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첫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있습니다.
최근 양산형 모델을 발표하고 북미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월 LA모터쇼에서 올해의 친환경차를 발표하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친환경차 5개 후보중에 올라갔습니다.
북미시장에는 엄청난 하이브리드 모델의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하이브리드 차하면 프리우스와 인사이트를 생각하지만, GM/포드/도요타/닛산/혼다/BMW/벤츠 등 각 세그먼트별 엄청나게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경쟁하는 곳이 북미시장입니다.
그만큼 북미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주목을 받았다는 것은 경제성이나 성능으로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쟁우위는?
일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풀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도요타에서 풀 하이브리드 방식을 쓴 이후 분명히 특허가 있었을텐데, 현재 현대를 비롯한 다른 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 몇몇 회사를 보면 어떤방식으로 특허를 피했는지 궁금하기도 한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단 드러난 사실로는 현대는 도요타는 복합형 풀 하이브리드와 다른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라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이 도요타의 특허와 다른 부분일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병렬형 방식의 특징을 알아보니 설명을 들어도 쉽지 않더군요. 복합형 대비 유성기어가 없고... 등등 제가 이공계는 아니라서.. 죄송..
역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주목을 일단 받은 이유는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가 가지는 성능의 우위 때문입니다.
일단 전기모드로만 달릴 수 있는 최고속이 100km/h에 육박하여, 캠리 하이브리드 65km/h,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75km/h보다 우위입니다.
2.4리터 세타2 엔진으로 171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등 총 212마력의 출력으로 파워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6단 미션에 라디에이터 그릴안에 공기저항을 막을 수 있는 제어장치를 탑재하여 북미기준 고속도로 연비는 40mpg까지는 나와서 16.9km/L라는 수치를 달성했고, 시내주행연비는 14.8km/L로 경쟁차종보다 좋은 연비를 뽑아내었습니다.
배터리에서는 LG화학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여, 캠리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니켈 수소 배터리보다 30% 정도 가볍고 부피도 50%이하이며, 안전성도 우수하다고 하는군요.
북미시장에서의 가격은?
일단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도 가격인데요.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 방식에 하이브리드를 위한 새로운 미션, 그리고 단가가 높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 했다면, 실제 원가는 캠리하이브리드 보다 훨씬 비쌀 것 입니다. 더구나 R&D비용까지 고려한다면 가격면에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가격은 24~25천달러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캠리하이브리드보다 약 2천달러 낮은 가격이죠.
26,500달러 가까이 되는 캠리하이브리드나, 28240달러하는 포드퓨전하이브리드보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이는 가격을 손해보고라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는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보입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많이 팔려도 우려되는 점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자체를 본다면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상용화면에서는 다른 메이커보다 좀 늦었지면 현대차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부쳐 하이브리드에서도 단기간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캠리 하이브리드나 포드퓨전 하이브리드 둘다 나온지 1년~2년 된 차들이죠. 어찌보면 당연히 이 차종들보다 효율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는 사실인데요.
문제는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재원을 투자하여 하이브리드 차량을 많이 팔아 수익을 보는 단계는 어쩌면 늦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나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간 R&D비용을 이제 다 뽑아내고 있는 상황이죠.
즉 현대차는 엄밀히 따진다면,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전기차를 준비하는 데 가장 많은 R&D와 자원투입을 해야하는 상황이 맞다는 것입니다.
GM과 닛산이 현재 하이브리드에 대해서 과감히 접고, 전기차로 올인하는 이유가 그것이죠.
이것은 하이브리드는 과도기적 단계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재 예상하고 있는 가격이 팔릴 수록 적자가 나는 가격이라고 볼때, 많이 팔릴 수록 전기차를 투자해야 하는 자원적인 면이나 전략적인 면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어차피 현대차도 순수전기차로 갈 것이라면 전기차에 대한 R&D 및 향후 미래시장에 대한 역량결집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전 한미 FTA의 결과에서도 암시하듯이 미국은 몇년 뒤 전기차에서 경쟁우위를 가져간다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견해에서는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보다는 전기차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현대차도 이런 전략으로 가고 있겠지요?
최근 양산형 모델을 발표하고 북미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월 LA모터쇼에서 올해의 친환경차를 발표하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친환경차 5개 후보중에 올라갔습니다.
