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어제 혼다가 2001~2002년에 생산한 일부 차에 대해서 리콜을 발표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제가 혼다시빅을 시승하였습니다.
혼다시빅은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북미시장의 베스트셀러 모델입니다. 벌써 시빅은 8세대 모델로 3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왔습니다. 폭스바겐의 골프와 같은 부류의 오랜 시간 이어져내려오면서 엔진의 완성도부터, 기본기가 아주 탁월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시승한 모델은 시빅 2.0 모델입니다.
시빅은 우리나라의 준중형차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아반떼보다 5cm 크고, 폭과 높이는 각각 2.5cm, 4cm 작습니다.
미래지향적이며 심플한 디자인!
디자인은 어찌보면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입니다.
개방감과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보닛을 최대한 줄이고, 루프도 길게 뻗어있습니다.
옆모습을 보면 운전선/조수석 윈도우를 양 끝을 보면 얼마나 보닛을 줄이면서 개방감을 확대했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는 특히 계기판에 아주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속도계와 타코미터가 분리되어 있고, 흡사 우주선 계기판을 보는 느낌이 드네요. 혼다 인사이트는 더하죠?^^
스티어링 휠도 상당히 입체적인 모습을 하고 있고, 시빅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면, 4~5년전에 나온 모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진보적인 디자인이죠?
시빅은 BMW 320i와 흡사한 성향을 가진 달리는 재미를 주는 차!
시빅은 일반적인 준중형 세단으로 어렴풋이 아시는 분들이 아마 있으실 겁니다.
주행느낌을 말씀드리자면 달리는 즐거움을 지향한 차입니다.
파워는 155마력, 19.7kg.m의 토크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하체가 탄탄하고, 노면의 느낌을 그대로 핸들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1년전인가요. BMW320i를 탔을때 아스팔트의 굴곡이 그대로 스티어링 휠에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다시 살아나더군요. 시빅도 똑같습니다.
미션은 5단 자동미션으로 달리는 즐거움을 지향한 차 답게 맨 아래 스포츠모드가 있어 RPM을 응축한 채 와인딩도로를 재미있게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은 지름이 굉장히 작습니다. 따라서 스포츠드라이빙에 포커싱되어 있으면서 핸들반응도 상당히 빠릅니다.
슬라럼에서도 계속되는 좌우 회전에도 앞머리가 핸들링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속도를 높여 슬라럼 코스를 들어가도 아주 빠르게 자세를 잡습니다. 크게 휘청거리지도 않고 바로바로 밸런스를 잘 잡는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스티어링 휠 뒤에 보이는 패들쉬프트가 보이시죠? 스포츠모드 뿐만 아니라 패들쉬프트까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트의 착좌감도 일품입니다. 보기에는 시트가 착좌감이 좋은 모양새가 아니지만, 어깨까지 감사주면서, 스티어링휠을 조절하여 내몸에 맞추면 꽤 포지션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세티 프리미어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라세티 프리미어의 시트포지션은 최고 수준이죠)
시빅은 안락과 소음는 좋지 않으나, 고속에서의 묵직한 느낌은 아주 인상적
시빅은 이렇게 달리는 즐거움을 주지만, 안락하고 조용한 차는 아닙니다.
실제 소음을 일부러 다스렸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엑셀레이터를 밟았을때 들어오는 엔진음이나, 엔진음의 음색또한 BMW와 비슷하게 소리를 운전자에게 일부러 들려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탄탄한 주행성 답게 안락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도 아닙니다.
그러나 정말 감탄할 만한 것이 있다면 고속에서의 묵직한 느낌의 안정감입니다.
국산 준대형을 타면서도 이정도 느낌을 절대 느끼지 못했는데요. 고속에서 묵직한 느낌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사양과 거주성은?
특징적인 사양은 올인원 방식으로된 오디오/네비게이션/DMB 시스템입니다.
사진과 같이 하나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에서 통합운용되고 있고, 네비는 맵피맵이 들어간 올인원 네비더군요.
수입차에서 네비게이션을 애프터마켓에서 들여오면 네비UI는 좋지만 오디오와 통합운용이 안되는 단점이 있는데 혼다시빅은 이런 방식으로 해결은 한 점이 괜찮다고 보여지더군요.
다른 사양에서의 아쉬운 점은 AQS(유해공기차단)장치를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실내공간은 수납공간이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2열의 공간은 국산 준중형차 대비 약간 크다는 느낌정도? 라고 볼수 있더군요.
정말 특징적인 것은 전륜구동이라 할지라도 2열의 중앙부분은 좀 튀어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시빅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냥 평평했습니다.
트렁크는 바디라인설계에서 느껴지듯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깊이 자체가 작은 편이라고 할까요?
총 평
혼다 시빅은 달리기는 기본기가 탄탄한 차입니다
빠른 스티어링휠 반응과 탄탄한 하체로 아주 재미있는 달리기를 보여주는 차이죠. 고속에서의 묵직한 반응도 아주 칭찬할 만 합니다.
다만 높은 가격이 좀 아쉽습니다.
혼다코리아가 초반에 2천만원 후반에 포지셔닝된 가격을 환율이슈로 올린 이후에는 현재 3,390만원으로 되어 있어 상대적인 다른 일본수입메이커가 가격을 인하하였기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혼다 시빅은 BMW 성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적으로 차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혼다시빅을 시승하였습니다.
