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아우디 신형 R8을 타고왔습니다. -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

백미러가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화성에 있는 자동차성능연구소로  엄청난 부지에 자동차의 모든 성능을 다 TEST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우디는 럭셔리 메이커중 최근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메이커인데요. 국내에 10월29일 아우디 신형 R8 를 런칭하면서, 이를 기념해 VIP대상으로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는 아우디의 스포츠카들을 경험하고, 드라이빙 스킬을 지도받을 수있는 행사로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통해서 선정된 분들이 다녀오는 행사로 매년 돈을 내고도 못오시는 분들이 있는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말그대로 레어 아이템이죠^

저도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들을 멋지게 경험하고 왔습니다.


행사의 차종 라인업은 이번에 런칭한 뉴 R8 5.2 FSI 와 아우디 TTS, 아우디 S4 의 3기종입니다.


역시 가장 관심을 끈 차종은 아우디 뉴 R8 5.2 로 디자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차종이죠.
구형은 4.2리터엔진이어서 약간 부족하다는 평을 들어왔지만 이번에 5.2리터 V10 람보르기니 가야드로의 심장을 가지고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더군요.
524마력, 54.1kg.m의 토크를 내며, 제로백은 3.9초 입니다.
500마력이 넘어가는 차이니 파워는 솔직히 말할 필요가 없는 차종이었구요. 생각보다 꽤 괄괄한 배기음으로 가진 차로  출발은 약간 굼띤 것 같지만 밟는 대로 굉음을 내며 거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R8은 그랜드투어링 스포츠카와 퓨어스포츠카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성향으로 자세부터 그리 어렵지 않게 몰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형 R8에 들어간 V10 5.2리터 직분사 엔진입니다. R8은 엔진이 운전석 바로 뒤에 위한 미드십엔진이죠.


세단중에서는 스포츠버젼인 S4가 제공되었습니다
A4의 고성능버젼이죠. 듀얼클러치와 최첨단 댐핑시스템인 마그네틱라이드가 탑재되어 있고, 국내에는 아직 수입되지 않는 기종으로  333마력, 44.9kg.m의 토크를 보이는 차종입니다.  제로백은 5.5초입니다. 세단인데 SPEC 훌륭하죠? 
오늘 가장 기대했던 차종은 당연히 R8이었는데요. 그러나 S4가 주는 감흥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꽤 부드러운 편이면서도 듀얼클러치가 주는 빠른 변속타이밍에 원하는 대로 쭉쭉 밀어부칠 수 있는 차종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우디 TTS, TT의 고성능버젼입니다. 역시 마그네틱 라이드와 듀얼클러치인 S트로닉 미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  0->100km/h 5.2초 만에 돌파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1시에 시작된 행사는 우선 부폐식사를 하고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시작을 했습니다.
아우디코리아 이석원과장님께서 전반적인 행사 진행 설명을 해주신후  독일에서 직접 건너 온 인스트럭터 분들이 테스트에 대한 세부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셨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시 TEST장소로 가니 광할한 그라운드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각종 체험을 하게됩니다.
오늘도 역시 그동안 많은 행사를 같이 참여했던 유명한 자동차 블로거들과 같이 짝을 이루어 동승했었습니다.
첫번째 짝꿍은 카앤드라이빙님, 그리고 모터리뷰,오앤홍님과 번갈아가면서 한조가 되어 동승했습니다. 이 분들의 체험기도 올라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코스는 Quattro Zone으로 아우디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의 그립력을 느낄 수 있는 TEST 였습니다.
정지상태에서 80km/h까지 질주하다가 브레이크를 밟지않고 장애물을 피해 우측 코너로 진입하여 정지하는 과정입니다.
인스트럭터 분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시범도 보여주신 후 진행되었는데요.
4번의 기회를 주어짐으로써 한번 테스트를 할때마다 인스트럭터분께서 지적도 해주시고 좀 더 스킬을 배우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습니다.
- 시범을 해주신 후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는 콰트로 Zone 인스트럭터분!
012345678910


두번째 코스는 Braking Zone으로 아우디의 ABS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TEST입니다.
정상태에서 100km/h의 속도까지 올린후 정해진 지점에서 풀 브레이크를 하여 장애물을 피한 후 정지하는 코스입니다.
역시나 인스트럭터의 시범후 4번에 걸쳐 테스트를 하여 부드러운 핸들링과 브레이킹이 되도록 코치 해주셨습니다.

항상 인스트럭터분들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1번씩 돌때마다 끊임없이 운전스킬을 교정해주실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번째 코스는 가장 흥미로운 코스죠, Slalon Zone으로 아우디 R8을 가지고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핀을 두고 지그재그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다가 급커브를 한 후 다시 핀을 두고 지그재그로 슬라럼한 후 정지하는 코스입니다.
기종은 아우디 R8 5.2를 가지고 하였구요.  급커브를 돌며 오버스티어가 나면서 드리프트가 되는 경험까지 해볼 수 있었습니다.


012345678910

이 코스에서는 두번의 랩타임을 재어 3등까지는 시상도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전 3등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운전실력을 더 키워야하는 백미러입니다.^^

그리고 이제 트랙타임이 되었는데요. 자동차 성능을 시험하는 코스로 자주 TV에 나오는 코스입니다. 코너에서는 기울기가 있고, 속도도 꽤 낼수 있는 곳이죠. 아우디 R8와 아우디 S4를 가지고 몇바퀴를 돌면서 고속주행을 경험하는 코스입니다.
아우디 R8의 가지고 270km/h에 가까운 속도까지 내봤습니다. 아우디 S4 또한 250km/h까지 무난하게 올라가더군요.
코너를 돌때 200km/h가 넘는 고속에서의 속도감과 함께 거의 40% 가까운 기울어진 코너라서 엄청난 중력이 느껴지더군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제트기 조종사가 느끼는 G의 느낌있죠? 그런 느낌입니다.


012345678



마지막으로 택시드라이빙입니다. 원래의 아우디의 공식드라이버며 르망의 우승자인 딘도 카펠러가 운전하는 차를 조수석에 타고 드리프트를 경험하는 코스인데요. 사정상 딘도카펠러가 못오시고 수석 인스트럭터께서 운전을 해주시고 저는 옆에 타고 경험하였습니다.

바로 이분입니다. 이분이 오늘 3분의 인스트럭터중 수석인스트럭터로 보이더군요. 제가 R8을 몰고 슬라럼을 할때 한바퀴 돌고 오면 slow down slow down을 계속 주문하셨죠..^^

이 주행은 효율적으로 슬라럼과 급커브를 도는 체험이기보다는 차체의 거동을 일부러 무너뜨리며, 오버스티어와 드리프트를 경험하고 카운터스티어링까지 보여주는 말 그대로 보너스 코너입니다.^
갔다오니 청룡열차를 타고난 느낌입니다.  오앤홍님은 멀미난다고 하였지만, 전 솔직히 또 타고 싶더군요^^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


수석 인스트럭터 분께서 마지막 ending show로  원돌이를 선보여 주시더군요. ㅎ 큰 원돌이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좋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해주셨습니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


마지막에는 수료증까지 아우디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오.. 마지막에 딘도 카펠러의 사인까지 있네요^^

오늘 아우디의 스포츠카로 재미있는 경험을 했구요. 역시 500마력 이상을 가진 차(R8)를 몰아보는 기분은 꽤 신납니다.^
물론 S4라는 걸출한 놈도 타보아서 좋았구요.
독일에서 오신 인스트럭터 분들 및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더 럭셔리해지며, 다이나믹해지는 아우디,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아우디 R8 및 오늘 타본 차종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해서 다음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