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그랜저HG가 나오면서 준대형 시장의 가격 분석도 하고, 실제로 운전을 해보면서 여러가지를 느끼고 있는데요.
구정연휴간 가족모임에서 친형이 타는 TG그랜저를 일부러 타보니, 확실히 그랜저HG가 TG대비 주행기본기부터 사양 및 기능까지 많은 부분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저도 현대차에 대해서 때론 비판도 많이하지만, 현대차가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해서 빠른 시간안에 기술을 make up해서 자산화한다는 능력에 있어서는 칭찬할 만합니다.
물론 그러한 기술안에는 어떤 사정이 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글로벌 다른 메이커가 엄두를 내지 않는 미션도 독자개발을 결정하고 지금 현대의 파워텍미션을 모든 라인업에 탑재해서 현재 무리없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대단하긴 합니다.
이번 그랜저HG를 타면서 개인적으로 특징적인 사양을 꼽자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경로정보 연동인데요.
저는 처음 ASCC를 사용할때 제네시스에 들어갔던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로 알았는데, 더 진보된 버젼이더군요.
무엇보다도 차량의 정지까지 가능하고, 엑셀레이팅이나 버튼하나도 다시 출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성이 괜찮습니다.
현대차는 ASCC라고 부르는데요. 볼보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라고 부릅니다. 볼보의 S80에서도 ACC를 사용해봤는데요.
현대차의 ASCC도 제가 이번 시승을 통해서 테스트를 해보니 디테일이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ASCC의 사용방법을 공유하면?
우선 스티어링휠 우측에 있는 ON/OFF버튼이 보이시죠? 이 버튼을 ON하면 ASCC사용 준비상태가 된 것이구요.
가운데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ASCC 셋팅상태로 들어가면서 실행이 됩니다.
이렇게 계기반 클러스터에 SET 최고속도가 표시되면서 적용이 되는데, 최고속도를 레버를 통해서 설정을 하면 이 속도내에서 앞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한다는 것입니다.
스티어링 우측에 차모양의 버튼이 차간거리를 설정하는 버튼입니다. 총 4단계로 설정할 수가 있는데요
아래는 2단계로 설정한 상황입니다.
ASCC는 고속도로에서 많이 사용하긴 하는데요. 저는 고속도로주행 뿐만 아니라 시내주행에서 최대한 많이 사용해봤습니다.
앞차량이 정지하니 바로 ASCC도 알아서 브레이킹을 합니다.
이렇게 클러스터에서도 표기가 되구요.
앞의 차량이 정지하면 ASCC는 정지까지 자동으로 합니다. 차량의 정지까지 된다는 점은 ASCC의 활용성을 엄청나게 높여주는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앞차가 출발을 하면 RES 버튼을 눌러주거나 액셀페달을 살짝 눌러줘도 차량이 출발하면서 앞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면 따라갑니다.
중요한 사실은 전방 차량이 정지했다가 3초이내에 출발하면 다시 악셀페달이나 RES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자동으로 출발하게 된다는 사실이죠.
제네시스에서 한단계 진보한 ASCC인데 디테일적인면에서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가령 앞차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불법 유턴을 하려고하니 ASCC에서는 경보음이 울리면서 주의환기를 시키고, 앞차가 갑자기 정지하려고 하면 클러스터에 전방 차량의 정지에 유의하라는 메시지도 표기됩니다.
ASCC를 사용하면서 운전자가 유의할 점은?
ASCC 사용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을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1. 상대방 차량이 내 앞으로 진입시에 반응은?
일단 평상적으로 옆차선의 차량은 앞으로 차선변경을 해서 들어오는 경우는 충분히 감지를 하고 차간거리를 조절합니다.
그러나 약간의 감지 Delay는 발생하더군요. 0.5초 정도 느린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는 느리긴 합니다.
따라서 아주 급작스럽게 바로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해서는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운전자는 ASCC를 사용하더라도 전방상황을 확실히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ASCC를 사용한다해서 한눈을 판다거나 주의를 다른 곳에 쓰고 있으면 안되겠죠.
2. 코너링시에도 적용되나 급격한 코너에서는 유의
인터체인지나 일반적인 도로의 코너링시에도 레이더가 앞차간 거리를 적용합니다.
