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에 GM대우의 새로운 준대형세단인 알페온 행사에 참석해보니 느낄 수 있는 것은
역시 GM대우가 알페온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고, 또한 고객들이 GM대우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것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GM대우 스탭진들을 보며 알페온은 상당히 중요한 존재임이 느껴졌는데요. 이유는 앞으로 내수시장에서 풀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신호탄이 되는 차종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알페온 출시를 시작으로 올란도나 카마로 등 많은 차종들이 연이어 출시된다고 합니다.
수요일날 GM대우의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은 내년에 신규로 출시하는 차종이 8종이나 된다고 발표하였었는데요.
8종은 알페온을 필두로 아마도 시보레아베오(젠트라 후속), 토스카후속, 미니밴인 올란도, 시보레카마로, 시보레 콜벳, 라세티프리미어 해치백 등이 될텐데요.
내년이면 정말 GM대우의 풀라인업이 갖추어져, 이제 기본적으로 시장점유율(MS)는 12~13%이상은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시보레 올란도
그런데 이번행사를 참석하면서 앞서 말했듯이 고객들이 GM대우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짚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대체 GM대우에게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또한 GM대우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을까요?
시장(고객)에서 GM대우에게 기대하는 것은?
제가 GM대우를 평할때마다 이야기하는 것이 라세티프리미어가 나오면서 GM대우의 차들은 기본기가 좋으나 브랜드와 유통력이 약점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GM이 대우를 인수하고 나서 한국이 생산과 소형차 전략거점이 되면서 GM의 기술력과 노하우와 결합되어 차들은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점유율은 차가 좋아진 만큼은 아니죠.
GM대우는 고객들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기업입니다. 이말은 브랜드와 관련이 깊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기본적으로 역시 상품성이 좋은 차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요소일텐데요. 그 외에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은 현대차와는 다른 방식을 원합니다. 즉 현대차그룹이 독주함으로써 독과점화 된 국내시장에서 느낀 불만을 GM대우가 해소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하는 방식을 똑같이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현대차가 했던 제한적 옵션장난을 GM대우에서는 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옵션이란 것은 올라갈 수록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옵션이 같이 패키징되어 어쩔 수 없이 상위옵션을 갈수 밖에 없는 모양은 현대차가 하던 방식인거죠.
아직도 온라인에서 보면 토스카 후속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느리다는 지적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모든 시장은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지요. 그런면에서는 2천cc 중형차 시장에서 GM대우가 제대로 경쟁할 타이밍을 놓친 상황입니다.
또한 토스카를 택했던 오너가 GM대우에게 좋은 경험을 했다하더라도 아직 토스카 후속이 없어서 타 회사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GM대우는 좀 더 빨라져야 합니다. 의사결정도 신속하고, 모든 사안에서 1위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러한 민첩한 움직임이 바로 하위사업자가 강점으로 꼭 가져가야 할 필수요소죠.
이번에 알페온 런칭행사에서 김성기전무님의 프리젠테이션을 들어보니, 뷰익라크로스를 알페온을 탄생시키는 과정이 상당히 단축했다고 발표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좀 더 최적화되어 조직이 움직임에 있어 좀 더 Speedy 해졌으면 합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도 그렇지만 정말 환경이 변하는 속도는 정말 빠르죠.. GM대우에게 필요한 것은 스피드입니다.
- 알페온(뷰익 라크로스)
현대자동차는 신화적 기업, 대단한 상대..
현대자동차를 평한다면 개인적으로 신화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만든 역사를 따진다면 이렇게 짧은 시간에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이 현대차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또한 미션과 엔진을 자체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중 미션을 자체생산 못하는 기업이 많죠.
그런데 현대자동차는 이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엔진에 이어 미션까지 자체생산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뚝심은 바로 현대차의 경영철학이며, 해외공장설립과 공격적인 마케팅 등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성장한 기업은 딱 두군데 입니다. 바로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이죠.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은 현대차가 국내에서 독과점의 지위를 가진 1위업체라는 점과 시대는 디지털시대로 왔지만 현대차가 하는 고객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옛날의 아날로그 방식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인거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대차그룹은 무섭고 대단한 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현대차 그룹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GM대우는 현대차와 다른 무엇이 필요합니다.
