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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돋보기

바뀐 자차보험료 등급 적용하면 내차는 얼마나 될까?

저번주에 제가 새로 바뀐 수입차 자차보험료의 등급을 다룬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몇몇 독자분들께서 댓글에서 일본차량이 유럽차보다 부품값이 비싼게 맞냐는 질문도 주셨고, 새로 바뀐 등급에 대한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실제 보험료 산출을 통해서 이전 기준과의 산출값 변화를 좀 다루어 볼까 합니다.

관련포스팅
새로 바뀐 자차보험료 기준, 어떤 수입차가 가장 쌀까??(http://100mirror.com/734) - '10.3.24
수입차의 자차보험료 제대로 알고 타시나요?(http://100mirror.com/699) - '10.2.18






자차보험료 등급에 대한 이해


많은 분들이 등급에 따라 메이커/차종별 절대비교를 하시는데 등급이 같다고 해서 부품값 수준이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자차보험료는 자동차 가액을 기준으로 1차 정하고, 여기에 차량별 등급을 적용해서 할인 또는 할증하여 최종 결정됩니다.

차량별등급은 보험개발원이 등급을 정하게 되죠.

이번에 발표한 보험개발원의 자차보험료 등급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좋은 등급인 21등급을 받으면 1차 정해진 자차보험료에서 50%가 할인되고, 가장 나쁜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면 1차로 정해진 자차보험료에서 50%가 할증되는 구조입니다.


결국 등급표를 가지고 차종을 절대비교할 수 는 없습니다.
다만, 같은 가격대의 메이커와 차종별로 비교할때는  어떤 차가 자차보험료가 많이 나오는지, 즉 부품값이 어느 메이커/차종이 비싼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산출해보면? 과거 기준과의 비교!



제가 2월달에 이전 등급으로 뽑아놓은 주요 수입차의 자차보험료가 있었는데요.
이전 기준의 자차보험료와 4월 부터 적용될 자차보험료와의 변화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수입차는 전반적으로 자차보험료의 수준이 좀 올랐습니다 .이유는 상기 표시한 등급변화에서 보시듯이 등급에 세분화되면서 재산정해보니 안좋은 등급으로 다운 그레이드 된 업체가 거의 다입니다. 랜드로버만 등급을 유지했었죠.

이 표를 뽑아보면서 느낀것은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한 등급표로는 또 해석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벤츠 E클래스 엘레강스의 경우 아우디 A6 3.0T와 가격은 비슷하고,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등급도 7등급으로 같습니다.
그러나 보험료의 변화는 아우디는 소폭오르고 벤츠는 아우디보다는 좀 더 큰 폭으로 상승했죠.
이것에서 알 수 있는것은 보험개발원에서 분류한 차종안에서  그레이드별 가격 폭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차량가액을 산정한 1차 자차보험료가 얼마인지가 변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보험개발원에서 수입차의 손해율을 조사를 통해 갈수록 세분화 시키고 있는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소비자가 수리비에 대한 지속적인 자료제공 받아 구매하는데 판단요소로 삼을 수 있고, 자동차 제조사의 부품값 인하 경쟁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계속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좀 더 모델별로 세분화되고, 좀 더 현실적으로 반영하여,  소비자가 판단하기 쉽게 커뮤니케이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수입차의 저변이 넓어지기 위해서는 유지비용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중요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