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시장에서 예약을 시작한 전기차들의 소식들을 주의깊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처음 소식을 접한 것은 닛산 리프의 소식입니다.
닛산 리프는 북미시장의 몇개의 주를 대상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했는데, 계획했던 2만대 예약이 완료되어 예약판매를 조기에 끝내고, 배짱좋게 2011년 1월부터 판매를 다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찌보면 혁신적 상품에 대한 마케팅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표본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보레볼트의 경우는 10월27일 슈퍼볼 광고를 시작으로 공식데뷔한다고 하는데요. 생산은 11월11일날 된다고 하며 일반고객들은 2011년1월부터 주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11월/12월 엄청난 마케팅이 예상이 되죠
닛산리프와 시보레볼트의 비교는?
요즈음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가 예상하는 시대의 변화는 예상보다 그 흐름이 빠르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다른 에너지원을 사용한 자동차가 상용화 단계에 있다는 것은 이러한 사실을 더 뼈져리게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닛산리프와 시보레볼트를 비교해 볼까요?
- 시보레볼트 VS 닛산리프
닛산리프는 순수전기차고 시보레볼트는 엄밀하게 따지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이나 구동동력은 전기로만 이루어집니다. 안에 있는 내연기관은 전기발전을 돕는 역할이죠.
이런 방식을 차이로 닛산리프는 항속거리가 160킬로미터, 시보레볼트는 500킬로가 넘습니다.
물론 경제성은 순수전기만 쓰는 닛산 리프가 뛰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닛산 리프가 33천달러, 시보레볼트가 41천달러, 보조금 9000달러를 받는다면 실가격은 리프가 24천달러, 볼트는 32천달러가 됩니다.
결국 순수전기차이냐 내연기관이 돕는 전기차냐에 따라서 장/단점이 생기는데요.
볼트의 경우의 차량의 동력 성능은 리프보다 더 좋고, 주행거리도 좋습니다. 다만 리프가 경제성에서 앞서간다는 것이죠.
그러나 전기차는 단순히 동력성능, 연비하나 만으로 승부가 판가름이 나는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닛산 리프 인테리어
- 시보레볼트 인테리어
궁금한 사항과 기대되는 사항은?
일단 이 차량들을 보며, 분명히 시장의 소비자가 선도적으로 사기에는 쉽지 않은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리프가 보조금이 있다고 해도, 24천달러라면 중형세단을 살 돈으로 160킬로만 갈 수 있는 전기차를 산다는 것은 대중적으로 얼마나 많이 팔릴까라는 의문이 있으며,
또한 시보레 볼트의 경우 항속거리가 좋지만 33만달러면 뷰익라크로스나 현대제네시스를 살 가격인데 이러한 차들을 산다는 것은 합리적인 관점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결국 전기차를 위한 간접인프라가 중요한데요.
닛산 리프의 경우 테네시주와 같이 정부보조금외에 주에서 나오는 보조금까지 있고, 이에 따른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아주 잘 되어 있는 곳에서는 리프의 1회 충전에 의한 주행거리가 볼트보다 작은 약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듯합니다.
반대로 시보레볼트의 경우 이런 전략적으로 준비가 된 주가 아닌 다른 여러 주에서는 더 효용성을 인정받을 것이구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실제 가격대비 경제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운전자의 기본 편의성이 보장받느냐가 중요한데요. 국가의 전기차에 대한 준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물론 미국시장의 기름값이 폭등하면 몰라도 현재의 수준으로는 결국 마케팅에 달려있지 않은가 합니다.
프리우스가 저렇게 많이 팔린것은 미국의 기름값 폭등에 연유하기도 하였지만 프리우스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이미지 포지셔닝이 주효한 것도 큰 몫이죠.
따라서 친환경이라는 사회적트렌드를 구매까지 이어주게 하는 마케팅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은 시보레볼트과 닛산리프 말고도 르노플루언스도 있다!
르노/닛산 그룹에서는 닛산 브랜드에서는 리프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르노에서도 전기차가 나옵니다.
바로 플루언스 ZE인데요.
특이한것은 차량가격인 약 29천달러라는 것입니다. 물론 배터리를 리스한다는 정책을 세우고 배터리 리스비용(월 110달러)이 따로 들지만, 초기 소요 비용이 작아 마케팅 효과가 상당한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르노 닛산 그룹의 전기차에 대한 움직임 좋다고 보입니다.
부러운 것은...
그런데 이들의 성공여부를 떠나 부러운 것은 르노*닛산이던 GM이던 첫발을 주도적으로 내딛고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닛산의 첫 EV차인 리프가 실패한다고 해도, 시보레 볼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판매가 부진하다고 해도, 이로 인해 쌓인 노하우는 분명 전기차 시대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죠.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프리우스가 초반에 팔리면서 팔릴때마다 손해였습니다. 지금은 많은 대수가 팔리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서 수익을 냈겠지만, 리프나 볼트나 많은 손해를 동반할텐데, 시장에서 호응이 없다는 기업에게 제법 데미지있는 재무적 손실이 될겁니다.
최근 볼보가 신소재를 통해 전기차의 동력원을 조달할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볼보의 연산대수는 50만대도 안됩니다. 그런 메이커가 이렇게 R&D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트렌드나 새로운 기술을 거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역량을 투입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리딩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였는데요 .저속전기차는 700만원, 고속전기차는 1500만원입니다.
