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스포츠인 F1(포뮬러원)이 대한민국에서 유치되었고,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드디어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가 되었습니다.
저는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를 관전했는데요.
여러 환경상 고생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역시 F1머신의 엔진음을 들으면 그런 것들이 좀 잊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길쭉하고 멋지게 뻗은 F1 머신이 경기하는 모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관중도 많이 왔고, 또한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F1을 직접보고 또한 공중파에서 중계도 함으로써, F1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F1을 유치하여 처음 개최한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는 점에서 뿌듯한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이번 F1유치해서 가지게 되는 기회로 대한민국의 자동차문화에 많은 기여를 하기를 바랍니다.
경기장과 경기내용을 요약하면?
저는 23일 토요일날 예선때부터 관전했습니다.
영암 F1 경기장은 제가 조감도로 상상했던 것보다 정말 큽니다.
서킷의 길이자체도 긴 편에 속하지만 설계자체가 스케일이 크게 되었던 것 같구요.
경기장은 어느정도 시설이 완공되었지만 역시 주변 부대시설과 경기장내에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은 문제로 생각됩니다.
이부분은 경기장 자체의 건설로만 시일이 촉박했던 것으로 알고 있기에 분명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고, 꼭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경기장 완공을 하여 심사통과하고 어떻게든 치루게 되어 대회 조직위 및 관계자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예선에서 화제는 역시 레드불 베텔의 폴포지션이죠.
3번째 예선에서 분명 거의 종반까지 알론소가 폴포지션을 잡는줄 알았는데요. 마지막 랩에서 베텔이 보여준 실력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레드불의 원투펀치인 베텔과 웨버가 1,2위가 되어서 이때부터 이번 결선은 레드불의 잔치로 끝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결승전은 비가왔습니다.
비라는 존재가 참 아이러니 한데요. 비때문에 롤링스타트를 하는 광경이 나왔고, 세이프티카가 아주 오랫동안 리드해서 좀 지겨운 광경도 연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는 드라이버에게는 상당히 변수가 되는 존재이지요.
영암 서킷은 완공된지 얼마 안된 서킷이라서 아스팙트 기름도 분명 올라오는데 비가오니 노면이 더 미끄러울 수 밖에 없죠.
많은 드라이버들이 사고를 내어 리타이어를 했습니다.
마크웨버도 첫 리타이어의 주인공이었죠. 승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웨버는 리타이어 함으로써 승점을 아예 추가하지를 못했습니다.
이번 코리아GP는 결국 베텔과 알론소의 1위싸움이었는데요.
- 레드불의 원투펀치 베텔과 웨버
알론소의 경우 피트아웃을 늦게 해서 해밀턴에게 2위 자리를 뺐기기도 했었지만 결국 2위로 다시 추월을 하는 뒷심과 함께
베텔의 엔진에서 연기가 나며 문제가 생긴틈을 타서 몇바퀴 남기지 않고 1위를 하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백전노장 슈마허는 9위로 포지션을 잡고 시작했지만, 4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었는데요. 높은 순위의 세선수가 리타이어 한 덕분도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2명을 제치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미하엘 슈마허의 역주
이번에 아쉬웠던 것은 역시 레드불 팀인데요.
원래 2시간이 소요되면 남은 랩수와는 상관없이 경기를 종료해야 하지만, 이날은 55랩까지 다 진행을 하더군요.
이때문에 베텔은 손해를 보았다고 말할 수도 있죠. 2시간 경과시 마지막 랩으로 종료되었으면 당연히 1위였거든요.
어쨌든 이번 경기도 7바퀴를 남겨놓고 전혀 예상치 못한 베텔의 엔진이상은 알론소를 승점 1위로 올려주었습니다. 결국 남은 2경기에서 레드불은 알론소를 추격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뒤바뀌어 버렸죠.
- 페라리팀 알론소
- F1 머신의 동영상을 잠깐 소개합니다. 맛만 보시고, 내년에서 현장에서 느끼시기를~
레드불팀에 LG전자가 스폰서인데요. 레드불팀의 머신에서는 아주 친근한 LG전자를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F1 스폰서이기도 해서 LG마크가 곳곳에 보이더군요.
경기장 밖에는 LG전자의 부스가 있어서 TV/노트북/스마트폰/자동차 게임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역시 레드불이 가장 안타까웠고, 가장 화제를 주기도 한 팀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후원했던 LG전자에서도 아쉬웠을텐데요.
