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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토스카 익스클루시브, 값이 오른 중형차 시장의 대안이 될까?

토스카 익스클루시브를 시승하였습니다.
토스카 익스클루시브는 토스카의 2010년 Special 모델로 나온 차량으로 마지막 페이스리프트 버젼이 될 수도 있는 상품입니다.
최근 YF쏘나타의 출시와 신형SM5의 출시로
신형차가 난무하는 중형차 시장에서 토스카의 위치는 확실히 애매해 보입니다.

그러나 토스카란 차종은 토스카 오너들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은 차종인 점, 그리고 최근 다른 신차의 가격이 꽤 올라갔다는 점에서는 고객의 수요를 일부 가지고 가고 있는 차종입니다.



토크카 익스쿨루시브에서 달라진 점은?


토스카 익스클루시브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역시 시트입니다.
투톤 가죽 시트가 들어가 있는데, 상당히 차량을 젊게 보이게 합니다.  쥐색과 옅은 회색의 조화는 차분하면서도 산뜻해보입니다.


두번째는 역시 도어트림과 대쉬보드, 기어박스까지 둘러진 알루미늄 실버톤 처리 인테리어 입니다.
옅은 회색의 투톤 가죽 시트와 어울리는 모습으로 한층 더 젊게 보입니다.
그러나 역시 최근에 나온 경쟁차들의 인테리어와 비교한다면, 역시 디자인 자체는 너무 평면적이죠?





토스카의 달리기..  역시 부드러움의 6기통


YF소나타와 신형SM5라는 걸출한 중형차가 있음에도, 따라올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실린더 수에 따른 차이입니다.
YF소나타와 신형 SM5는 4기통이지만, 토스카는 직렬6기통입니다.

6기통에서 오는 부드러움은 4기통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쫓아올 수가 없죠.
실지로 토스카는 아주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줍니다.  엑셀레이터를 지그시 밟으면 부드러운 음색과 함께 부드럽고 지그시 가속해주는 느낌은 6기통 준대형차에서 나오는 기분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제가 시승하면서 아쉬워던 부분은  토스카가 서스펜션 자체는 약간 딱딱한 편인데, 딱딱한 하체치고는 코너링에서는 생각보다 안정감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에서 느껴지는 코너링에서의 재미가 토스카를 타면서 생각나더군요.. 라프의 코너링의 재미를 토스카에서 찾는것은 욕심인가요?^^


- 17인치 토스카 익스클루시브 휠




토스카 익스클루시브의 유용했던 사양!



옵션으로 추가된 후방카메라+DMB 네비게이션입니다.
후진기어가 들어가면 후방시야가 모니터에 주차지시선과 함께 표시되고, 네비게이션은 TPEG이 지원되는 네비게이션입니다.
옵션가격은 110만원입니다.

토스카의 경쟁군 대비 우위의 사양은 역시 2열 시트에 열선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뒷좌석에 주로 타는 와이프는 이 점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해 하더군요.
저는 운전자라서 그런지 역시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휴대폰에 있는 음악파일을 재생하는 것이 유용했구요. 물론 블루투스 연결은 최근 중형차에서는 모두 지원이죠.





경쟁자들과의 가격차이는?



토스카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무기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YF쏘나타와 신형SM5와 함께 경쟁하고 있습니다.
역시 토스카 플랫폼이 신규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YF쏘나타나 신형SM5보다 3~4백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특히 토스카 익스클루시브는 쓸만한 사양은 다 있으면서 투톤가죽시트인데 YF쏘나타나 신형SM5의 최고등급과 비교할때 350만원에서 약500만워까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신차가 아닌 차들에 대한 시승포인트는 역시 다른 신차가 나와도 유지할 수 있는 그 차만의 확실한 차별화포인트와 가격대비 가치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토스카는 부드러운 주행감이 장점인 차량이고 시장에서 경쟁자들보다 싼 가격이 장점입니다. 특히 토스카 익스클루시브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사양이 들어가있는 차량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신차들과 같이 볼때는 아쉬움 점이 있지요. GM대우에서도 빨리 토스카 후속(오펠 인시그니아)가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