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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비교/분석

이클립스가 제네시스 쿠페를 견제할 수 있을까?

미쯔비시 이클립스가 11월25일 부터 판매에들어간다고 하는군요~
미쯔비시 이클립스는 과거부터 젊은이들에게 맘 크게 먹으면 질러 볼 수 있었던 벽이 그나마 낮은 외제 스포츠카중에 하나 이었습니다.(자매차인 크라이슬러 이글탤론으로 수입)
폰티악 화이어버드나 시보레 카마로 같은 차량이었죠..  90년대 특히.. 그러니 지금은 디자인이나 성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3세대 모델까지 왔습니다. 이 놈도 진화를 해온거죠^^

이 놈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제네시스 쿠페와 격돌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적절한 가격에 들어온다는 이야기죠^^ 3천만원대 중/후반이 된다고 합니다.   비슷한 급으로 수입차중에는 포드 머스탱이 있지만 복고풍 머슬 디자인에 미국차의 이미지로 실질적으로 수입차중  엔트리 스포츠카로는 미쯔비시 이클립스가 유일한 듯 합니다.

제네시스쿠페와 미쯔비시 이클립스를 비교해 볼까요?

■ 익스테리어
  3세대 모델은 가격대 치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stylish합니다. 솔직히 보닛의 라인 각도는 제네시스쿠페보다 좀 더 예리하고 전위적이라고 볼 수 있네요.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는 그릴의 경우 역시 현대의 평범한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스포츠쿠페로는 약간 퉁퉁한 느낌이 드는 보닛각도와 전체적인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면부에서 리어스포일러가 좀 공격적인 느낌을 들게 하고 역시 전면부와 비슷하게 후면의 기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또한 정확히 이야기하면 쿠페가 아니라 해치백이 맞습니다..
제네시스 쿠페의 아쉬운 점은 어찌보면 아주 평범한 뒷 디자인 입니다. 단순미는 있지만 굳이 트렁크 용량에 신경을 쓴 건지 떨어지는 각도가 아쉽네요.. 그래도 국산차중에는 나은 디자인입니다.

옆모습보니 이클립스가 확실히 공격적으로 보이네요.. 다만 필러가 촌스럽습니다. 굳이 사이드미러 위치에 필러를 나눌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가네요. 전체적으로 제네시스 쿠페보다 지면이 붙은 느낌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제네시스 쿠페에서 칭찬할 점은 사이드캐릭터 엣지 입니다. 국산차중 가장 혁신적인 엣지 네요. 앞쪽 펜더와 뒤쪽펜더에서 출발하는 이중 엣지가 제네시스쿠페 디자인의 가장 잘된 부분이라 보입니다. 이클립스 보다 필러도 세련된 편이구요..

■ 인테리어
의아하게도 스티어링 휠의 모습이 너무 단순하네요..  아무버튼이 없는것도 궁금하구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심플한 모습인데.. 어찌보면 일본 경차에 심플하게 제공되는 대쉬보드 같아 약간 아쉽습니다

제네시스 인테리어가 좀 더 누운 느낌이나서 스포츠 쿠페 다운 모습니다.
약간의 듀얼 콕핏모습도 나고 랩어라운드 디자인이 돋보여서 이클립스보다는 한표 더 주고 싶습니다.


■ 성능제원/가격
최대출력은 이클립스가 부족하지만 토크는 200rpm 적은 구간에서 비슷한 토크를 보이기때문에 운동능력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제로백은 오히려 이클립스가 앞서는 모습도 보이구요
.   서스펜션도 똑같은 구조이기때문에 셋팅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타이어의 경우는 제네시스가 인치가 크고 편평율이 좋아 좀 더 안정적인 코너링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네요.
또한
이클립스는 전륜구동이고 제네시스 쿠페는 후륜구동이라 이부분에서 특성의 차이가 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륜구동이 직진안정성이나 코너링에서 좋은 감을 제공하기는 합니다. 물론 후륜이기때문에 드리프트도 가능하구요.
기어비의 셋팅까지 고려할때 실제 시승을 해야 차이점을 제대로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비부분에 있어서 제네시스가 좀 더 나은 것으로 나오네요.

■ 총평
실제 가격이 3천만원 중반에 이클립스가 나온다면 확실한 경쟁차량으로써의 격돌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에서 좀 더 공격적이고 stylish한 모습을 이클립스가 가지고 있고, 제네시스의 경우는 약간 더 큰 차체와 함께 후륜구동의 장점이 있어 막상막하라고 보면,
결국 수입차가 가지고 있는 경정비(부품값,보험료)의 부담이 제네시스쿠페의 경제성(연비,경정비)과 얼마냐 차이나냐에 따라 실용적인 젊은구매자의 수요까지 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