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시장의 프리미엄 서비스화 - 아우디 AM모터스

아우디에 예전에 계셨던 분의 소개로 아우디 AM모터스의 특별한 고객행사에 초대되어 가게되었습니다.
요즈음은 수입차 매장에서는 특히나 다양한 고객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많이 보곤 하는데요.
최근 수입차도 경쟁이 심화되어 전시장의 고객만족이나 서비스들이 갈수록 중요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국내 수입차 시장도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6~7%의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연간 약 10만에 육박하는 판매량 수준으로 올라가니 경쟁도 심해지고 고객이 매장방문시에 특별한 차별화를 시도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우디 AM모터스 서초전시장에 고객행사에 참여하고 온 소감을  한 번 풀어볼까요?

수입차 관심고객의 킬러 컨텐츠 '골프 레슨'


아우디 AM모터스에서는 정기적으로 1년에 한번씩 무조건 골프클리닉 행사를 한다고 하는군요.
오늘 행사는 AM모터스에서 아우디를 구매했던 고객부터, 잠재고객까지 다 초청된 것을 보이는데요. 구매 후에도 이러한 지속적인 고객 Care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은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골프클리닉이 한 두푼 드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이죠.

저도 골프를 시작한지는 꽤 되었으나, 요즈음 거의 치러 간일이 없어서 망가진 자세를 교정해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참여해봤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생색을 낸 원포인트레슨이 아니더군요.  바로 전현지 프로가 해주는 레슨이었기 때문입니다. 

전현지 프로님은 KLPGA 2003년 올해의 지도자상도 받으신 분으로 골프방송을 보면 단골로 출연하시는 분이죠.
제가 레슨을 받아보니, 정말 문제점을 바로 캐치하여 지적을 잘 해주시더군요.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십번의 스윙을 하며 단계별로 교정을 해주셔서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에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이 들어간 사진까지 제공받았습니다.

매장의 다양한 서비스와 A/S는 이제 기본으로..


매장을 둘러보니, 1층과 2층이 고객이 차를 구경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1층에는 오늘 골프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핑거푸드가 제공되어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커피도 제공받고 환대를 받았습니다.

2층에 주로 차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자면 차량의 배치가 너무 단조로워 보였는데요. 물론 공간제약으로 차량배치를 고민했었겠지만 차량을 비스듬하게 각도를 주어 전시했으면 좀 더 고객의 눈에는 만족스러워보일듯 합니다.
또한 건물 외부에서 보기에도 차량은 전면부가 창문쪽에 보이니 훨씬 홍보에 도움이 될듯하구요.

담당 과장님에게 물어보니, 좀 더 넓은 공간으로 AM모터스가 이전한다고 하는군요. 서초와 분당 두곳다 이전한다고 합니다.  넓은 공간은 역시 수입차 매장에는 더 없이 좋은 조건이겠죠.
아우디의 A/S는 전반적으로 많이 밀려있어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AM모터스는 아우디 서비스센터중 가장 최대규모라는 서초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합니다.

- 작년 아우디 익스피리언스때 몰아본 아우디 S4

2층에는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코너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오너의 개성에 맞게, 내장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내장재를 고르면 출고일이 늦어지는 것음 감안해야 겠죠.
그래도 뚜렷한 개성을 자신의 차에서도 적용하는 것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2층 한켠에는 아우디 디자인의 정수, R8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R8중에서도 R8 스파이더는 정말 존재감이 돋보입니다.

시승과 상담은  매장방문의 핵심..


당연히 매장에 가면 시승을 해야겠죠. 제가 주위에서 차를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권하는 것이 무조건 차는 시승을 다 해보고 결정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수입차의 경우 시승을 거의 전 모델 제공하고 있는 점이 좋은점이죠.
저는 오늘 A5 카브리올레 모델을 시승하였습니다. 서초에서 안양 인덕원까지 생각보다는 긴시간 시승이 가능했고, 딜러분이 동승하셔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생각보다 넉넉한 2열 공간과 멋진 가죽시트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A5 카브리오레

A5 2.0 TFSI 모델로 211마력에 35.7kg.m의 토크, 8단 무단 변속 멀티트로닉 미션으로 11.5km/L의 연비를 보이는 차량입니다.
A5는 바디의 라인이 이쁘고, 정제된 매력이 있는 차죠.
역시 아우디의 라인업에 들어가있는 드라이빙 셀렉트기능은  Comport/Auto/Dynamic모드를 운전자가 설정해서 서스펜션,스티어링무게,변속기를 세팅할 수 있는 데요.
주행환경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전자가 선택가능하기때문에 럭셔리 급에서 누릴 수 있는 기능이죠.
국산차중 럭셔리 급에 이런 기능은 빨리 도입되었으면 합니다.

아쉬운 점은 A5가 지금 현재는 무단 변속 멀티트로닉 미션만 들어왔는데, 무단 변속의 특성상 반응성이 기대보다는 아쉽습니다. CVT기어의 특성으로 생각되는데요. 딜러분과 이야기해보니 콰트로 모델이 곧 들어오는데 6단팁트로닉 적용이라고 하는군요
A5는 디젤모델도 들여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시승때 같이 만나뵌분은  황성훈 과장님이란 분 이셨는데 굉장히 솔직한 분이시더군요.
7년째 아우디 AM 모터스에 근무하고 계시더군요. 7년째 한곳에만 근무해서 경쟁사 차종에 대한 분석이 좀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전 그래서 전 자동차 블로거들의 글들을 정보를 많이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분은 성실한 스타일의 분으로 신뢰성이나 믿음이 가는 스타일이시더군요. 아우디차종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블로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이분은 AM모터스 서초전시장의  최우수 영업사원 4분 중 한분이더군요.
아우디는 최우수영업사원에게는 아이패드가 지급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상담을 진행하신다고합니다.
아우디브랜드에는 아이패드 활용이 어울리죠.  많은 활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수입차 전시장의 최고 서비스는 ?


수입차 전시장에 오랜만에 가봐서 고객행사를 체험하고 나서 내가 바라는 수입차 전시장의 최고의 서비스는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경험했던 판매 후에도 이루어지는 Care 서비스인 골프 클리닉도 상당히 매력적인 서비스 인데요..  그래도 역시 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영업사원분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저와 시승은 같이 한 과장님은 상당히 진솔한 스타일이었는데요.
언제나 영업딜러분을 만나면 대부분 세상의 모든 차를 다 잘 아시는 척을 하거나, 자사의 차가 무조건 제일 좋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차피 고객도 어느정도 알고 오기때문에   저는 진솔하고, 신뢰성 있는 영업사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신뢰성있고 발빠른 정보를 주는 것은 기본전제했을 때 말이죠.
고객을 위한 진솔한 상담이 되고 커뮤니케이션이 되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그 메이커를 찾을때면 그분을 찾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전현지 프로님의 클리닉은 아직도 제 머리속에 기억이 생생합니다. 
오늘 지적받은 사항을 꼭 연습장에서 열심히 적용해야 겠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쟁시대에 수입차 전시장의 서비스도 계속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경쟁시대의 산물이겠죠. 더욱 더 좋아지는 서비스를 기대하겠습니다.

- 서초 아우디 AM모터스(http://www.audi-mania.co.kr)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