북미시장에는 엄청난 하이브리드 모델의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하이브리드 차하면 프리우스와 인사이트를 생각하지만, GM/포드/도요타/닛산/혼다/BMW/벤츠 등 각 세그먼트별 엄청나게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경쟁하는 곳이 북미시장입니다.
그만큼 북미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주목을 받았다는 것은 경제성이나 성능으로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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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를 통해 본 현대차의 자존심(http://100mirror.com/956) - '10.10.11
YF쏘나타 2.4GDI 시승기 - 디자인과 주행편(http://100mirror.com/969), 공간과 사양(http://100mirror.com/972) - '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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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쟁우위는?
일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풀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도요타에서 풀 하이브리드 방식을 쓴 이후 분명히 특허가 있었을텐데, 현재 현대를 비롯한 다른 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 몇몇 회사를 보면 어떤방식으로 특허를 피했는지 궁금하기도 한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단 드러난 사실로는 현대는 도요타는 복합형 풀 하이브리드와 다른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라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이 도요타의 특허와 다른 부분일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병렬형 방식의 특징을 알아보니 설명을 들어도 쉽지 않더군요. 복합형 대비 유성기어가 없고... 등등 제가 이공계는 아니라서.. 죄송..
역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주목을 일단 받은 이유는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가 가지는 성능의 우위 때문입니다.
일단 전기모드로만 달릴 수 있는 최고속이 100km/h에 육박하여, 캠리 하이브리드 65km/h,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75km/h보다 우위입니다.
2.4리터 세타2 엔진으로 171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등 총 212마력의 출력으로 파워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6단 미션에 라디에이터 그릴안에 공기저항을 막을 수 있는 제어장치를 탑재하여 북미기준 고속도로 연비는 40mpg까지는 나와서 16.9km/L라는 수치를 달성했고, 시내주행연비는 14.8km/L로 경쟁차종보다 좋은 연비를 뽑아내었습니다.
배터리에서는 LG화학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여, 캠리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니켈 수소 배터리보다 30% 정도 가볍고 부피도 50%이하이며, 안전성도 우수하다고 하는군요.
북미시장에서의 가격은?
일단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도 가격인데요.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 방식에 하이브리드를 위한 새로운 미션, 그리고 단가가 높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 했다면, 실제 원가는 캠리하이브리드 보다 훨씬 비쌀 것 입니다. 더구나 R&D비용까지 고려한다면 가격면에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가격은 24~25천달러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캠리하이브리드보다 약 2천달러 낮은 가격이죠.
26,500달러 가까이 되는 캠리하이브리드나, 28240달러하는 포드퓨전하이브리드보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이는 가격을 손해보고라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는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으로 보입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많이 팔려도 우려되는 점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자체를 본다면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상용화면에서는 다른 메이커보다 좀 늦었지면 현대차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부쳐 하이브리드에서도 단기간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캠리 하이브리드나 포드퓨전 하이브리드 둘다 나온지 1년~2년 된 차들이죠. 어찌보면 당연히 이 차종들보다 효율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는 사실인데요.
문제는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재원을 투자하여 하이브리드 차량을 많이 팔아 수익을 보는 단계는 어쩌면 늦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나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간 R&D비용을 이제 다 뽑아내고 있는 상황이죠.
즉 현대차는 엄밀히 따진다면,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전기차를 준비하는 데 가장 많은 R&D와 자원투입을 해야하는 상황이 맞다는 것입니다.
GM과 닛산이 현재 하이브리드에 대해서 과감히 접고, 전기차로 올인하는 이유가 그것이죠.
이것은 하이브리드는 과도기적 단계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재 예상하고 있는 가격이 팔릴 수록 적자가 나는 가격이라고 볼때, 많이 팔릴 수록 전기차를 투자해야 하는 자원적인 면이나 전략적인 면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어차피 현대차도 순수전기차로 갈 것이라면 전기차에 대한 R&D 및 향후 미래시장에 대한 역량결집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전 한미 FTA의 결과에서도 암시하듯이 미국은 몇년 뒤 전기차에서 경쟁우위를 가져간다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견해에서는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보다는 전기차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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