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중 가장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BMW신형 5시리즈를 시승하였습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528i로 3리터 자연흡기 모델입니다. BMW 5시리즈의 최고모델인 535i경우는 3리터 트윈스크롤 터보가 들어가 있어 5시리즈중 가장 고성능모델인데요.
528i의 경우는 가장 대중적인 모델입니다.
구형 528i보다 100만원 인하하여, 국내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미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신형 5시리즈는 구형 5시리즈보다 전장에서 6cm 전폭은 1.6cm 늘어났습니다.
전고에 있어서는 0.4cm 낮아졌는데요. 무엇보다 휠베이스가 무려 8cm가 늘어났습니다.
국산차와 비교한다면 TG그랜저 기준으로는 전장은 1cm작지만, 전폭은 1cm크고, 전고는 3cm 낮아서 좀 더 커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수치적인 요소보다는 실제 시각적으로 굉장히 커졌다는 느낌이 더 강한데요.
디자인적 요소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출력은 231마력에서 245마력으로 14마력 증가하고 토크의 증가가 두드러지는데요. 27.0에서 31.6으로 4.6kg.m이나 증가하였습니다.
연비또한 9.0km/L에서 10.9km/L으로 1.9km/L 증가하여 BMW의 철학인 이피션트 다이나믹스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사항은 역시 무게인데요. 엔진의 효율은 증가하면서도 무게는 줄이고 있습니다.
공차중량이 1700kg에서 1645kg로 무려 55kg이나 줄어들어서 운동성이 더욱 더 좋아졌을거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죠.
주행성능 및 느낌
주행 느낌은 상당히 묵직합니다.
출발시는 약간 둔한 감이 느껴지는데요 2천rpm이상에서 터져주는 토크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서스펜션이 과거보다 좀 물러진 느낌인데요. BMW의 탄탄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코너링에서는 탄탄한 감은 좀 줄어들은 느낌이나 한계치는 꽤 높아진듯보입니다.
급격한 와인딩에서 감아돌려도 좀처럼 스키드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안정감도 뛰어나구요.
특히 맘에 들었던 점은 고속에서의 탄력입니다. 120km가 넘어가는 영역에서의 탄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245마력과 31.6 토크라는 수치를 생각했을때 수치보다 더 뽑아내는 느낌입니다.
또한 고속에서의 묵직한 느낌도 상당히 좋습니다.
새로 장착된 8단의 변속기는 탑기어에서 60km/h시에는 1천rpm 100km/h시에는 1700~1800rpm 정도입니다.
8단 변속기는 이제 수동모드로 전환하여 기어를 단수를 직접 변경하며 다이나믹한 주행을 하기에는 너무 다단화되었습니다.
수동모드로 전환하면 자동으로 S(스포츠)모드가 되는데요. 다이나믹한 주행을 한다면 이 S모드면 충분할 듯합니다.
BMW의 수동모드는 레버를 댕기면 고단기어로 올라가고 밀면 저단기어로 내려갑니다. 일반 메이커와는 반대인데요.
BMW는 운전자의 물리적인 상태를 감안하여(속도를 높이면서 고단으로 갈경우 몸이 젖어지겠죠? 그래서 당기는 동작이 고단^^) 이렇게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맨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적응하니까 괜찮더군요.
5시리즈의 거주성은?
운전석에 앉으면 다른 세단류와 비교할때 착좌시에 상당히 포지션이 낮아서 어색함이 느껴지나(무게 중심을 아래로 최대한 설계한 듯) 금방 적응되어버립니다.
시트 착좌감도 편안하면서도 앉으면 꽉찬 느낌이 듭니다.
2열공간은 예전 구형보다 꽤 커진 느낌입니다.
휠베이스가 8cm 늘어나서 그런지 레그룸이 늘어났고 전반적으로 넉넉한 느낌이 납니다.
