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계속 풀어놓겠습니다.
5월5일 어린이날이되면 부모는 아이에게 뭔가 이날만큼은 좋은 곳에 데려가거나 멋진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의무라는 생각이 들죠.
아마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날 무엇을 해서 제대로 아이들을 놀게끔 해줄까? 라는 강박관념이 있을 겁니다.
전 이번에 모터스포츠로 택하고 '슈퍼레이스'에 다녀온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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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개막전 다녀와 보니 - 이제는 모터스포츠의 계절 ( http://100mirror.com/1311 ) '12.5.7
오늘 아들에게 롯데월드 갈래? 자동차 레이스 하는 대회 갈래? 라고 물어보니 자동차 레이스라고 답을 하네요.
일단 아들에게는 슈퍼레이스가 색다르기도 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아들은 자동차를 꽤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남자 아이들은 대체로 다 자동차를 좋아라 할 겁니다.
이번 슈퍼레이스에서 어린아이가 좋아했던 포인트들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달리는 자동차, 그 자체를 좋아했던 아들
우선 제 아들에게 물어보니,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 자체가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일반인들에게 모터스포츠는 아마도 흔히 접할 수 없는 광경일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남자 아이들은 상당히 새로워하고 신이난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피트워크 행사때 제 아들이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한 김범훈 선수와 사진을 같이 찍기도 했는데요.
스포츠 조선 기자분이 포즈를 요청하셔서 제 아들이 엉겹결에 모델이 되었네요.
김범훈 선수가 속한 슈퍼스포츠팀은 메인스폰서가 없습니다.
기존 팀과는 달리 일반인들에게 후원을 조금씩 받아 경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날도 일반 관람객들이 조금씩 스폰을 하고 테이프에 이름을 써서 그것을 차량에 붙이고 레이스에 출전했습니다. 이날 김범훈 선수는 4위를 마크!
아 그러고 보니 스포츠 조선에 위에 김범훈 선수와 아들이 찍은 사진이 기사로 나간다고 했는데 찾아볼 수가 없네요^ 편집된듯 ㅠ
(ㅎㅎ 9일날 기사로 나갔군요!)
코리아 드리프트 경기
달리는 자동차들 자체가 좋았다고 한 제 아들이 그래도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슈퍼레이스 내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드리프트' 경기 인데요.
아들이 제 아이폰으로 '아스팔트'게임을 하다보니 드리프트라는 것을 알게되어 더더욱 흥미로워 했습니다.
게임에서 하던 드리프트를 실제로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좀 먼거리 였지만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드리프트는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야 제맛인데 관람객과 거리가 먼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버스로 달려요' 행사
서킷에 왔으니 멀리서만 서킷을 바라본다면 뭔가 아쉽겠죠?
버스를 타고 서킷을 돌아보는 코너가 있습니다.
바로 '버스로 달려요' 코너인데요.
단순히 트랙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레이싱카의 주행을 옆에서 바로 지켜볼 수 있게 해줍니다.
버스는 세이프티카의 안내를 받으며 천천히 가고 그 옆에 레이싱카들이 싱싱 지나가는거죠.
관람석에서 멀리서 보는 것보다 당연히 박진감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슈퍼레이스의 경기장 외 놀꺼리
슈퍼레이스에서는 자동차 레이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사진처럼 천막 부스가 설치되어 아이들이 참여해볼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량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쉐보레에서는 이재우감독과 김진표선수을 내세워 쉐보레 말리부를 홍보하고 있었구요.
바로 옆에서는 페인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에서는 공을 차서 상품을 주는 행사로 자사의 타이어를 열심히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말고도 단박에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놀이시설이네요.
제 아들도 이곳에 갈때마다 1시간가까이를 뛰어놀며 놀았습니다.
아 그리고 탑기어 코리아를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김진표 선수와 찍은 사진이 기억에 남을듯하구요.
무엇보다도 레이싱모델 누나와 찍은 것도 기억에 남겠죠.
아들도 남자이니까요..
굳은 얼굴을 뭘까요? 모델 누나의 복장때문에 긴장한 걸까요?
아이들이 좋아했던 슈퍼레이스의 포인트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구요.
특히 남자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자동차 레이싱 경기는 한 번 다녀올만한 볼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볼때 모터스포츠의 확산을 위해서도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점차 많아져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더 새로운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본 슈퍼레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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