결국 전방의 차량을 감지하는 각도가 부채꼴 방식으로 범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일반적인 도로의 코너링때에도 적용이 잘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커브가 상당기 급한 코너나 직각으로 굽는 코너라면 전방레이다에 차간거리를 유지할 물체가 없어지게 되므로 ASCC에 설정한 최고속으로 달리기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의 진입
편도3차선 시내에서 3차선도로(맨끝)를 달리며 ASCC를 사용해봤는데요.
골목에서 나오려는 차들의 경우 차량의 앞부분을 맨 끝차선에 진입하려고 대기중인데요.
이때 이 차들을 당연히 100% 감지하지는 않습니다.
급하게 진입한다고 했을때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따라서 시내주행시 교차로가 많은 시내나 시내도로 맨 끝차선에서는 ASCC를 사용하는것은 금물입니다.
ASCC에서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몇가지 이야기 하면
가령 앞차를 ASCC를 통해 따라가게 되면 거리간격설정이 차량의 속도에 따라 잘 적용이 되어있는데요.
앞차가 차선을 바꾸게 되어 그 다음 차량을 인식하게 되는데, 그 차량이 만약 레이더 감지거리 밖의 먼거리에 만약 정차하고 있다면 일단 ASCC에서 설정된 MAX속도를 낸 다음 인식이 되면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데요. 그때 사람의 인지상 공포심을 느끼게 되더군요,
앞차량이 먼곳에서 정지해 있는 경우는 레이다에서 인식을 했을때 브레이크를 더 일찍 밟아주는 로직을 적용했으면 합니다.
또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시기를 좀 더 당기면서 부드럽게 밟아주는 것으로 다듬는다면 아주 실용성이 뛰어난 기능으로 생각됩니다.
ASCC는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사용해보면서 ASCC를 안전하게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라고 고민해봤는데요.
1. 차선변경이 별로 없는 고속도로
역시 차선변경이 적은 고속도로가 가장 적당하구요. 고속에서 가장 적용하기 편안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지기능이 있으니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이룰때에도 ASCC의 진가는 더욱 더 빛을 발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 정체하고 있는 시내도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잦은 교차로가 있는 시내도로나 골목에서 나오는 차들을 만날 수 있는 시내도로 맨끝차선 등 시내도로에서는 사용은 안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시내도로에서도 정체행렬이 꽤 될때는 ASCC를 사용해볼만 합니다. 그랜저HG의 ASCC는 정지기능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곳에서는 ASCC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판단됩니다.
- ASCC 레이더
통합컨트롤에 의한 경로정보 연동기능
ASCC와 더불어 또 하나 특징적 사양은 경로정보의 계기반 연동입니다.
현대차의 경우 네비게이션 및 교통정보수집 등 수직적으로 다 자체 구현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구현하는 이유는 통합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랜저HG에서 경로정보 연동이 구현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에서 목적지 설정후에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경로정보를 계기판 클러스터에서 표시해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교차로에서도 교차로 모습과 함께 방향을 표기해주어 상당히 좋은 편익을 제공합니다.
센터페시아에 네비게이션 LCD가 있지만 이렇게 계기반에도 표기를 해주는 이유는 시선처리상 계기반을 보는것이 더 안전하고, 더 습관적이기 때문이죠.
아마 나중에 이러한 경로정보는 현대모비스에서 드라마 아테나에서 HUD를 PPL하는 것처럼 HUD(헤드업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 바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또 하나 괜찮다고 생각한 것은 목적지 설정을 하고 목적지까지 계기반의 경로정보를 따라 이동하여 주차까지 했는데요.
바로 아래처럼 주차장소에서도 끝까지 목적지의 방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디테일을 많이 고려했지요?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네비게이션 목적지 설정을 한 후에 ASCC를 같이 사용하면 경로정보가 클러스터에서 보이지 않고 ASCC 화면만 나온다는 것입니다. ASCC를 사용해도 화면은 분할해서 보여준다면 좋을텐데요. 다음 신차때 기대해봅니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국내시장 소비자의 비판여론을 고려해서인지,
이번 그랜저는 생각보다 가격을 덜 올렸고, 또한 경쟁자 대비 성능이나 사양도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현대차가 국내시장을 리딩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지만 금년에는 현대차가 국내소비자들에게 더욱 더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또한 장기적으로 고객들과 어떠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하여 이미지를 잘 가꿀 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내걸고 있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라는 문구처럼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 시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정연휴간 가족모임에서 친형이 타는 TG그랜저를 일부러 타보니, 확실히 그랜저HG가 TG대비 주행기본기부터 사양 및 기능까지 많은 부분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저도 현대차에 대해서 때론 비판도 많이하지만, 현대차가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해서 빠른 시간안에 기술을 make up해서 자산화한다는 능력에 있어서는 칭찬할 만합니다.
