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금년부터 전 모델에 적용된 복합연비대비 기존 공인연비에 대해서 국산차종을 중심으로 비교했었습니다.
다루보니 보니 의외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퍼가셨구요.
따라서 2번째 시리즈로 수입디젤차종을 정리해봤습니다.
수입차에 대해서는 고가의 가솔린 차종보다는 최근 경제성이 좋은 디젤모델의 관심도 높음에 따라, 주요 디젤 수입산 모델을 중심으로 비교했습니다.
우선 이전 포스팅에서 다룬 국산차의 복합연비 하락율과 새로운 연비제도 기준에 대해서 참고해보시구요.
관련포스팅
복합연비제도, 최대의 수혜메이커와 손해 본 메이커는? ( http://100mirror.com/1463 ) - '13.1.7
■ 디젤 해치백
수입산 디젤 해치백은 대표적으로 폭스바겐 골프를 꼽을 수 있겠죠?
2012년에는 BMW 1시리즈가 가세했습니다.
기존공인연비에서 복합연비로 바뀌면서 하락율은 BMW가 더 많네요.
골프는 - 9.5%인반면, BMW 1시리즈 스포츠라인의 경우 -19.2%가 떨어져 하락폭이 꽤 됩니다.
물론 그래도 2.0리터 터보를 장착한 BMW 1시리즈 스포츠라인의 복합연비(18.5km/L)는 발군의 수준입니다. 아마도 2013년에는 7세대 폭스바겐 골프가 나오면 비등비등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적으로 골프 1.6TDI의 경우 -13.7%로 2.0TDI보다는 더 하락폭이 있습니다.
※ 2012년 출시한 차종은 구 공인연비가 공식적으로 표기되지 않았지만, 언론이 다루거나 딜러사에서 표기한 구 공인연비를 참조
■ 컴팩트 디젤 세단
준중형 수입 디젤 세단에 아마도 가장 관심이 많을 겁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죠.
이 세그먼트에서는 또 다시 BMW가 가장 많은 하락폭을 기록했네요.
BMW 320D가 - 16.3%, 폭스바겐 제타 2.0TDI -11.1%, 벤츠 C클래스 220CDI가 -7.1%, 아우디 A4 2.0TDI가 -5.2%입니다.
우리나라의 디젤 해치백과 디젤 세단류들이 하락폭이 15~20%였던 것을 감안하면 벤츠 C클래스 220CDI나 아우디A4 2.0TDI는 하락폭은 좀 놀라운편입니다.
- 하락폭이 가장 적었던 아우디 A4 2.0TDI
- 2번째로 하락폭이 적었던 벤츠 C220 CDI
■ 중형 디젤 세단
중형차는 대체적으로 해치백과 준중형급보다는 하락폭이 더 있네요.
아우디 A6 2.0TDI가 가장 많이 하락했구요 그 다음으로는 BMW 5시리즈가 많은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이라는 표현을 한 이유는 BMW 520D가 아직 복합연비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520D 투어링 모델의 복합연비가 16.0km/L인점과 언론에서는 17km/L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는 점때문에 17km/L로 가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락율 순서대로 하면 아우디 A6 2.0TDI가 -16.3%, BMW 520D -14.6%, 벤츠E클래스 E220 CDI가 -13.5%, 폭스바겐의 CC 2.0TDI가 -10.5%의 하락률을 보여주었습니다.
- 하락폭이 가장 적었던 폭스바겐CC 2.0TDI
■ 대형 디젤 세단
역시 하락폭은 BMW 7시리즈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7시리즈 디젤모델의 연비수준 자체는 놀랍긴 합니다.
다른 메이커가 11km/L를 보여주고 있는데, BMW 730d는 15km/L대의 연비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죠.
다만 BMW는 2012년에 730d에 개량된 엔진과 시스템이 들어갔지만 다른 메이커들은 개량버전이 아닌 이전버전임을 감안해야합니다.
하락폭 순서로는 BMW 730d -15.6%, 아우디 A8 3.0TDI -9.4%, 벤츠S클래스 S350블루텍 -8.7%, 폭스바겐 페이튼 3.0D -3.0% 입니다.
- 하락폭이 가장 컸으나 대형세단치고는 놀라온 연비수준을 보여주는 BMW 730D
하락율이 최대인 메이커와 그렇지 않은 메이커는?
BMW가 가장 많은 하락율을 보였습니다. 좀 더 라이브하게 말하면 뻥튀기가 다른 메이커보다 더 심했다고 할 수도 있고, 기존에 주어진 규정에서 나름 최적화를 잘했다고 볼수 도 있겠군요^
복합연비로 변하면서 19%~15%정도까지 하락했구요. 다른메이커와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절대연비비교에서는 BMW가 좋다는 것은 인정해야 겠지요.
나머지 벤츠 / 폭스바겐 / 아우디는 각 세그먼트에서 모델마다 하락율이 아주 적거나, 중간 평균정도되는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BMW를 제외하고는 국산 디젤차종보다는 대체적으로 하락율 평균치가 낮다는 사실인데요.
한 동안 최고 연비는 수입디젤에게 계속 허용할 듯합니다.
이번 복합연비의 적용으로 메이커 전체를 비교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대형과 소형과 하락율의 수준이 좀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차급별로 보는게 맞구요.
이번 복합연비는 현실과 가장 근접한 완성도 높은 연비측정기준이 되게끔 정부기관에서 공인연비 측정에서 관리까지 제대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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