그래도 F1과 레드불팀 후원으로 LG전자가 들어가면서 LG전자에게도, 국내 F1에대한 인지도면에서도 많은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F1의 경우 후원계약을 하면 5년동안 하게되는데요. LG전자가 이제 1년정도 되었으니 이제 레드불팀 머신에서, 그리고 세계 각국의 F1서킷에서도 익숙한 LG전자 로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니, 국내 자동차 레이스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하여 광고효과도 누리고, 국내 레이스도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F1경기외에 볼거리!
예선전에서 보여준 멋진 에어쇼!(아쉽게도 결승때는 비때문에 최소되었더군요.)
제 옆쪽에서는 GM대우 레이싱단이 같이 관람해서 흥을 더 돋구었는데요. 특히 김진표선수의 레드불 응원이 신나더군요.
헉 그런데 예선전때는 레드불 깃발을 흔들고 응원하다가 결선때문에 맥라렌의 해밀턴을 응원했다는...^^
제 앞에 있는 이 청년은 사진을 이렇게 찍더군요. 특허를 내야할 정도로 기발하죠?
또한 저는 제눈으로 실제 머신의 주행도 봤지만 아이패드를 가져가서 F1 앱을 통해서 실시간 주행순위 및 선수들의 기록을 관전하여 더욱 더 재미있었는데요. 이 건 별도 포스팅을 소개하겠습니다.
F1 코리아그랑프리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F1이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치뤄졌습니다. 이 행사가 대한민국에서 치뤄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많은 부가가치가 있을텐데요..
내년에 또 치뤄질 때마다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지고, 좀 더 성대한 대회가 되어 대한민국 자동차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빕니다.
F1이라는 대회는 가족이 흥겹게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하는데요.
제가 관람해보니 경기장내에는 있는 부대시설을 보더라도, 가족들을 데리고 오기에는 좀 힘든면이 있습니다.
쉴곳과 먹을곳이 마땅치 않고, 교통또한 너무나 미숙한 점이 많았었습니다.
분명 F1의 제대로 치뤄질려면 매니아의 행사가 아니라 대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제반여건이 되어야 하고, 또한 이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객의 문화적인 저변이 중요하죠. 이러한 두가지 요소가 다 발전하고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역시 많은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F1 코리아그랑프리는 이제 처음 첫 발을 내딛혔고, 앞으로도 많은 개선해야 할 점을 이번기회에 알게되었을겁니다. 채찍과 당근은 같이 필요하죠.
많은 F1 행사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어 내년에 있을 2번째 경기에서는 좀 더 완벽한 운영과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서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를 관전했는데요.
여러 환경상 고생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역시 F1머신의 엔진음을 들으면 그런 것들이 좀 잊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길쭉하고 멋지게 뻗은 F1 머신이 경기하는 모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관중도 많이 왔고, 또한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F1을 직접보고 또한 공중파에서 중계도 함으로써, F1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F1을 유치하여 처음 개최한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는 점에서 뿌듯한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이번 F1유치해서 가지게 되는 기회로 대한민국의 자동차문화에 많은 기여를 하기를 바랍니다.
경기장과 경기내용을 요약하면?
저는 23일 토요일날 예선때부터 관전했습니다.
영암 F1 경기장은 제가 조감도로 상상했던 것보다 정말 큽니다.
서킷의 길이자체도 긴 편에 속하지만 설계자체가 스케일이 크게 되었던 것 같구요.
경기장은 어느정도 시설이 완공되었지만 역시 주변 부대시설과 경기장내에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은 문제로 생각됩니다.
이부분은 경기장 자체의 건설로만 시일이 촉박했던 것으로 알고 있기에 분명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고, 꼭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경기장 완공을 하여 심사통과하고 어떻게든 치루게 되어 대회 조직위 및 관계자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예선에서 화제는 역시 레드불 베텔의 폴포지션이죠.
3번째 예선에서 분명 거의 종반까지 알론소가 폴포지션을 잡는줄 알았는데요. 마지막 랩에서 베텔이 보여준 실력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레드불의 원투펀치인 베텔과 웨버가 1,2위가 되어서 이때부터 이번 결선은 레드불의 잔치로 끝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결승전은 비가왔습니다.
비라는 존재가 참 아이러니 한데요. 비때문에 롤링스타트를 하는 광경이 나왔고, 세이프티카가 아주 오랫동안 리드해서 좀 지겨운 광경도 연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는 드라이버에게는 상당히 변수가 되는 존재이지요.
영암 서킷은 완공된지 얼마 안된 서킷이라서 아스팙트 기름도 분명 올라오는데 비가오니 노면이 더 미끄러울 수 밖에 없죠.
많은 드라이버들이 사고를 내어 리타이어를 했습니다.
마크웨버도 첫 리타이어의 주인공이었죠. 승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웨버는 리타이어 함으로써 승점을 아예 추가하지를 못했습니다.
