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싼타페를 시승하면서 몇가지 변화된 사양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최근의 수준을 비교한다면 이제 일본산 차량보다 국산 차량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이나 가려운 부분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싼타페의 사양들은 이 사양자체가 거창한 시스템이나 어떤 특별한 기능을 제공한다기 보다는 기존의 차량에 도입하지 않았던 기능이면서 사소하기도 하지만 운전자에 필요한 편의사양이면서 자동차 제조사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들입니다.
소개해보겠습니다.
■ 220V 인버터
아마도 캠핑하시는 분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기능이 아닌가 합니다.
싼타페는 220V 인버터를 제공하여 차량용 12V를 220V로 변환하여 줍니다.
트렁크 공간에 제공된 아웃렛에 220V 플러그를 꼽을 수 있지요.
220V 파워아웃렛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운전석의 좌측 하단에 220V 버튼이 눌러져있어야 합니다.
이 버튼은 스타트 버튼을 통해 ACC 모드로 들어가 있어야지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최근 차량의 USB가 상시전원을 제공하여 스마트폰 충전이 되는 것처럼 220V아웃렛을 상시전원으로 제공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래도 배터리를 관리하는 문제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노트북을 항상 들고 다니기 때문에 충전이 필요할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차량을 운전하면서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으니 편하긴 편하더군요.
다만 플러그 제공위치가 트렁크인데 대쉬보드 아래에 하나더 제공한다면 활용성은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보닛 개폐 레버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아이디어는 다른 제조사에서도 채용할 만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제조사마다, 내부에서 보닛을 오픈한 후 보닛을 열때 차종마다 약간 씩 보닛개폐 레버 방식이 다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있는 경우도 있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사이 틈에 있을때는 가운데에 있거나 좌측or 우측에 있거나 다양합니다.
저도 시승할 때마다 안에서 보닛 오픈 버튼을 누른 후 보닛 앞에 오면 개폐 레버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두리번 거리곤 하죠.
싼타페는 아주 손쉽게 구현했더군요.
아래 사진처럼 그냥 보닛 정 중안 안쪽에 살짝 누르면 열리게끔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손쉽죠?
■ 도어 스커프 하단 커버
보통 지금까지 대부분의 차량들이 차량도어와 도어스커프 하단 부분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량이 비가오거나 흙탕물이 있는 지역에 다녀오면 운전자가 조심하지 않으면 승하차시에 신발이나 다리부분에 도어 스커프 하단 부분에 있는 이물질이 묻을 수가 있었죠.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신형싼타페 에서는 도어의 하단부가 아예 스커프 하단 부분을 덮어버리게 설계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봐도 도어의 아랫부분 바디의 하단까지 커버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죠.
사소하지만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자 어떠신가요?
굉장히 사소한 사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의외로 소비자에게 유용하게 다가올 수 있는 변화입니다..
자동차 제조사가 이런 점에서는 끊임없이 시장과 소비자를 분석하고 조사해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주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는데요.
너무 첨단사양을 추가하면서 차량의 기본가격이 올라가는 것보다는 이런 사양을 통해서 큰 원가변화 없이 편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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