물론 그러한 기술안에는 어떤 사정이 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글로벌 다른 메이커가 엄두를 내지 않는 미션도 독자개발을 결정하고 지금 현대의 파워텍미션을 모든 라인업에 탑재해서 현재 무리없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대단하긴 합니다.
관련포스팅
그랜저HG 상세분석 시승기 - 레벨업된 럭셔리(http://100mirror.com/1046) - '11.1.31
그랜저HG 가격분석 및 K7의 고민(http://100mirror.com/1036) - '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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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ASCC를 사용할때 제네시스에 들어갔던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로 알았는데, 더 진보된 버젼이더군요.
무엇보다도 차량의 정지까지 가능하고, 엑셀레이팅이나 버튼하나도 다시 출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성이 괜찮습니다.
현대차는 ASCC라고 부르는데요. 볼보에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라고 부릅니다. 볼보의 S80에서도 ACC를 사용해봤는데요.
현대차의 ASCC도 제가 이번 시승을 통해서 테스트를 해보니 디테일이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ASCC의 사용방법을 공유하면?
우선 스티어링휠 우측에 있는 ON/OFF버튼이 보이시죠? 이 버튼을 ON하면 ASCC사용 준비상태가 된 것이구요.
가운데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ASCC 셋팅상태로 들어가면서 실행이 됩니다.
이렇게 계기반 클러스터에 SET 최고속도가 표시되면서 적용이 되는데, 최고속도를 레버를 통해서 설정을 하면 이 속도내에서 앞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한다는 것입니다.
스티어링 우측에 차모양의 버튼이 차간거리를 설정하는 버튼입니다. 총 4단계로 설정할 수가 있는데요
아래는 2단계로 설정한 상황입니다.
ASCC는 고속도로에서 많이 사용하긴 하는데요. 저는 고속도로주행 뿐만 아니라 시내주행에서 최대한 많이 사용해봤습니다.
앞차량이 정지하니 바로 ASCC도 알아서 브레이킹을 합니다.
이렇게 클러스터에서도 표기가 되구요.
앞의 차량이 정지하면 ASCC는 정지까지 자동으로 합니다. 차량의 정지까지 된다는 점은 ASCC의 활용성을 엄청나게 높여주는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앞차가 출발을 하면 RES 버튼을 눌러주거나 액셀페달을 살짝 눌러줘도 차량이 출발하면서 앞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면 따라갑니다.
중요한 사실은 전방 차량이 정지했다가 3초이내에 출발하면 다시 악셀페달이나 RES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자동으로 출발하게 된다는 사실이죠.
제네시스에서 한단계 진보한 ASCC인데 디테일적인면에서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가령 앞차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불법 유턴을 하려고하니 ASCC에서는 경보음이 울리면서 주의환기를 시키고, 앞차가 갑자기 정지하려고 하면 클러스터에 전방 차량의 정지에 유의하라는 메시지도 표기됩니다.
ASCC를 사용하면서 운전자가 유의할 점은?
ASCC 사용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을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1. 상대방 차량이 내 앞으로 진입시에 반응은?
일단 평상적으로 옆차선의 차량은 앞으로 차선변경을 해서 들어오는 경우는 충분히 감지를 하고 차간거리를 조절합니다.
그러나 약간의 감지 Delay는 발생하더군요. 0.5초 정도 느린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는 느리긴 합니다.
따라서 아주 급작스럽게 바로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해서는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운전자는 ASCC를 사용하더라도 전방상황을 확실히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ASCC를 사용한다해서 한눈을 판다거나 주의를 다른 곳에 쓰고 있으면 안되겠죠.
2. 코너링시에도 적용되나 급격한 코너에서는 유의
인터체인지나 일반적인 도로의 코너링시에도 레이더가 앞차간 거리를 적용합니다.