우리나라도 좀 더 국가적인 준비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앞장 서 갈 수 있도록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단 처음 소식을 접한 것은 닛산 리프의 소식입니다.
닛산 리프는 북미시장의 몇개의 주를 대상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했는데, 계획했던 2만대 예약이 완료되어 예약판매를 조기에 끝내고, 배짱좋게 2011년 1월부터 판매를 다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찌보면 혁신적 상품에 대한 마케팅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표본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보레볼트의 경우는 10월27일 슈퍼볼 광고를 시작으로 공식데뷔한다고 하는데요. 생산은 11월11일날 된다고 하며 일반고객들은 2011년1월부터 주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11월/12월 엄청난 마케팅이 예상이 되죠
닛산리프와 시보레볼트의 비교는?
요즈음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가 예상하는 시대의 변화는 예상보다 그 흐름이 빠르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다른 에너지원을 사용한 자동차가 상용화 단계에 있다는 것은 이러한 사실을 더 뼈져리게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닛산리프와 시보레볼트를 비교해 볼까요?
- 시보레볼트 VS 닛산리프
닛산리프는 순수전기차고 시보레볼트는 엄밀하게 따지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이나 구동동력은 전기로만 이루어집니다. 안에 있는 내연기관은 전기발전을 돕는 역할이죠.
이런 방식을 차이로 닛산리프는 항속거리가 160킬로미터, 시보레볼트는 500킬로가 넘습니다.
물론 경제성은 순수전기만 쓰는 닛산 리프가 뛰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닛산 리프가 33천달러, 시보레볼트가 41천달러, 보조금 9000달러를 받는다면 실가격은 리프가 24천달러, 볼트는 32천달러가 됩니다.
결국 순수전기차이냐 내연기관이 돕는 전기차냐에 따라서 장/단점이 생기는데요.
볼트의 경우의 차량의 동력 성능은 리프보다 더 좋고, 주행거리도 좋습니다. 다만 리프가 경제성에서 앞서간다는 것이죠.
그러나 전기차는 단순히 동력성능, 연비하나 만으로 승부가 판가름이 나는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닛산 리프 인테리어
- 시보레볼트 인테리어
궁금한 사항과 기대되는 사항은?
일단 이 차량들을 보며, 분명히 시장의 소비자가 선도적으로 사기에는 쉽지 않은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리프가 보조금이 있다고 해도, 24천달러라면 중형세단을 살 돈으로 160킬로만 갈 수 있는 전기차를 산다는 것은 대중적으로 얼마나 많이 팔릴까라는 의문이 있으며,
또한 시보레 볼트의 경우 항속거리가 좋지만 33만달러면 뷰익라크로스나 현대제네시스를 살 가격인데 이러한 차들을 산다는 것은 합리적인 관점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결국 전기차를 위한 간접인프라가 중요한데요.
닛산 리프의 경우 테네시주와 같이 정부보조금외에 주에서 나오는 보조금까지 있고, 이에 따른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아주 잘 되어 있는 곳에서는 리프의 1회 충전에 의한 주행거리가 볼트보다 작은 약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듯합니다.
반대로 시보레볼트의 경우 이런 전략적으로 준비가 된 주가 아닌 다른 여러 주에서는 더 효용성을 인정받을 것이구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실제 가격대비 경제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운전자의 기본 편의성이 보장받느냐가 중요한데요. 국가의 전기차에 대한 준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물론 미국시장의 기름값이 폭등하면 몰라도 현재의 수준으로는 결국 마케팅에 달려있지 않은가 합니다.
프리우스가 저렇게 많이 팔린것은 미국의 기름값 폭등에 연유하기도 하였지만 프리우스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이미지 포지셔닝이 주효한 것도 큰 몫이죠.
따라서 친환경이라는 사회적트렌드를 구매까지 이어주게 하는 마케팅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은 시보레볼트과 닛산리프 말고도 르노플루언스도 있다!
르노/닛산 그룹에서는 닛산 브랜드에서는 리프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르노에서도 전기차가 나옵니다.
바로 플루언스 ZE인데요.
특이한것은 차량가격인 약 29천달러라는 것입니다. 물론 배터리를 리스한다는 정책을 세우고 배터리 리스비용(월 110달러)이 따로 들지만, 초기 소요 비용이 작아 마케팅 효과가 상당한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르노 닛산 그룹의 전기차에 대한 움직임 좋다고 보입니다.
부러운 것은...
그런데 이들의 성공여부를 떠나 부러운 것은 르노*닛산이던 GM이던 첫발을 주도적으로 내딛고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닛산의 첫 EV차인 리프가 실패한다고 해도, 시보레 볼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판매가 부진하다고 해도, 이로 인해 쌓인 노하우는 분명 전기차 시대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죠.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프리우스가 초반에 팔리면서 팔릴때마다 손해였습니다. 지금은 많은 대수가 팔리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서 수익을 냈겠지만, 리프나 볼트나 많은 손해를 동반할텐데, 시장에서 호응이 없다는 기업에게 제법 데미지있는 재무적 손실이 될겁니다.
최근 볼보가 신소재를 통해 전기차의 동력원을 조달할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볼보의 연산대수는 50만대도 안됩니다. 그런 메이커가 이렇게 R&D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트렌드나 새로운 기술을 거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역량을 투입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리딩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였는데요 .저속전기차는 700만원, 고속전기차는 1500만원입니다.
우리나라도 좀 더 국가적인 준비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앞장 서 갈 수 있도록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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