- 현대차의 파워텍 미션
예를 들면 이런 방식은 어떨까요?
한가지 예를 들다면 자동차의 구매방식에 있어 DIY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 이동통신사에서 DIY 요금이라고 나온것이 기억에 남는데요. 음성통화부터 문자/데이터를 자기가 원하는 금액만큼 DIY하여 설계를 합니다.
자동차도 원하는 옵션을 DIY식으로 추가하는 거죠.
물론 차량의 옵션이 제한적으로 되는 것은 마케팅 목적도 있지만, 생산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하기위해서는 생산성이 담보되어야 하죠. 이런 면에서는 DIY방식은 재무적인 조건에 충족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출발에서 혁신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DIY주문은 무조건 인터넷방식으로 하고, 이를 생산체계와 연동해서 생산성을 맞출 수 있는 타결점을 찾아낸다면 가능도 하지 않을까요?
현대차와 똑같은 방식으로는 같이 경쟁해서는 기존에 우월했던 브랜드가 항상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뭔가 다른 무엇이 시도되어지고, 이것이 고객의 경험을 바꾸고 이것이 쌓인 결과가 인식을 바꾸는 길입니다.
결국 마케팅상으로는 모멘텀(momentum)이 필요하고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생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이 필요한 것이죠.
시장(고객)은 절대 하위사업자에게 관대하지 않습니다.
하위사업자가 1위사업자를 이기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것이 있어야 하죠.
GM대우의 움직임은 국내자동차 시장 구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것..
GM대우가 국내의 시장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고, 또한 이를 잘 이용해서 GM대우만의 방식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국내자동차 시장에서 좀 더 다이나믹하면서도 참신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만을 본다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올라갈 확률보다는 내려갈 확률이 많고(이유가 궁금하시다면? : 관련포스팅 http://100mirror.com/832) 르노삼성의 경우 생산력자체의 변화없이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에서 머물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GM대우만이 앞으로 변동성이 가장 많습니다.
GM대우의 움직임이 국내 자동차시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점 GM대우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GM대우의 앞으로의 변화와 시장의 역학구도... 국내자동차 시장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관전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역시 GM대우가 알페온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고, 또한 고객들이 GM대우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것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GM대우 스탭진들을 보며 알페온은 상당히 중요한 존재임이 느껴졌는데요. 이유는 앞으로 내수시장에서 풀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신호탄이 되는 차종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알페온 출시를 시작으로 올란도나 카마로 등 많은 차종들이 연이어 출시된다고 합니다.
수요일날 GM대우의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은 내년에 신규로 출시하는 차종이 8종이나 된다고 발표하였었는데요.
8종은 알페온을 필두로 아마도 시보레아베오(젠트라 후속), 토스카후속, 미니밴인 올란도, 시보레카마로, 시보레 콜벳, 라세티프리미어 해치백 등이 될텐데요.
내년이면 정말 GM대우의 풀라인업이 갖추어져, 이제 기본적으로 시장점유율(MS)는 12~13%이상은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시보레 올란도
그런데 이번행사를 참석하면서 앞서 말했듯이 고객들이 GM대우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짚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대체 GM대우에게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또한 GM대우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을까요?
시장(고객)에서 GM대우에게 기대하는 것은?
제가 GM대우를 평할때마다 이야기하는 것이 라세티프리미어가 나오면서 GM대우의 차들은 기본기가 좋으나 브랜드와 유통력이 약점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GM이 대우를 인수하고 나서 한국이 생산과 소형차 전략거점이 되면서 GM의 기술력과 노하우와 결합되어 차들은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점유율은 차가 좋아진 만큼은 아니죠.
GM대우는 고객들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기업입니다. 이말은 브랜드와 관련이 깊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기본적으로 역시 상품성이 좋은 차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요소일텐데요. 그 외에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 고객들은 현대차와는 다른 방식을 기대
고객들은 현대차와는 다른 방식을 원합니다. 즉 현대차그룹이 독주함으로써 독과점화 된 국내시장에서 느낀 불만을 GM대우가 해소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하는 방식을 똑같이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현대차가 했던 제한적 옵션장난을 GM대우에서는 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옵션이란 것은 올라갈 수록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옵션이 같이 패키징되어 어쩔 수 없이 상위옵션을 갈수 밖에 없는 모양은 현대차가 하던 방식인거죠.
