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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비교/분석

포르쉐에 필적하는 닛산 GT-R이 국내로!

독일에서 뉘르부르크링에서 포르쉐를 눌렀다고 주목을 받았던 GT-R이 내년에 국내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은 세계최고의 서킷이라 칭함으로 받고 있는 곳이라서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하이 퍼포먼스 자동차들의 주행 시험장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의 닛산 GT-R의 랩타임 기록이 이슈가 된 이유는 슈퍼카 계열의 경우 보통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8분대를 기록하는데 닛산의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인 GT-R모델이 7분 29초03이라는 기록으로 포르쉐911 터보의 7분30초대 기록을 깻다고 닛산에서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닛산 GT-R은 90년부터 일본의 고성능 차의 자존심으로 불린 스카이라인의 후예입니다. 닛산은 2002년 스카이라인을 단종시켰지만 작년 10월 도쿄모터쇼를 통해 부활하였습니다.

전 솔직히 과거의 닛산 스카이라인의 디자인에는 크게 감흥을 못받았었는데요.. 성능과 튜닝에 아주 호평은 받은 파이지만 실내디자인과 익스테리어에는 크게 인상적이 못했거든요..(슈퍼카의 특유의 무게만을 생각한 인테리어) 허나 금번 GT-R에서는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포르쉐측에서는 의문을 제기하였었는데요.. 양산차가 아닌 세팅한 흔적이 있었다는 의견과 기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볼때는 굳이 포르쉐가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보여지네요. 어차피 성능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구매자 세그먼트는 다를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죠, 포르쉐가 쌓아온 브랜드 identity가 워낙 강건하기 때문에 말이죠

허나 성능에 대해서는 주목할 만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GT-R의 가격대를 고려하면 이 성능을 맛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수 있기때문이죠 

닛산 GT-R 전면 - 과거의 앞모습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슈퍼카 급인데도 과감한 엣지를 썼습니다. 공기저향계수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네요..^^

포르쉐 911 Turbo - 911의 GT급을 빼곤 최고 그레이드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911GT2는 일년에 1대씩 3대인가 들어왔었다죠? 
국내에 GT-R이 들어오면 역시 성능에 대한 동급대상으로 마케팅적으로 두 차종이 많이 비교될 수 밖에 없을것 입니다.

GT-R은 프론트 미드쉽 3800cc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480마력과 60.6/3200rpm 최대토크가 나옵니다.
가변식터빈구조의 수평대향 V6 포르쉐 911 터보는  480마력에 63.2/1960rpm 최대토크가 나와서 최대수치는 둘다  비슷합니다.  헌데 포르쉐 911의 경우 1960rpm에 최대토크가 나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네요.^^

과거 스카이라인의 후예임을 알려주는 원형 테일램프 입니다.
스카이라인 트랜스미션은 신 개발 GR6형 듀얼 클러치로 패들 시프트를 채용하고 있으며 포르쉐는 5단 팁트로닉변속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두 차종간의 성능의 비교는 솔직히 별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보다는 마케팅 관점으로 보면
포르쉐는 소음과 박력에 포인트가 있는 유럽 슈퍼카 스타일이라면 닛산 GT-R은 섬세하고도 성능은 슈퍼카 급을 구현하는 조용하고 많은 편의기능을 포함한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 쉽게 운전이 그나마 가능한 일본 슈퍼카 스타일이라는 겁니다.
가격은 911Turbo의 경우 2억이 넘어가는 가격에 국내에서 팔고 있습니다.  닛산 GT-R이 미국에서 7만달러 대 가격을 감안한다면 국내에서는 1억~1억초반에 나올 가망성이 있어보이네요..


이 정도의 성능에 1억원언저리 가격이라면 속도매니아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차임에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내년 즈음에서는 한가한 고속도로에서 포르쉐와 닛산GT-R이 경쟁하는 볼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고속도로가 한가 한때가 그리 없긴 없지만요^^


※ 상세제원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