혼다시빅은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북미시장의 베스트셀러 모델입니다. 벌써 시빅은 8세대 모델로 3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왔습니다. 폭스바겐의 골프와 같은 부류의 오랜 시간 이어져내려오면서 엔진의 완성도부터, 기본기가 아주 탁월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시승한 모델은 시빅 2.0 모델입니다.
시빅은 우리나라의 준중형차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아반떼보다 5cm 크고, 폭과 높이는 각각 2.5cm, 4cm 작습니다.
미래지향적이며 심플한 디자인!
디자인은 어찌보면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입니다.
개방감과 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보닛을 최대한 줄이고, 루프도 길게 뻗어있습니다.
옆모습을 보면 운전선/조수석 윈도우를 양 끝을 보면 얼마나 보닛을 줄이면서 개방감을 확대했는지 알 수 있죠?
그리고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는 특히 계기판에 아주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속도계와 타코미터가 분리되어 있고, 흡사 우주선 계기판을 보는 느낌이 드네요. 혼다 인사이트는 더하죠?^^
스티어링 휠도 상당히 입체적인 모습을 하고 있고, 시빅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면, 4~5년전에 나온 모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진보적인 디자인이죠?
시빅은 BMW 320i와 흡사한 성향을 가진 달리는 재미를 주는 차!
시빅은 일반적인 준중형 세단으로 어렴풋이 아시는 분들이 아마 있으실 겁니다.
주행느낌을 말씀드리자면 달리는 즐거움을 지향한 차입니다.
파워는 155마력, 19.7kg.m의 토크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하체가 탄탄하고, 노면의 느낌을 그대로 핸들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1년전인가요. BMW320i를 탔을때 아스팔트의 굴곡이 그대로 스티어링 휠에 전달되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다시 살아나더군요. 시빅도 똑같습니다.
미션은 5단 자동미션으로 달리는 즐거움을 지향한 차 답게 맨 아래 스포츠모드가 있어 RPM을 응축한 채 와인딩도로를 재미있게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은 지름이 굉장히 작습니다. 따라서 스포츠드라이빙에 포커싱되어 있으면서 핸들반응도 상당히 빠릅니다.
슬라럼에서도 계속되는 좌우 회전에도 앞머리가 핸들링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속도를 높여 슬라럼 코스를 들어가도 아주 빠르게 자세를 잡습니다. 크게 휘청거리지도 않고 바로바로 밸런스를 잘 잡는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스티어링 휠 뒤에 보이는 패들쉬프트가 보이시죠? 스포츠모드 뿐만 아니라 패들쉬프트까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트의 착좌감도 일품입니다. 보기에는 시트가 착좌감이 좋은 모양새가 아니지만, 어깨까지 감사주면서, 스티어링휠을 조절하여 내몸에 맞추면 꽤 포지션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세티 프리미어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라세티 프리미어의 시트포지션은 최고 수준이죠)
시빅은 안락과 소음는 좋지 않으나, 고속에서의 묵직한 느낌은 아주 인상적
시빅은 이렇게 달리는 즐거움을 주지만, 안락하고 조용한 차는 아닙니다.
실제 소음을 일부러 다스렸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엑셀레이터를 밟았을때 들어오는 엔진음이나, 엔진음의 음색또한 BMW와 비슷하게 소리를 운전자에게 일부러 들려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탄탄한 주행성 답게 안락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도 아닙니다.
그러나 정말 감탄할 만한 것이 있다면 고속에서의 묵직한 느낌의 안정감입니다.
국산 준대형을 타면서도 이정도 느낌을 절대 느끼지 못했는데요. 고속에서 묵직한 느낌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사양과 거주성은?
특징적인 사양은 올인원 방식으로된 오디오/네비게이션/DMB 시스템입니다.
사진과 같이 하나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에서 통합운용되고 있고, 네비는 맵피맵이 들어간 올인원 네비더군요.
수입차에서 네비게이션을 애프터마켓에서 들여오면 네비UI는 좋지만 오디오와 통합운용이 안되는 단점이 있는데 혼다시빅은 이런 방식으로 해결은 한 점이 괜찮다고 보여지더군요.
다른 사양에서의 아쉬운 점은 AQS(유해공기차단)장치를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실내공간은 수납공간이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2열의 공간은 국산 준중형차 대비 약간 크다는 느낌정도? 라고 볼수 있더군요.
정말 특징적인 것은 전륜구동이라 할지라도 2열의 중앙부분은 좀 튀어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시빅은 그렇지 않더군요.
그냥 평평했습니다.
트렁크는 바디라인설계에서 느껴지듯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깊이 자체가 작은 편이라고 할까요?
총 평
혼다 시빅은 달리기는 기본기가 탄탄한 차입니다
빠른 스티어링휠 반응과 탄탄한 하체로 아주 재미있는 달리기를 보여주는 차이죠. 고속에서의 묵직한 반응도 아주 칭찬할 만 합니다.
다만 높은 가격이 좀 아쉽습니다.
혼다코리아가 초반에 2천만원 후반에 포지셔닝된 가격을 환율이슈로 올린 이후에는 현재 3,390만원으로 되어 있어 상대적인 다른 일본수입메이커가 가격을 인하하였기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혼다 시빅은 BMW 성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적으로 차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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