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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아우디의 슈퍼카 신형 R8 시승기!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타본 아우디의 슈퍼카 신형 R8을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행사중 역시 참가자들의 가장 관심은 끈 차종이고, 500마력이 넘어가는 슈퍼카급은 자주 접해볼 수 없는 기회죠.
사진도 가장 많은 컷을 R8에 할당해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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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R8을 타고왔습니다. -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 (
http://100mirror.com/573) - '09.11.2

물론 반나절의 행사중에 R8은 탄것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정도 이고, 또한 운전석에만 앉은 것은 아니라서 간단한 느낌 위주로 전합니다.


일단 처음 항상 접하게 되었을때의 초기 받는 느낌은 디자인에서 오죠.  아우디 R8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성도 높은 균형미를 가지고 있고, 어디 한군데 럭셔리한 느낌이 빠지는 곳이 없습니다. 적절하게 심플하고 적절하게 화려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감은 500마력이 넘어가는 슈퍼카라고 해서 운전이 어려운 느낌이 없습니다 외형을 보면 그랜드투어링이 아닌 서킷에 맞는 디자인이라서 다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운전하니 착석느낌부터 주행시의 시야 및 여러가지가 나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파워야 솔직히 524마력이니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수 밖에 없겠죠?  트랙에서도 전 250km/h~260km/h을 가도 넉넉하고, 무난합니다.
제가 조수석에 타고 카앤드라이빙님이 운전하실때는 270km/h이 넘어갔었지만, 500마력이 넘는차이니 속도감이 그렇게 나지도 않더군요.
오히려 지면에서 튀기는 미세한 돌들이 윈도우에 부딪히는 소리가 걱정이 되더군요.. 유리 상할까봐.. ㅎㅎ

흰둥이 이쁘죠? 전 역시 R8에는 흰둥이가 최고라는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주행감은 초기 더딘 출발이 좀 아쉽습니다. 물어보니 더딘 출발은 R트로닉 미션의 특성이라고 하는데요. R트로닉은 수동에 가까운 자동미션이라서 마운트가 되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좀 더 경쾌한 맛을 가미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더군요. R8으로 마냥 고속주행만 할 수 없는 우리나라인데, 중저속에서는 경쾌한 느낌이 부족합니다.  이부분은 좋다 나쁘다라기보다는 셋팅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R8 5.2리터 신형에서 달라진 점을 보면
머플러가 기존의 4.2리터 R8의 경우 두개의 원이 한원에 들어가있는 형태였으나, 5.2리터 신형 R8에서는 하나의 원으로 되었습니다.


R8 5.2리터에서는 에어 인테이크가 좀 더 커졌다고 합니다. 슈퍼카에게는 에어 인테이크는 아주 중요한 디자인 포인트죠^


또한 5.2리터 R8에서 달라진것은 번호판 주위가 검정색으로 통일되었습니다. R8 4.2에서는 번호판 주위에 동체색상과 동일했었거든요.

연료주입구만 보더라도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감각을 보입니다.
R8이라는 로고도 들어가 있습니다.  차를 들여다보면 곳곳에 R8의 심볼이 들어가있더군요.

아우디의 네개의 원.. 저의 인식으로도 예전보다 훨씬 럭셔리 해졌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확실히 최근에 아우디는 브랜딩을 잘하고 있고, 이러한 럭셔리한 인식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주입시켰고, 차량의 감성도 굉장히 좋아졌죠
이제 4개의 원을 보면  벤츠,BMW와 어깨를 견줄 때가 오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어캐치도 사이드 엣지라인을 잘 따라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형 R8의 모습중에 좋아보이는 또 하나의 포인트 Y스포크 휠입니다. 멋지죠?

아우디의 디자인 Identity인  범퍼까지 내려온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인 '싱글프레임'이 R8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최근 아우디를 칭찬하고 싶은 점은 역시 예전보다 확실한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멋지게 각 클래스에 절묘하게 적용하고 있고 동일한 룩을 가지고 있어도 각 그레이드별로 차별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후면 글래스로는 V10 5.2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보입니다. 미드십엔진은 중량배분에서 탁월하기 때문에 슈퍼카에 쓰이는 데요. 이 메리트 말고도 확실한 게 있더군요. ㅎㅎ 바로 디자인 포인트입니다.(제 생각입니다.)
후면 글래스로 보이는 엔진의 모습이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고 슈퍼카임을 잘 대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R8의 계기판은 흰색/검정색/빨강색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심플하고 남성적인 멋을 자아냅니다.
좌측 실린더에는 V10, 우측 실린더에는 R8이 들어가있습니다.



R트로닉미션입니다. 다른 기어와 달리 약간 사용법이 달랐습니다.
우선 수동미션을 자동화한 개념이라서 'P'모드가 없습니다. 엔지니어적인 원리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제가 문과라서 ㅜㅜ)
매뉴얼 모드에서는 RPM이 레드존으로 올라가더라도 기어변속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기어박스하단에 스포츠모드가 있습니다.


미션에도 R8심벌이 들어가 있고, 곳곳에 카본이 들어가 있습니다.


R8의 버킷시트입니다. 시트의 윙이 제 몸통을 아주 단단하게 잡아주더군요.

행사때 저르 즐겁게 해준 R8 3총사입니다.
이 날 계속해서 타이어도 갈면서, 아우디 스포츠가 익스피리언스 행사 3일을 수행한 놈들이죠.
역시 다시봐도 디자인이 죽여줍니다^^  이상으로 R8 세부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