트렁크의 경우 사이즈 자체는 차체대비 평균적인 크기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이드에 전자장비를 넣어둔 이유때문인지 차지하는 공간이 있어서 가로길이에서 좀 손해를 봤습니다. 골프백을 가로로 놓기에는 좀 애매해보이는데요. 그대신 깊이가 꽤 깊어져서 골프백을 세로로 두면 될듯합니다.
기타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1열 센터의 글로브박스는 깊이가 얕고, 나머지 수납공간들은 평범한 정도랄까요?
BMW 5시리즈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구형5시리즈에서는 헤드라이트의 모습과 사이드엣지, 후면디자인이 너무 전위적 이었는데요.
신형5시리즈는 좀 더 다듬어지면서 균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죠
전반적으로 차가 커져보이는 디자인이면서 풍만하면서도 존재감이 있어보이는 디자인입니다.
키드니그릴은 좀 더 커지면서 좀 더 앞으로 돌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형 5시리즈의 헤드라이트보다 좀 더 다듬어지고 라운드 처리된 신형 5시리즈의 헤드라이트가 차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훨씬 부드러워 보이네요.
보닛은 4Line으로된 주름은 상당히 멋져보이죠?
인테리어 디자인은 뭐 7시리즈를 아예 가져다 박은 것 같습니다.
이제 BMW의 실내디자인은 거의 패밀리룩 화 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구요. 신형 5시리즈에 앉으면 7시리즈에 탄 기분이 납니다.^^
재질감이나 마감이나, 느낌 모두다 아주 단단하고 밀도가 높다는 느낌을 주구요.
독일산 중형세단중에는 럭셔리감이나 재질이나 최고로 보입니다.
5시리즈의 특징적인 사양은?
528i는 사양에서 화려한 장비들이 많이 들어가있지는 않습니다.
그중 단연코 괜찮은 사양은 HUD입니다 BMW의 HUD는 상당히 개량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바탕화면과 메세지가 이질감이 없으면서, 네비게이션 방향지시, 크루즈컨트롤 등 여러정보가 표시되고 있으면
시인성또한 좋은 편입니다.
운전자가 전방시야에서 계속 머무른다는것은 안전도상에서 아주 중요하죠.
HUD는 편리함과 안전성 두가지를 겸비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5시리즈에서도 패널이 더욱더 커져서 10인치 LCD패널이 되었습니다.
i-Drive 시스템으로 모든 통합된 차량의 정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HUD와 i-Drive는 다음 포스팅때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썬루프 또한 개방감이 좋습니다. 파노라마가 아니지만 열리는 폭이 상당하구요.
2열공간의 사양이 좀 아쉬운데요. 윈도우 햇빛가리개나 독립공조가 되어있지 않은 점이 좀 아쉽습니다.
7천만원에 육박하는 수입세단인데 독립공조는 기대할만한데요. 아쉽게도 없습니다.
BMW 5시리즈의 연비는?
제가 좀 타고 다니다가 5515km 일때 부터 평균연비를 Reset하고 체크를 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5740이니약 225km를 뛰고 난 연비입니다.
9.3km/L가 나왔는데요.
고속주행이 약 60% 나머지는 와인딩과 시내주행이 섞여있습니다. 고속주행과 와인딩은 상당히 과격한 주행을 했고, 시내주행도 좀 했는데, 공인연비가 10.9임을 고려할때 9.3km/L이라는 수치는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고 생각되더군요.
총평
BMW 신형 5시리즈는 차체가 커지고 엔진의 능력도 올라가면서 무게는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효율성에서 확실한 발전을 이루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차량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스펜션이 좀 물러지면서 탄탄한 감이 좀 없어진것은 BMW 매니아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대중성면에서는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보이구요. 전반적으로 운동성능에 있어 높은 한계치와 안정적인 고속 주행성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2열에서의 빈약한 사양과 너무 작은 사이드미러라고 볼 수 있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탄탄한 하체 느낌은 아쉽지만 전체적인 완성도에 있어서 상당히 매력도가 높은 차종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528i로 3리터 자연흡기 모델입니다. BMW 5시리즈의 최고모델인 535i경우는 3리터 트윈스크롤 터보가 들어가 있어 5시리즈중 가장 고성능모델인데요.
