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장작구이는 이제 오리훈제 구이집으로 유명하죠?
원래 남양주 팔당 쪽에 온누리 장작구이가 히트를 하면서 분점이 계속 차려졌습니다.
온라리 장작구이도 본점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은 한 것이죠.
제가 가끔 가족과 들리는 온누리 장작구이집은 하남점입니다. 최근 송파구 장지동 근처에도 온누리 장작구이 송파점이 생겼다가 상호명을 바꾸길래 그래도 온누리 장작구이를 가고 싶은 마음에 온누리 장작구이 하남점을 가고 있지요.
이곳의 위치는 하남이라고 되어 있으나 거의 송파구와 붙어있는 지역에 있어 송파구에서 상당히 가깝습니다.
주소 :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542
전화번호 : 031-795-9392
보통 오리훈제 구이를 많이 먹습니다.
한마리 시키면 꽤 양이 풍족하고(41천원) 어른 4명이서 먹기에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사진에 있는 오리고기의 양은 불판에 이미 굽고 있는 양이 있는 상태)
온누리 장작구이가 유명해진것은 오리고기를 먹는 조합을 잘 만들어주었기 때문인데요.
오리훈제 구이집이 확산되면서 이런 조합들을 다들 많이 도입 했습니다.
이제는 일반화 되어 있기도 한거죠.
그래도 온누리 장작구이에 있는 조합이 저에게는 익숙해져서 인지 다른 집보다는 이곳이 가장 맛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오리에 같이 싸서 먹을 수 있는 양파
- 오리에 같이 싸서 먹을 수 있는 묵은 백김치
- 오리에 같이 싸서 먹는 고추짱아치
백김치를 살짝 깔고, 양파와 고추를 이렇게 오리와 함께 소스를 찍어먹으면 일품입니다.
그런데 실은 제 와이프가 온누리 장작구이 하남점에 와서 더 선호하는 것은 삼겹살(9천원/1인분)인데요.
초벌구이를 해서 나와서 불판에 올려놓으면 금방 구워먹을 수가 있는데 삼겹살의 맛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아들만 데리고 올때는 오히려 삼겹살을 더 많이 먹습니다.
두께가 두껍지는 않지만 훈제구이 방식이다 보니 기름기가 보통 구워먹는 방식보다 많이 빠져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곳의 최대 차별점은 바로 이 국수죠.
이 김치말이 국수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무료입니다.
그래서 무한 제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오자마자 국수를 시키고 오리구이를 먹고나서 1~2개를 추가로 시켜드시는 분도 많더군요.
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 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된장찌게/김치말이 국수가 무한 이었는데 최근에 갔을 때보니 국수만 무한제공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김치말이 국수도 순한 맛/얼큰한 맛으로 구분해서 주문을 받았는데, 이제는 국수를 나오면
얼큰하게 드실 분은 아래 사진처럼 양념김치는 넣어서 드시게끔 되어 있습니다.
온누리 장작구이 하남점은 팔당점과 비교해서는 작지만 절대적인 규모는 꽤 큰 편입니다.
주차장도 넓어서 팔당점에 가서 기다리기 보다는 하남점이 가까운 분들은 하남점을 공략하시는 것이 별로 기다리지 않으시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팔당점의 한강 경치는 없지만, 나름 식사를 하고 나와서 자판기 커피를 들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구요.
시설이 깔끔한 편은 아니나 가족끼리 부담없이 오기에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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