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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재테크

은퇴금융설계에 한국주식이 아닌 미국 배당주식으로 선택한 이유


후배들이 주식에 대해서 물어보면 솔직히 말리고 싶다.

어찌보면 나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금융투자를 시작했는데 그 중 일부분은 항상 주식직접투자 및 펀드가 자리잡았던 것 같다.

묻지마 투자에서 정보를 입수해서 투자하는 방식, 가치주를 투자하는 방식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봤지만 직장인에게 주식투자란 쌓일 수 있는 노하우에는 아래의 이유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1. 기업의 사업 정보를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하는데는 직장인은 한계가 있다.

2. 우리나라의 증권시장 및 금융시스템은 안정성이 떨어진다.(주주 지향성이 떨어지고 환원도 부족)

3. 주식을 들여다 보는 것에 민감한 직장인은 일에 몰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


물론 이런 환경에서도 특정 level 이상 되신 '난 사람' 들은 능수능란하게 대처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대중에 속하는 나의 경우에 '자신의 주제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처럼  우리나라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금융투자를 하면서 확실하게 깨닫거나 이룬 것은 없지는 않다.

그나마 아래와 같은 것들을 얻게 되었다.


1. 기업의 재무제표나 여러 뉴스를 보면서 기업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해석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2. 주식은 기간의 제한이 없는 정말 여유자금으로 하게되었다.(포트폴리오중 일부)

3. 기업의 지분을 산다는 생각으로 길게보고 운용하는 것에 큰 저항이 없다. 


이런 관점에서 현 시국을 대입해보면 

이제는 노후준비를 위한 구조를 짜야하는데 글로벌 증시가 유가와 코로나19로 폭락&조정하는 중이다. 


자, 이때문에 나는 미국 배당주 투자를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실천하려 한다.

미국 배당주를 투자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확실한 것은 선진화된 금융시스템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더 안정적인 곳이 바로 미국이라는 있다는 것이다.


1. 미*중 협상이 타결된 후에는 미국은 더 강대국이 될 것이다. (미국 기업도)

2.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훨씬 주주지향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과 저변을 가지고 있다.

3. 미국 금융의 배당성향은 놀랍도록 좋고 주주친화적이다.


대표적인 미국 배당주 '엑슨모빌'의 20년치 주가와 배당금/배당수익율 예를 들어보면

엑슨모빌은 유가가 떨어짐에 따라 주가는 지지부진 하락중이다. 그렇지만 배당금과 배당수익율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것만 봐도 국내주식과 다른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19나 유가때문에 폭락하고 조정받는 증시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보유된 현금이 있냐는 것이다.

다행히 현금보유분이 있어서 미국 배당주에 적정 시점에 분할 매수를 해보려고 한다.

위기때 현금이 있을 수 있게끔 운영하는 것이 금융투자에 있어서는 핵심으로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노동수익과 금융자산 배분운영이 필요한 것 같은데 더 공부를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