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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돋보기

GM대우 알페온 성공할 수 있을까?

GM대우도 이제 알페온 런칭을 시작으로 카마로로 연말이나 들여온다는 발표를 했었고, 내년에도 토스카후속 및 다른 차종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GM대우 이제 내수시장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서서히 보이는데요.
올해 국내시장은 기아자동차의 신차출시가 뜨거웠고, 내년에는 GM대우의 신차출시로 국내시장이 더 활성화 되라라고 봅니다.

GM대우 알페온이 한창 예약가입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8월말이나 9월초면 런칭을 하게 되는데요.  GM대우도 준대형 세그먼트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금년 상반기에 북경 모터쇼를 참석하면서 뷰익 라크로스를 봤는데요 뷰익 라크로스가 바로 알페온입니다.

관련포스팅
뷰익라크로스를 직접보니 - GM대우의 새로운 준대형세단(http://100mirror.com/783)
GM대우의 준대형 세단 어떻게 나올까?(http://100mirror.com/708)





알페온의 상품성에 대한 예상은?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4륜구동 옵션이 빠진다고 하고, 3.0 직분사엔진으로 된다고 하는데요.
GM대우의 차들은 예전에도 거론했었지만 라세티프리미어가 나오는 시점부터 차들의 기본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알페온(뷰익 라크로스)또한 북미시장에서도 평은 좋습니다.
안락한 성향가운데에서 핸들링이 우수한 편이고, 실내의 럭셔리 감성도 호평을 받고 있죠.
그러나 제가 북경에서 보고온 라크로스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트렁크가 트렁크 리프트로 이어지는 부위 때문에 공간활용에서 손해 본 점이 아쉽습니다.

- 중국 북경모터쇼에서 직접 본 뷰익라크로스(알페온)

- 중국 북경모터쇼에서 직접 본 뷰익라크로스(알페온)
실내

안전성을 본다면 GM대우의 차들이 안전성은 항상 높은 수준을 구현해 왔듯이 알페온 또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IIHS)에서 Large family 세단부문을 찾아보니 전방추돌, 측면추돌, 후방추돌, 루프 4가지 부분에서 다 GOOD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래 보면 Azera의 경우 그랜저이고 Amanti의 경우 오피러스인데 차이가 측면이나 후방추돌에서는 GOOD판정을 받지 못한 것을 보면 알페온의 안전성 수준은 국내준대형 중 최고 일듯합니다.

- IIHS Large 패밀리카 안전성 test 결과

또한 가격은 기아 K7보다 아래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산 준대형중에서는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대로 정해질 공산이 크죠.
자세한 스펙과 기본기는 알페온이 출시하면 시승을 해보고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듯합니다.




알페온이 성공할 수 있을까?


알페온은 GM대우가 제대로 내어놓는 준대형세단입니다. 베리타스처럼 수입해서 파는 차는 아니죠.
내 준대형 세그먼트에서의 GM대우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알페온은 MS(마켓쉐어)을 꼭 일정부분 차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알페온 좋은 차라는 것이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다른 부분에서 아직은 GM대우가 미약한 상황에 있지요.



1. 준대형 세그먼트에서 실패한 이력때문에 고객의 인식 점유율에서 불리
스페이츠맨이나 베리타스에서 봤듯이, 국내시장에서는 참패하였습니다.
베리타스의 경우 오너분들은 정말 만족합니다. 후륜구동으로 핸들링을 포함 여러 퍼포먼스에서 좋은 차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차 자체는 괜찮다는 것이죠.  그러나 GM대우라는 브랜드와 베리타스 디자인에서 아쉽게도 실패했었죠.

결국 이렇게 계속되는 준대형 시장에서의 실패는 대중들의 인식에서 준대형 급에서의 GM대우차의 구매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인식이 되었습니다.

2. 브랜드와 유통에서 약점을 아직은 가지고 있다는 점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을 발표했지만, 아직 적용되는 차종들이 들어오려면 시간이 걸릴듯합니다.
알페온이라는 독립브랜드로 갔지만 아직 GM대우라는 브랜드 산하로 인식하는 고객들도 많을 것이고, 아직 유통력에 대한 재정비 및 혁신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2가지 점때문에 쉽지 않은 시장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GM대우에게 희망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재력이 있는 GM대우, 그리고 바라는 점...


GM대우는 변화하고 있고 내수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에게 좋은 가격과 좋은 품질, 그리고 열린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알페온이 GM대우의 준대형세단으로 자리잡도록 올 가을 GM대우의 총력전을 기대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가지 당부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GM대우에서는 시장을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보고 혁신적인 마케팅을 해야합니다.
 
브랜드와 유통력은 제대로 정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하지만 한번 제대로 구축되면, 확실한 경쟁력이 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고 제대로 구축해야합니다.
또한 도전자 답게 확실하게 차별화된 마케팅을 했으면 합니다.
가격이던 A/S던 남들과 확실히 차별화되어야 각인될 수 있습니다.

2. 브랜드 열세는 단순한 브랜딩의 변화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보레브랜드가 들어와도 상품자체에서 Impact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에 Impact를 줄 수 있는 가장 강한 요소는 디자인입니다.
알페온의 디자인은 좋으나 브랜드의 열세를 뒤집을만한 정도는 아니죠.
브랜드의 변화와 더불어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 내어놓는 GM대우차는 현지에 맞는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이 확실하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