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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현대차 블루미 - 여성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서비스 차별화


이번에 현대차 이해와 소통 프로그램에서는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간략하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2013년 자동차 업계의 중요한 키워드는 여러개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서비스차별화가 아닐까 합니다.

확대되는 수입차 MS 흐름에서 수입차의 A/S서비스 문제가 여러번 나왔고, 국산메이커들도 수입차 MS를 방어하기 위해서 서비스 퀄리티의 혁신을 내 걸고 있습니다.

자, 현대차에서는 여성전용 종합 자동차 검진센터를 '블루미'라는 명칭으로 강남에 오픈했습니다.



여성운전자의 경우 자동차 정비나 관리에 대해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통 남편에게 맡기곤 하는데, 평일에 정비할 일이 생겼다면 여성운전자는 가장 곤란해 하지 않나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서 블루미가 나온 배경이 아닌가 합니다.



블루미는 양재역 근처에 있는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위치하고 있구요.

여성운전자가 블루미 입구로 들어오면 발렛요원이 차를 받아서 블루미 센터로 입고를 시키게 됩니다.



점검센터는 이런 모습

새로 오픈한 곳이라서 그런지 점검장비들이 최신입니다. 리프트또한 내설되어 있고, SCAN 장비 또한 무선방식이네요.

그런데 이것에서 정비를 직접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점검을 주로 하고( 간략한 소모품을 교체와 정비는 가능 ), 좀 헤비한 정비는 인근에 있는 정비소,카센터에 가서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점검부터 정비를 맡기고 찾아오고, 설명까지 다 블루미 요원들이 해준다는 것이죠.

 


여성운전자는 차를 맡기고 점검이 되면 이렇게 전문 매니저 분에게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현대차 남부센터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분께서 이곳으로 파견와 있는 개념이구요. 

이런 분들께서 차량들을 점검하시고 고쳐야할 부분을 정확히 파악후에 딜리버리 요원을 통해 인근 정비가 가능한 블루핸즈 카센터로 차를 가져가서 고친 후 고객에게 가져다 주는 방식입니다.(지방자치단체 정비허가 법규때문에 이런방식으로 되었다고 하는군요)

여성운전자는 보통 카센터에서 눈탱이 맞는 부분에 대한 우려를 하는데, 블루미는 이곳에서 점검을 정확히 하고 인근 카센터로는 블루미 매니저가 가서 작업지시를 하니 이런 부분 정말 안심이 되겠죠..



여성운전자에게는 이렇게 최대한 이해를 돕고자 태블릿에 주요 정비 품목에 대한 상세한 그림까지 동반하더군요.

저도 개인적인 차량의 지식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좀 달라고 했는데, 주실 지 모르겠네요..^



파격적인 부분은 이곳에 차량을 맡기면 무상으로 렌터카도 빌려주고, 정비된 차량은 가져다주는 서비스까지 무상입니다.

남성인 저로써는  여성이 대접받는 시대를 그대로 반영하는 듯한 씁쓸한 느낌까지..^^

여성운전자의 특성상 프리미엄 카페나 아이들 놀이방까지 무상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점검 및 정비가 될때까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1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카페에서 커피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1층 로비에는 힐스테이트 갤러리안에 블루미가 있기 때문에 힐스테이트 고객들이 사용하는 까페 및 라운지 공간이 제공되어 있어 이 곳도 무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잇점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 이런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도 있구요. 

한쪽에는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까지 제공되어 독서도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아마도 처음 도입되는 여성운전자 만을 위한 자동차 서비스가 아닌가 하는데요.

최근 수입브랜드의 시장파이가 커짐에 따라 현대차의 국내시장을 지키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차량을 구매할때 남편보다는 와이프의 의사가 의외로 많이 중요한데요.  자동차 메이커도 이런 여성운전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흐름에 있나 봅니다.

아.. 남성전용 공간도 마련해주세요!!! 남녀평등을 지나서 아예 너무 여성우월대우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