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볼보C30 T5 시승기 - 와인딩의 재미가 있는차

볼보 전차종 시승행사를 통해서 가장 인기가 있는 차는 역시 C30 T5 였는데요.
역시 매력적인 스타일과 달리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차 이기 때문에 블로거들에겐 더더욱 인기가 있었습니다.

C30 중에 2.4i 모델과 T5 모델이 있는데요.
행사때는 2.5리터 5기통엔진에 싱글터보가 장착된 T5 모델을 타봤습니다.
시승행사중에 여러모델을 시승하였기 때문에 C30은 와인딩 도로 1회, 고속도로 1회 정도 경험을 해봤습니다.
이번 시승기는 약 1시간 좀 넘게 타본 정도라서 자세한 시승기가 나오기 애매하기 때문에  간략한 느낌 정도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포스팅
볼보 어린이 시트의 비밀(http://100mirror.com/822) - '10.5.31
볼보의 차간거리 자동조절기능(ACC) 100% 활용하는 법(http://100mirror.com/821) - '10.5.26
볼보의 모든 차종을 다 몰아보니 - 전차종 시승이벤트 참석기(http://100mirror.com/819) - '10.5.24






주행 성능 / 주행 밸런스는?


C30 T5는 싱글터보가 장착된 5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230마력, 33.0kg.m의 토크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로백은 7.5초에 최고시속은 235km/h 입니다.

전반적으로 느낌을 정리하자면 강한 토크를 가진 다른 수입산 해치백보다는 약간 부드러운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스펜션의 성향이 하드한 편이나 하드한 자동차 들끼리 비교한다면 적당히 하드한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잘 달리는 수입산 해치백 차량을 보면 차량의 순발력은 좋으나, 엑셀의 가감속, 기어변속 등이 상당히 남성적이거나 거칠은 면이 더러 있는데 그와 비교할때는 C30은 그나마 좀 부드러운 편이고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또한 와인딩도로에서의 C30의 주행밸런스는 인상적입니다.
급격한 와인딩도로에서도 탄탄한 코너링느낌과 함께 아주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더군요.

고속주행시에 소음에 있어서는 잘 달리는 해치백이라는 특성상 조용한 편은 아니구요. 더러 소음이 들어옵니다.
차의 스펙상 200km/h근방에서는 약간 더딘 반응이 느껴지구요.

아쉬운 점을 꼽자면 5단미션인데 스포츠모드나 패들쉬프트가 없습니다.
C30의 성향을 봤을때 둘중에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죠.




C30의 디자인, 공간은?


디자인으로 본다면 과거의 C30은 앞모습이 뒷모습의 화려함과 너무 많이 차이가 났었는데 지금의 신형 모델은 디자인적으로 뭐 지적할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바디의 사이드 라인에서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디자인 포인트나 화려하면서도 어떻게 이러한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라는 탄성을 자아내는 뒷모습은 정말 몸매가 좋은 아름다운 여자를 보는 느낌입니다.
앞모습도 뒷모습에 걸맞게 화려해 졌구요.


인테리어의 모습은 익스테리어의 화려함보다는 수수합니다.
볼보의 인테리어가 원래 좀 수수하면서 차분한 편인데요.  그러한 컨셉이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짙은 붉은색으로 마감한 바닥이나 트렁크내부 설계 등을 같은 곳들은 보면 충분히 럭셔리한 해치백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좌석 공간은 보기보다 꽤 넓더군요. 시트도 운전석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설계로 되어 있어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헤드레스트도 큼지막 합니다.

C30의 외관이 상당히 매력적인 여성과 같은 분위기를 엿 볼 수 있는데요.
트렁크를 열어보면 이러한 면에 일맥상통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덮개가 있는데 보기에 아주 단정해보이고 럭셔리해 보이죠?
이 덮개가 공간활용에 있어서는 손해볼 수 도 있겠지면 고급스러운 감성에 있어서는 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물론 탈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시승한 모델은 정확히 C30 T5 모델에 R디자인 파츠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R디자인 파츠는 일반 소비자에게 옵션을 오픈될 예정이라 하는데요.
C30을 훨씬 더 스타일리쉬하게 보이게 하는데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두사 휠과 이런 파츠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다인오디오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다인오디오는 볼보에서 쓰고 있는 고급오디오 입니다.
네비게이션은 지니맵을 도입해서 쓰고 있는데 시동을 걸면 폴더식으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네비게이션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죠.

컵홀더와 글로브박스 입니다. 해치백 치고는 넉넉한 편이네요.

볼보에서 처음 채택한 공조모드 선택방식이죠? 그리고 역시 센터스택 뒤에는 공간이 있습니다.



총평


시승한 시간이 짧아서 간략하게 느낌정도로만 소개했는데요
한마디로 말해서 C30은 정말 와인딩도로에서 가장 매력이 뛰어납니다.

밸런스도 뛰어나서 그야말로 와인딩도로에서 가장 달리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스타일리쉬한 익스테리어와 함께 럭셔리한 내부 요소들때문에 달리는 재미와 함께 감성적인 만족도도 높은 모델입니다.

아쉬움점은 달리는 재미가 있는 모델인데 패들쉬프트나 스포츠모드 둘중에 하나라도 제공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빨리 디젤 모델이 나왔으면 하네요. 그럼 아마 판매량이 더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