이번 코리아GP는 결국 베텔과 알론소의 1위싸움이었는데요.
- 레드불의 원투펀치 베텔과 웨버
알론소의 경우 피트아웃을 늦게 해서 해밀턴에게 2위 자리를 뺐기기도 했었지만 결국 2위로 다시 추월을 하는 뒷심과 함께
베텔의 엔진에서 연기가 나며 문제가 생긴틈을 타서 몇바퀴 남기지 않고 1위를 하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백전노장 슈마허는 9위로 포지션을 잡고 시작했지만, 4위라는 좋은 성적을 내었는데요. 높은 순위의 세선수가 리타이어 한 덕분도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2명을 제치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미하엘 슈마허의 역주
이번에 아쉬웠던 것은 역시 레드불 팀인데요.
원래 2시간이 소요되면 남은 랩수와는 상관없이 경기를 종료해야 하지만, 이날은 55랩까지 다 진행을 하더군요.
이때문에 베텔은 손해를 보았다고 말할 수도 있죠. 2시간 경과시 마지막 랩으로 종료되었으면 당연히 1위였거든요.
어쨌든 이번 경기도 7바퀴를 남겨놓고 전혀 예상치 못한 베텔의 엔진이상은 알론소를 승점 1위로 올려주었습니다. 결국 남은 2경기에서 레드불은 알론소를 추격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뒤바뀌어 버렸죠.
- 페라리팀 알론소
- F1 머신의 동영상을 잠깐 소개합니다. 맛만 보시고, 내년에서 현장에서 느끼시기를~
레드불팀에 LG전자가 스폰서인데요. 레드불팀의 머신에서는 아주 친근한 LG전자를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F1 스폰서이기도 해서 LG마크가 곳곳에 보이더군요.
경기장 밖에는 LG전자의 부스가 있어서 TV/노트북/스마트폰/자동차 게임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역시 레드불이 가장 안타까웠고, 가장 화제를 주기도 한 팀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후원했던 LG전자에서도 아쉬웠을텐데요.
그래도 F1과 레드불팀 후원으로 LG전자가 들어가면서 LG전자에게도, 국내 F1에대한 인지도면에서도 많은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F1의 경우 후원계약을 하면 5년동안 하게되는데요. LG전자가 이제 1년정도 되었으니 이제 레드불팀 머신에서, 그리고 세계 각국의 F1서킷에서도 익숙한 LG전자 로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니, 국내 자동차 레이스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하여 광고효과도 누리고, 국내 레이스도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F1경기외에 볼거리!
예선전에서 보여준 멋진 에어쇼!(아쉽게도 결승때는 비때문에 최소되었더군요.)
제 옆쪽에서는 GM대우 레이싱단이 같이 관람해서 흥을 더 돋구었는데요. 특히 김진표선수의 레드불 응원이 신나더군요.
헉 그런데 예선전때는 레드불 깃발을 흔들고 응원하다가 결선때문에 맥라렌의 해밀턴을 응원했다는...^^
제 앞에 있는 이 청년은 사진을 이렇게 찍더군요. 특허를 내야할 정도로 기발하죠?
또한 저는 제눈으로 실제 머신의 주행도 봤지만 아이패드를 가져가서 F1 앱을 통해서 실시간 주행순위 및 선수들의 기록을 관전하여 더욱 더 재미있었는데요. 이 건 별도 포스팅을 소개하겠습니다.
F1 코리아그랑프리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F1이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치뤄졌습니다. 이 행사가 대한민국에서 치뤄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많은 부가가치가 있을텐데요..
내년에 또 치뤄질 때마다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지고, 좀 더 성대한 대회가 되어 대한민국 자동차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빕니다.
F1이라는 대회는 가족이 흥겹게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하는데요.
제가 관람해보니 경기장내에는 있는 부대시설을 보더라도, 가족들을 데리고 오기에는 좀 힘든면이 있습니다.
쉴곳과 먹을곳이 마땅치 않고, 교통또한 너무나 미숙한 점이 많았었습니다.
분명 F1의 제대로 치뤄질려면 매니아의 행사가 아니라 대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제반여건이 되어야 하고, 또한 이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객의 문화적인 저변이 중요하죠. 이러한 두가지 요소가 다 발전하고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역시 많은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F1 코리아그랑프리는 이제 처음 첫 발을 내딛혔고, 앞으로도 많은 개선해야 할 점을 이번기회에 알게되었을겁니다. 채찍과 당근은 같이 필요하죠.
많은 F1 행사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어 내년에 있을 2번째 경기에서는 좀 더 완벽한 운영과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서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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