2. 좀 더 신속한 회사의 움직임을 바라고 있음
아직도 온라인에서 보면 토스카 후속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느리다는 지적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모든 시장은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지요. 그런면에서는 2천cc 중형차 시장에서 GM대우가 제대로 경쟁할 타이밍을 놓친 상황입니다.
또한 토스카를 택했던 오너가 GM대우에게 좋은 경험을 했다하더라도 아직 토스카 후속이 없어서 타 회사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GM대우는 좀 더 빨라져야 합니다. 의사결정도 신속하고, 모든 사안에서 1위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러한 민첩한 움직임이 바로 하위사업자가 강점으로 꼭 가져가야 할 필수요소죠.
이번에 알페온 런칭행사에서 김성기전무님의 프리젠테이션을 들어보니, 뷰익라크로스를 알페온을 탄생시키는 과정이 상당히 단축했다고 발표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좀 더 최적화되어 조직이 움직임에 있어 좀 더 Speedy 해졌으면 합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도 그렇지만 정말 환경이 변하는 속도는 정말 빠르죠.. GM대우에게 필요한 것은 스피드입니다.
- 알페온(뷰익 라크로스)
현대자동차는 신화적 기업, 대단한 상대..
현대자동차를 평한다면 개인적으로 신화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만든 역사를 따진다면 이렇게 짧은 시간에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이 현대차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또한 미션과 엔진을 자체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중 미션을 자체생산 못하는 기업이 많죠.
그런데 현대자동차는 이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엔진에 이어 미션까지 자체생산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뚝심은 바로 현대차의 경영철학이며, 해외공장설립과 공격적인 마케팅 등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성장한 기업은 딱 두군데 입니다. 바로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이죠.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은 현대차가 국내에서 독과점의 지위를 가진 1위업체라는 점과 시대는 디지털시대로 왔지만 현대차가 하는 고객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옛날의 아날로그 방식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인거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대차그룹은 무섭고 대단한 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현대차 그룹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GM대우는 현대차와 다른 무엇이 필요합니다.
- 현대차의 파워텍 미션
예를 들면 이런 방식은 어떨까요?
한가지 예를 들다면 자동차의 구매방식에 있어 DIY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 이동통신사에서 DIY 요금이라고 나온것이 기억에 남는데요. 음성통화부터 문자/데이터를 자기가 원하는 금액만큼 DIY하여 설계를 합니다.
자동차도 원하는 옵션을 DIY식으로 추가하는 거죠.
물론 차량의 옵션이 제한적으로 되는 것은 마케팅 목적도 있지만, 생산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하기위해서는 생산성이 담보되어야 하죠. 이런 면에서는 DIY방식은 재무적인 조건에 충족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출발에서 혁신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DIY주문은 무조건 인터넷방식으로 하고, 이를 생산체계와 연동해서 생산성을 맞출 수 있는 타결점을 찾아낸다면 가능도 하지 않을까요?
현대차와 똑같은 방식으로는 같이 경쟁해서는 기존에 우월했던 브랜드가 항상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뭔가 다른 무엇이 시도되어지고, 이것이 고객의 경험을 바꾸고 이것이 쌓인 결과가 인식을 바꾸는 길입니다.
결국 마케팅상으로는 모멘텀(momentum)이 필요하고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생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이 필요한 것이죠.
시장(고객)은 절대 하위사업자에게 관대하지 않습니다.
하위사업자가 1위사업자를 이기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것이 있어야 하죠.
GM대우의 움직임은 국내자동차 시장 구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것..
GM대우가 국내의 시장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고, 또한 이를 잘 이용해서 GM대우만의 방식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국내자동차 시장에서 좀 더 다이나믹하면서도 참신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만을 본다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올라갈 확률보다는 내려갈 확률이 많고(이유가 궁금하시다면? : 관련포스팅 http://100mirror.com/832) 르노삼성의 경우 생산력자체의 변화없이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에서 머물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GM대우만이 앞으로 변동성이 가장 많습니다.
GM대우의 움직임이 국내 자동차시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점 GM대우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GM대우의 앞으로의 변화와 시장의 역학구도... 국내자동차 시장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관전포인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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