528i의 경우는 가장 대중적인 모델입니다.
구형 528i보다 100만원 인하하여, 국내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미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신형 5시리즈는 구형 5시리즈보다 전장에서 6cm 전폭은 1.6cm 늘어났습니다.
전고에 있어서는 0.4cm 낮아졌는데요. 무엇보다 휠베이스가 무려 8cm가 늘어났습니다.
국산차와 비교한다면 TG그랜저 기준으로는 전장은 1cm작지만, 전폭은 1cm크고, 전고는 3cm 낮아서 좀 더 커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수치적인 요소보다는 실제 시각적으로 굉장히 커졌다는 느낌이 더 강한데요.
디자인적 요소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출력은 231마력에서 245마력으로 14마력 증가하고 토크의 증가가 두드러지는데요. 27.0에서 31.6으로 4.6kg.m이나 증가하였습니다.
연비또한 9.0km/L에서 10.9km/L으로 1.9km/L 증가하여 BMW의 철학인 이피션트 다이나믹스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사항은 역시 무게인데요. 엔진의 효율은 증가하면서도 무게는 줄이고 있습니다.
공차중량이 1700kg에서 1645kg로 무려 55kg이나 줄어들어서 운동성이 더욱 더 좋아졌을거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죠.
주행성능 및 느낌
주행 느낌은 상당히 묵직합니다.
출발시는 약간 둔한 감이 느껴지는데요 2천rpm이상에서 터져주는 토크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서스펜션이 과거보다 좀 물러진 느낌인데요. BMW의 탄탄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코너링에서는 탄탄한 감은 좀 줄어들은 느낌이나 한계치는 꽤 높아진듯보입니다.
급격한 와인딩에서 감아돌려도 좀처럼 스키드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안정감도 뛰어나구요.
특히 맘에 들었던 점은 고속에서의 탄력입니다. 120km가 넘어가는 영역에서의 탄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245마력과 31.6 토크라는 수치를 생각했을때 수치보다 더 뽑아내는 느낌입니다.
또한 고속에서의 묵직한 느낌도 상당히 좋습니다.
새로 장착된 8단의 변속기는 탑기어에서 60km/h시에는 1천rpm 100km/h시에는 1700~1800rpm 정도입니다.
8단 변속기는 이제 수동모드로 전환하여 기어를 단수를 직접 변경하며 다이나믹한 주행을 하기에는 너무 다단화되었습니다.
수동모드로 전환하면 자동으로 S(스포츠)모드가 되는데요. 다이나믹한 주행을 한다면 이 S모드면 충분할 듯합니다.
BMW의 수동모드는 레버를 댕기면 고단기어로 올라가고 밀면 저단기어로 내려갑니다. 일반 메이커와는 반대인데요.
BMW는 운전자의 물리적인 상태를 감안하여(속도를 높이면서 고단으로 갈경우 몸이 젖어지겠죠? 그래서 당기는 동작이 고단^^) 이렇게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맨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적응하니까 괜찮더군요.
5시리즈의 거주성은?
운전석에 앉으면 다른 세단류와 비교할때 착좌시에 상당히 포지션이 낮아서 어색함이 느껴지나(무게 중심을 아래로 최대한 설계한 듯) 금방 적응되어버립니다.
시트 착좌감도 편안하면서도 앉으면 꽉찬 느낌이 듭니다.
2열공간은 예전 구형보다 꽤 커진 느낌입니다.
휠베이스가 8cm 늘어나서 그런지 레그룸이 늘어났고 전반적으로 넉넉한 느낌이 납니다.
