간만에 맛집 포스팅합니다.
간만에 하는 이유는 확실히 인상적인 맛집이였기 때문이겠죠?
우이동 멸치국수인데 이 집에서 먹은 비빔국수가 꽤 맛있어서 포스팅들어갑니다.
위치는 송파 문정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문정동 로데오거리가 아니라 주거지역으로 한블럭이상 들어와야 합니다.
주소 : 송파구 문정동 111-21번지 전화번호 : 402-3371
가게가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마주볼 수 있는 테이블이 4개~5개정도 되구요. 한쪽은 창을 바라보고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단순히 우이동 멸치국수집은 체인개념보다는 여기 사장님이 우이동에 있는 멸치국수집에서 기술을 배워오신후에 직접 재료를 사서 제조하시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주력은 역시 멸치국수와 비빔국수인듯하죠?
가격은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딱 그런 수준,
제가 시킨 것은 비빔국수입니다.
워낙 비빔국수 좋아라 해서 냉면도 비빔냉면을 먹는 저는 집에서도 와이프에게 비빔국수를 해달라고 하는 적이 많죠.
자, 나온 비빔국수를 보니, 일단 비쥬얼적으로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둠뿍 담긴 깨와 김 그리고 약간 노릿끼리한 계란이 특징적이네요.
고명이 아주 풍성한 편은 아니나 양념색깔이나 양념의 내용물을 보면 원가를 고려한 양념은 분명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육수가 기본적으로 나오구요.
이 육수를 먹어보니, 조미료로 낸 맛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단순한 맛이 아닙니다. 고기를 우려진 맛도 나고 멸치도 사용된 것 같은데, 어쨌든 단순한 육수는 아니라는 것..^^
김치와 단무지는 셀프입니다.
아까 비빔국수에 들어간 계란이 약간 누리끼리하다고 했었는데, 약초물에 5시간을 삶은 초란이기 때문이군요.
3알 따로 해서 1천원에 팔기도 합니다.
자 메인메뉴의 맛을 봐야할 차례
맛은 훌륭하네요.
그리 맵지 않으면서 설탕과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을 잘 낸것 같습니다.
양념자체가 풍부한 맛을 자아내는데, 이 양념맛과 육수가 이집만의 강점인듯하구요.
양은 덩치 큰 어른이 먹기에는 살짝 작을 수도 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곱배기를 시켜도 돈을 더 받지 않는다는 사실!
국수나 육수에 대한 질적인 자신감과 함께 국수가 좋아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곱배기 값을 더 받지 않습니다.
물론 3명와서 2개 곱배기를 시킨다면 그건 반칙이겠죠?
오랜만에 정말 맛나는 비빔국수를 먹었구요.
한번 먹어보니 조미료로 맛을 낸 집이 아니라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들인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송파구에 사시는 비빔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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