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 서울모터쇼를 프레스데이때 회사에 휴가를 내고 다녀오곤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회사일이 바쁘다보니 이번에는 토요일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취재 겸 다녀왔는데요. 일반인들 방문때 다녀오니 사진찍기는 어렵지만, 자동차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을 직접 볼 수가 있는 장점도 있네요.
주말에 가족단위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모터쇼를 보러 왔다다는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 바로 옆 일본은 소비자들이 점점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는 일본 정도의 수준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평소에 행사에 자주가는 국산차 메이커중 2개 메이커만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현대차 관 - 사진에서 보다시피 가장 사람이 바글거려서 사진찍기가 힘들었는 정도였죠.
현대차 부스의 특징은 이번에 걸출하고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확실한 컨셉카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바로 HND-9 Venace(비네스) 입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구현한 롱노즈 디자인에 버터플라이 도어와 화려한 선의 흐름이 돋보이는 컨셉트카입니다.
이 컨셉트카가 제네시스 쿠페 후속모델이라고 이야기가 나왔지만 제 생각으로는 기존 제네시스 쿠페보다 좀 더 럭셔리한 모델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이 되구요.
현대차에게 필요한 것은 질적인 성장이니만큼 상징성이 있는 럭셔리 스포츠카를 준비하는 흐름선상에 있는 컨셉트카라고 생각합니다.
HND-9 비네스(Venace)는 외관보다 내관이 더 관심이 갔는데요.
어떤 컨셉트카보다 인테리어의 완성도나 세련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용화 되기는 어려운 디자인이지만 BMW i8의 그것과 충분히 비교될만 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3.3리터 터보 GDI 엔진으로 370마력에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라고 하는데요.
버터플라이 도어나 롱노즈 형상은 양산형에서도 유지되길 바라겠습니다. 2015년정도까지는 아마 나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반떼 쿠페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반떼 세단과 차이점은 바디부분 및 트렁크 리드 부분의 스포일러와 블랙톤의 그릴 범퍼 정도인데요.
국내에 나오면 K3 쿱과 함께 경쟁 구도가 되겠지요.
현대차가 제네시스 뿐만 아니라 에쿠스에게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 차입니다
바로 에쿠스 by 에르메스, 명품 에르메스와 협력하여 3대만 제작된 차입니다.
최근 현대차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많이 시도하고 있는데요.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시도로 보입니다.
에쿠스 by 에르메스의 기획/개발 제작기간은 총 2년이구요. 에르메스가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해서 엄청난 양의 가죽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송아지 20마리와 악어 8마리의 가죽이 사용되었다고 들었습니다.
20개의 특별한 인테리어 아이템이 들어가 있고, 뒷좌석은 항공기 좌석처럼 구현된 접이식 테이블과 편의사양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 차량은 3대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판매용까지 나올지를 모르겠네요.
약 2억이상의 가격이라는 후문이 들리는데, 현대차가 퍼블릭 브랜드에서 한단계 성장을 위해 최근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identity를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요. 에쿠스 by 에르메스 또한 이런 노력의 일환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쉐보레 관
쉐보레 관도 풍성한 행사 때문에 사람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입구에는 쉐보레 콜벳과 늘씬한 모델이 있었는데, 최근에 나온 콜벳 스팅레이 모델이 전시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남네요.
그대신 카마로 핫휠 스페셜 카가 전시되었습니다.
이 홀로그램 도장 자체가 상당히 희소성이 있는 모델인데요.
이 차량도 관객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쉐보레의 신차는 스파크 전기차!
130마력, 100kw에 토크가 55.3kg.m라는 숫자가 경차에게는 너무나 과분해보이죠?
올해 하반기에 국내 출시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EV 시스템의 사이즈가 크지 않았구요.
급속충전시스템으로 20분만에 80%까지 충전기 가능하고, 220V의 경우 7시간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착석해보니 크게 다른 점은 역시 미션이네요.
가솔린 스파크와는 다르게 스포츠 모드 버튼이 있고, D모드와 L모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차의 특성이 워낙 토크가 좋고 배터리 탑재 부담이 있는 만큼 경차에게는 EV가 적합한 형태인데요. 아무래도 가격때문에 일반인이 살 수 있을 정도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의외로 관심이 갔던 놈은 아베오 터보 였습니다.
아베오세단에 사이드 스커트 및 여러 디자인 포인트들이 가미되니 멋지더군요.
아베오또한 1.4터보만 장착되면 괜찮은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발빠른 쉐보레가 되길 희망합니다.
최근 나온 쉐보레 트랙스, 청순하고 발랄한 모델이 트랙스와 잘 어울리는 군요.
모든 메이커가 SUV와 캠핑을 접목한 모습이었습니다.
쉐보레도 어떤 캠핑회사와 조인해서 이렇게 캡티바에 루프천막을 선보였는데, 캠핑족들은 아무 관심이 있을 듯하네요.
이상 서울 모터쇼 현대차와 쉐보레 관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르노삼성과 재규어 정도만 다루고, 한방에 주요 이슈를 몰아 정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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