트렁크의 경우 사이즈 자체는 차체대비 평균적인 크기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이드에 전자장비를 넣어둔 이유때문인지 차지하는 공간이 있어서 가로길이에서 좀 손해를 봤습니다. 골프백을 가로로 놓기에는 좀 애매해보이는데요. 그대신 깊이가 꽤 깊어져서 골프백을 세로로 두면 될듯합니다.
기타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1열 센터의 글로브박스는 깊이가 얕고, 나머지 수납공간들은 평범한 정도랄까요?
BMW 5시리즈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구형5시리즈에서는 헤드라이트의 모습과 사이드엣지, 후면디자인이 너무 전위적 이었는데요.
신형5시리즈는 좀 더 다듬어지면서 균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죠
전반적으로 차가 커져보이는 디자인이면서 풍만하면서도 존재감이 있어보이는 디자인입니다.
키드니그릴은 좀 더 커지면서 좀 더 앞으로 돌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형 5시리즈의 헤드라이트보다 좀 더 다듬어지고 라운드 처리된 신형 5시리즈의 헤드라이트가 차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훨씬 부드러워 보이네요.
보닛은 4Line으로된 주름은 상당히 멋져보이죠?
인테리어 디자인은 뭐 7시리즈를 아예 가져다 박은 것 같습니다.
이제 BMW의 실내디자인은 거의 패밀리룩 화 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구요. 신형 5시리즈에 앉으면 7시리즈에 탄 기분이 납니다.^^
재질감이나 마감이나, 느낌 모두다 아주 단단하고 밀도가 높다는 느낌을 주구요.
독일산 중형세단중에는 럭셔리감이나 재질이나 최고로 보입니다.
5시리즈의 특징적인 사양은?
528i는 사양에서 화려한 장비들이 많이 들어가있지는 않습니다.
그중 단연코 괜찮은 사양은 HUD입니다 BMW의 HUD는 상당히 개량이 많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바탕화면과 메세지가 이질감이 없으면서, 네비게이션 방향지시, 크루즈컨트롤 등 여러정보가 표시되고 있으면
시인성또한 좋은 편입니다.
운전자가 전방시야에서 계속 머무른다는것은 안전도상에서 아주 중요하죠.
HUD는 편리함과 안전성 두가지를 겸비한 서비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5시리즈에서도 패널이 더욱더 커져서 10인치 LCD패널이 되었습니다.
i-Drive 시스템으로 모든 통합된 차량의 정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HUD와 i-Drive는 다음 포스팅때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썬루프 또한 개방감이 좋습니다. 파노라마가 아니지만 열리는 폭이 상당하구요.
2열공간의 사양이 좀 아쉬운데요. 윈도우 햇빛가리개나 독립공조가 되어있지 않은 점이 좀 아쉽습니다.
7천만원에 육박하는 수입세단인데 독립공조는 기대할만한데요. 아쉽게도 없습니다.
BMW 5시리즈의 연비는?
제가 좀 타고 다니다가 5515km 일때 부터 평균연비를 Reset하고 체크를 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5740이니약 225km를 뛰고 난 연비입니다.
9.3km/L가 나왔는데요.
고속주행이 약 60% 나머지는 와인딩과 시내주행이 섞여있습니다. 고속주행과 와인딩은 상당히 과격한 주행을 했고, 시내주행도 좀 했는데, 공인연비가 10.9임을 고려할때 9.3km/L이라는 수치는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고 생각되더군요.
총평
BMW 신형 5시리즈는 차체가 커지고 엔진의 능력도 올라가면서 무게는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효율성에서 확실한 발전을 이루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차량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스펜션이 좀 물러지면서 탄탄한 감이 좀 없어진것은 BMW 매니아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대중성면에서는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보이구요. 전반적으로 운동성능에 있어 높은 한계치와 안정적인 고속 주행성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2열에서의 빈약한 사양과 너무 작은 사이드미러라고 볼 수 있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탄탄한 하체 느낌은 아쉽지만 전체적인 완성도에 있어서 상당히 매력도가 높은 차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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