결국 전방의 차량을 감지하는 각도가 부채꼴 방식으로 범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일반적인 도로의 코너링때에도 적용이 잘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커브가 상당기 급한 코너나 직각으로 굽는 코너라면 전방레이다에 차간거리를 유지할 물체가 없어지게 되므로 ASCC에 설정한 최고속으로 달리기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의 진입
편도3차선 시내에서 3차선도로(맨끝)를 달리며 ASCC를 사용해봤는데요.
골목에서 나오려는 차들의 경우 차량의 앞부분을 맨 끝차선에 진입하려고 대기중인데요.
이때 이 차들을 당연히 100% 감지하지는 않습니다.
급하게 진입한다고 했을때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죠. 따라서 시내주행시 교차로가 많은 시내나 시내도로 맨 끝차선에서는 ASCC를 사용하는것은 금물입니다.
ASCC에서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몇가지 이야기 하면
가령 앞차를 ASCC를 통해 따라가게 되면 거리간격설정이 차량의 속도에 따라 잘 적용이 되어있는데요.
앞차가 차선을 바꾸게 되어 그 다음 차량을 인식하게 되는데, 그 차량이 만약 레이더 감지거리 밖의 먼거리에 만약 정차하고 있다면 일단 ASCC에서 설정된 MAX속도를 낸 다음 인식이 되면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데요. 그때 사람의 인지상 공포심을 느끼게 되더군요,
앞차량이 먼곳에서 정지해 있는 경우는 레이다에서 인식을 했을때 브레이크를 더 일찍 밟아주는 로직을 적용했으면 합니다.
또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시기를 좀 더 당기면서 부드럽게 밟아주는 것으로 다듬는다면 아주 실용성이 뛰어난 기능으로 생각됩니다.
ASCC는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사용해보면서 ASCC를 안전하게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라고 고민해봤는데요.
1. 차선변경이 별로 없는 고속도로
역시 차선변경이 적은 고속도로가 가장 적당하구요. 고속에서 가장 적용하기 편안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지기능이 있으니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이룰때에도 ASCC의 진가는 더욱 더 빛을 발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 정체하고 있는 시내도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잦은 교차로가 있는 시내도로나 골목에서 나오는 차들을 만날 수 있는 시내도로 맨끝차선 등 시내도로에서는 사용은 안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시내도로에서도 정체행렬이 꽤 될때는 ASCC를 사용해볼만 합니다. 그랜저HG의 ASCC는 정지기능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곳에서는 ASCC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판단됩니다.
- ASCC 레이더
통합컨트롤에 의한 경로정보 연동기능
ASCC와 더불어 또 하나 특징적 사양은 경로정보의 계기반 연동입니다.
현대차의 경우 네비게이션 및 교통정보수집 등 수직적으로 다 자체 구현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구현하는 이유는 통합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랜저HG에서 경로정보 연동이 구현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에서 목적지 설정후에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경로정보를 계기판 클러스터에서 표시해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교차로에서도 교차로 모습과 함께 방향을 표기해주어 상당히 좋은 편익을 제공합니다.
센터페시아에 네비게이션 LCD가 있지만 이렇게 계기반에도 표기를 해주는 이유는 시선처리상 계기반을 보는것이 더 안전하고, 더 습관적이기 때문이죠.
아마 나중에 이러한 경로정보는 현대모비스에서 드라마 아테나에서 HUD를 PPL하는 것처럼 HUD(헤드업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 바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또 하나 괜찮다고 생각한 것은 목적지 설정을 하고 목적지까지 계기반의 경로정보를 따라 이동하여 주차까지 했는데요.
바로 아래처럼 주차장소에서도 끝까지 목적지의 방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디테일을 많이 고려했지요?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네비게이션 목적지 설정을 한 후에 ASCC를 같이 사용하면 경로정보가 클러스터에서 보이지 않고 ASCC 화면만 나온다는 것입니다. ASCC를 사용해도 화면은 분할해서 보여준다면 좋을텐데요. 다음 신차때 기대해봅니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국내시장 소비자의 비판여론을 고려해서인지,
이번 그랜저는 생각보다 가격을 덜 올렸고, 또한 경쟁자 대비 성능이나 사양도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현대차가 국내시장을 리딩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지만 금년에는 현대차가 국내소비자들에게 더욱 더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또한 장기적으로 고객들과 어떠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하여 이미지를 잘 가꿀 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내걸고 있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라는 문구처럼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 시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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