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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KABA리포트]포드 신형 토러스 시승기! - 훌륭한 사양에 훌륭한 크기!

안녕하세요. 자동차 블로거 '백미러'입니다. 오늘은 시승기에 들어가기전 설명드려야 할 부분이있습니다.
'KABA 리포트'라고 제목에 있으니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KABA(Korea Auto Blogger Association)는 한국자동차블로거연합의 약자입니다.

1. KABA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모여서
소비자에게 좀 더 피부에 와닿는 차량정보와 좀 더 세밀한 정보, 그리고 비교가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올바른 자동차문화에 일조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2. KABA의 주 활동은 한달에 신차 1대를 대상으로 자동차전문 블로거들이 모여 하루종일 TEST하여 세밀한 평가표를 통해 계량화하고 이를 비교할 수 있게 시승기 컨텐츠를 만들고 이를 소비자에게 공유합니다.
3. KABA는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궁금점과 구매시에 기준점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되는 블로거들의 대변단체이니 만큼 네티즌들의 성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KABA공식리포트자동차블로거들이 만든 매체 카홀릭(carholic.net)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자 이제 이번에 KABA 멤버들이 같이 시승한 신형 포드 토러스를 볼까요?

포드 토러스 신형이 나와서 3주만에 500대가 판매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토러스는 미국의 대표 패밀리세단이었습니다. 바로 전에 Five hundred라는 이름으로 재 탄생해서 변혁을 꾀하다가  다시 신형 토러스로 뿌리를 찾아 태어났습니다.  한번 쉬었다 나오는 차이니 만큼 포드의 많은 노력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드 토러스는 SEL 그레이드와 limited 그레이드 두가지가 있는데 SEL은 3800만원, Limited 그레이드는 4,400만원입니다.
제가 시승한 차는 포드 3.5 limited 그레이드로 시승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커진 사이즈 그리고 많이 바뀐 실내


신형 토러스는 시승을 하면서 처음 본 느낌 자체도 상당히 큰 차임이 느껴지더군요. 차의 길이 5.15m로 TG그랜저와 비교하면 25cm정도가 길고, 뉴 에쿠스와 비교하면 6mm작습니다. 폭은 오히려 에쿠스보다 3.6cm, 전고는 5.2cm나 큽니다. 이거 뭐 외형상으로는 오히려 에쿠스보다 큰 차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휠베이스는 2867mm는 신형에쿠스보다는 18cm정도 작고, TG그랜저보다는 9cm정도 큰 사이즈입니다.

전면마스크는 많이 슬림화되면서 듬직하고 장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국차의 마스크로는 상당히 미려해지면서 다듬어진모습입니다.
사이드에는 강한 엣지라인을형성하고 있으며 웨이스트 라인이 높은 미국차의 모습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후면 디자인이 좀 아쉬운데요. 다자인 완성도가 전면부보다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토러스의 커진 차체와 함께 눈에 띄는 특징은 역시 변화한 인테리어 입니다.
일본차처럼 조밀한 아기자기한 느낌은 없지만, 38도로 기울어진 센터스택의 멋있는 라인과 대쉬보드 상단의 윙은 과거 미국차의 투박하고 평면위주의  대쉬보드에 대한 기억을 확실히 지우게 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선의 흐름에 따른 디자인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도어트림과 중앙에서 2열까지 흐르는 선은 상당히 잘 부드러우면서 시원스럼 느낌을 주고 38도 기울어진 센터스택 덕분에 조수석과 운전석이 확실히 분리된 느낌을 주어 몸을 감싸는 기분을 들게 합니다.


실린더형 계기판으로 조명이 다른 메이커의 계기판과는 약간 다른 맛을 줍니다.





패밀리세단으로는 정숙한 엔진과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효율성



포드토러스의 엔진은 3.5리터 V6 엔진으로 267마력/6,250rpm, 34.4kg.m/4,500rpm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과거의 미국차보다는 상당히 효율이 많이 좋아졌죠. 이제는 경쟁자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온것 같습니다.
엔진룸을 열어보면 특이하게도 엔진커버가 없습니다. 자가정비가 가능하게 하는 개념이라고 하는데, 보이는 개념이 중요한 시대에 있어서 약간 아쉽기도 한 부분입니다.


시동을 걸고 이제 움직여봅니다.
소음에서는 색깔자체는 일본차나 현대차와 음색처럼 싱싱거리는 아닌 다른 음색인데요. 정숙성은 무난하여 보입니다.
3.5리터 V6 엔진은 5.1m가 넘는 차체를 스포티하게 움직여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패밀리세단으로써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가속력에서 5.1m가 넘는 거구임에도 답답함을 느낄 수 가 없었고, 19인치 255 사이즈의 타이어에서도 느끼듯이 장중한 차체와 함께 안정적인 느낌의 주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티어링휠이 가벼운 편에 속해 여성이 움직이기에는 적절해 보입니다. 다만 고속에서 스티어링휠이 좀 더 무거워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토러스에서 변한 모습은 역시 약간은 단단해진 서스펜션이 아닐까? 합니다. 출렁거렸던 미국차가 이제는 약간은 단단해지면서, 시트의 쿠션과 결합하여 아늑하면서 큰 요동이 없는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6단변속기를 채용하고 있으며 변속충격도 별로 없고 무난한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점은 수동모드(M)로 들어간 후에는 패들쉬프트로 변속을 할 수 있게 제공되어 상당히 편합니다.  패밀리세단인데 패들쉬프트가 들어갑니다^^
토러스는 속도가 185km/h로 제한이 걸려있더군요. 이 점은 구매하실때 알고계셔야하는 부분입니다.




사양 이보다 화려할 수 있을까?


사양자체는 가격대비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이 가격에 ACC 기능이 들어가있어 자동으로 차간거리를 감지하여 제동또는 가속을 시행하여 고속도로에서 활요할 수 있으며
운전석 시트는 통풍시트기능이 있어서 3단계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며, 운전석에는 마시지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토러스의 시트는 푹신푹신한 쿠션감이 정말 대단합니다.

조명에도 신경을 쓴 모습들이 보입니다.
무드등이 여러군데 들어가 있습니다. 무드등의 색깔도 7가지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뒷공간은 차체에 비해서는 평균적 크기라고 보이는데요. 특이한 점은 시트가 쿠션이 너무나 좋다는 것입니다.
딱딱한 느낌이 거의 없고, 푹신해서 뒷좌석에 앉는 느낌은 매우 좋습니다.
쿠션감이 없는 딱딱한 시트로 했다면 공간이 더 넓어졌을 것 같은 생각마저 들더군요.

트렁크는 5.1m나 되는 차체를 감안하면 적정한 크기로 보여집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음성인식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휴한 sync라는 시스템으로  한글 음성지원이 되지는 않습니다.
영어로 이야기해야하는데 발음이 너무 딱딱하면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발음을 약간 굴리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총평


가격대비 엄청난 크기와 사양을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패밀리세단으로써 파워에도 부족함이 없고, 여러가지 느낌들이 미국차이라기에는 많은 부분 발전이 있었고, 무난함을 제공합니다.
뒷부분의 디자인에는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미국차의 이미지를 차츰 바꿔가기에는 충분한 차라고 보입니다.

KABA 자동차블로거의 평가에는 아래와 같이 82.9점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 점수가 향후 평가할 차량들의 결과들이 모이게 되면 데이터베이스로써의 가치도 생기고 비교도 가능해지리라 봅니다.
각 세부항목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포드 토러스 KABA 회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