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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재규어/랜드로버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던 Driving Experience!!

백미러가 재규어/랜드로버의 2010년형 모델의 블로거 대상 사전 시승행사인 Driving Experience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자동차 전문 파워블로거들과 영국의 대표적 럭셔리 브랜드인 재규어 / 랜드로버의 2010년형 자동차들을 출시전에 시승하고 또한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지난번 BMW Driving Day 이후 자동차 전문 블로거들에게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에 대해서 Social Media로써의 중심에 선 블로거의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 였습니다.

재규어는 영국의 전통적 메이커로 지금은 인도타타그룹 산하로 들어간 뒤 타타그룹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과거 디자인의 흐름에서 탈피하여, 재규어 매니아층의 호평을 받고 있는 XF시리즈를 출시하였으며, 향후 출시될 신형 XJ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랜드로버는 역시 세계적인 럭셔리 SUV 브랜드로 SUV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가 수준급의 자동차 회사인것 다 알지만, 왠지 심리적으로 다가가기 좀 어려운 브랜드죠?  510마력의 XFR을 시승하는 것도 저에게는 기대가 부분이었지만 평소 다가가기 힘든 느낌의 브랜드였기 때문에 더욱 더 이번 행사는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시승은 한남동 재규어/랜드로버 사무실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무실앞에서는 XKR을 비롯하여 여러대의 XF시리즈 차량들이 도열해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자주 만나는 국내의 자동차 파워 블로거들(카앤드라이빙님/하쿠님/카이님/오앤홍님/레드존님/모터리뷰님/카앤스페이스님 등)의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 시승의 코스는 한남동에서 시작해서 춘천고속도로 - 국도 - 강원랜드로 이어지는 구간을 시승하게 되며,
시승차량은 2010년형 XKR / XFR / XF 프리미엄S / XF 프리미엄 의 구성으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 스왑포인트에서 차종을 바꿔타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랜드로버는 강원랜드에 숙박한 다음날 오전인 둘째날에 오프로드 시승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첫날 저는 운좋게도 XKR / XF 프리미엄 S / XF 프리미엄 세 기종을 운전했었구요. 파트너는 BMW와 동일하게 카앤드라이빙님과 한 조를 이루었습니다.
우선 XF중 프리미엄S 그레이드를 운전하였습니다.


중간 스왑 포인트에서는 닭갈비로 배를 채웠습니다. 제각 백년만에 먹는 춘천 닭갈비라서 더욱 많이 좋더군요..
식사후 시승한 기종은 XKR입니다.   이 기종은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 컨버터블입니다.
V8 슈퍼차저 510마력에 토크는 63.8kg.m에 이르고 제로백은 4.8초.. 더 이상 말씀안드리겠습니다^^

- 파워과 토크 효율이 더 좋아진 XKR

- 그룹 주행중인 재규어

원래 가장 타보고 싶은 기종이 XF의 고성능버젼인 XFR이었으나 아쉽게도 XFR은 1대만 있어서 타보진 못했고, 동일한 엔진이 들어간 XKR에 시승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XF의 경우는 프리미엄과 프리미엄S 그레이드를 시승하였는데 역시 재규어의 특성인 부드러움속에서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주행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  XFR

- XF 프리미엄

- 휴게소에서 가지런히 정렬한 후 포토타임!

드디어 강원랜드에 도착하여 간략하게 쉰 후 석식을 하면서 재규어/랜드로버의 이번 행사 STAFF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강원랜드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석식 후 우선 대표이사님의 인사말이 있으셨습니다. 이동훈 대표 이사님께서는 매체 기자들에 이은 블로거 시승회에서도 직접 참석하셔서 적극적으로 블로거들과 대화를 나누셨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재규어 브랜드가 XF로 모던화되고 있는 추세처럼 대표이사님께서도 상당히 샤프하고 젊은 감각과 소통을 보여주시는 분이었습니다.



이 후 재규어/랜드로버의 차량설명 및 메카니즘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상품 담당 과장님의 차량 소개와  테크니컬 담당이신 한영기부장님의 파워트레인 강의는 재규어/랜드로버를 이해하는게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은 상당히 독특한 체험이었는데요.. 승용차와 SUV를 일반 도로에서 시승을 한 적은 많아도 오프로드에서 SUV를 시승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역시 랜드로버의 오프로드에서의 뛰어난 전자제어시스템 및 강한 차체강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시승이었스니다.
차종은 랜드로버의 플래그쉽 모델인 레인지로버(SPORTY포함) 디스커버리4 로 강원랜드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코스였습니다.

- 험로주행 중인 랜드로버

오프로드 주행은 진흙길 부터 시작해서 자갈/암석으로 이루어진 길까지 다양한 코스였으며, 주행시 랜드로버의 Terrain Response system(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을 이용하여 지형 상태에 맞게 차량의 구동을 전자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주행을 만드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 레인지로버 SPORT

함백산 정상은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동해까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오늘은 안개가 많이 껴서 경치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안개와 바람으로 오히려 오프로드에 탁월한 랜드로버의 멋진 모습과 잘 어울리는 광경이 연출되었습니다.

- 랜드로버의 플래그 쉽 2010년형 레인지로버

- 산 정상의 레인지로버와 2010년형 디스커버리4

금번 행사로 인해 재규어/랜드로버라는 메이커의 특성과 매력을 알 수 있었던, 그리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연간 10만대이하의 소량생산을 하는 럭셔리 메이커입니다.
그러나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파워트레인의 기술력이나 효율성은 세계정상급의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자기만의 철학과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메이커였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은 그 재규어/랜드로버만의 철학과 색깔은 충분히 사람의 감성을 자극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수입차중 력서리 메이커로 벤츠/BMW만 머리속에 떠오르시나요??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있습니다.!^^

- 모든 시승행사를 마치고 마지막날 점심식사

- 뜻깊은 행사의 추억을 나중에도 연상케 할 랜드로버 가방/옷/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