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수입 SUV 닛산 로그가 나와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로그(Rogue)는 주로 악동이란 뜻으로 쓰이지만 닛산의 의도는 귀여운 개구장이라는 뜻을 의도한 것이라 합니다.
기본형이 2,990만원인 이 차는 수입차 중에서는 매력적인 가격대 임에 틀림없습니다.
닛산의 국내 상륙과 더불어 카를로스 곤에 의해 색깔이 바뀐 닛산의 행보가 많은 관심이 가게 하는데요..
내년에는 알티마 / 370Z / GT(스카이라인)등이 들어오게 되면 풀 라인업이 어느정도 갖추어지게 됩니다.
시승기 포인트는 혼다 CR-V와 기본제원을 비교하면서 시승자체의 평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탄 차는 프리미엄 급으로 기본형과 동력성능은 같고 4륜구동, 오토크루즈콘트롤, 패들쉬프트 등이 더 장착되어 있습니다.
■ 동력성능
경쟁차종인 혼다 CR-V와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입니다.
(CR-V : 170마력, 22.4kg.m , 1525kg / 로그 : 168마력, 23.4kg.m, 1495kg)
시동키를 돌리니 가솔린이라서 일본차의 대부분의 특성대로 아이들링음이 거의 없습니다. SUV디젤에 익숙해져있는 국내환경에서는 왠지 어색했습니다. ^^
SUV라서 그런지 승용차의 엑셀레이터 응답성은 아니네요.. 허나 디젤 SUV보다는 좋은 응답성을 보입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CVT 기어(무단변속)라서 변속충격이 없네요... 이 점은 좋은 것같습니다. 120km에서 2600rpm정도이니 자동 6단보다는 조금 더 rpm이 나오지만 CVT의 장점을 고려한다면 괜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130km/h까지 밖에 밟아보지 못했지만 파워는 차체에 비교하여 부족하지 않은 파워로 보입니다.
프리미엄 급이라 패들 쉬프트가 달려있습니다. 이놈이 의외로 운전을 재밌게했었는데요.. 플레이트에 달려있는 반수동기어보다 훨씬 더 운전이 재미가 있습니다. 기어체인지가 훨씬 재빠르고 엔진브레이크도 다이나믹하게 주행에 활용할 수 있네요.
아래 사진의 스티어링 우측하단부가 오토크루즈 컨트롤 온오프 버튼이고 우측상단 직사각형 버튼은 오트크루즈 컨트롤 속도조절레버 입니다.
■ 익스테리어
닛산이 과거에는 좀 독특한 디자인이나 고급스러움으로 갔다면 최근에는 상당히 대중적인 차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그의 디자인에서는 어떤 파격적인 멋이나 미려한 모습은 보이지를 않네요.. 그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무던함이랄까요.. 사이드캐릭터 라인도 부드럽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귀엽고 평범한 질리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기억나시나요? 닛산 페어레이디 300Z란 차는 그때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닛산 스카이라인고 더불어 닛산을 알린 자동차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판매의 도요타, 기술의 닛산이란 말이 나왔었습니다.
지금 카를로스 곤이 회장으로 취임하고 르노와 합병도 하고.. 여러가지의 철학이 변한 듯 싶습니다..
아쉬운 것은 혼다 CR-V의 2단그릴이나 앞 범퍼와 펜더로 이어지는 곡선부분과 같은 개성이 로그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드네요..(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이하지만 멋있다고는...^^)
크기는 혼다 CR-V보다 길이는 길이 폭은 2cm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큰 차이가 없죠
■ 인테리어
레이아웃 디자인이나 재질면에서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본차의 장점인 세심하고 치밀한 디자인 능력이 별로 발휘된 것 같지가 않군요. 물론 CR-V도 인테리어는 좋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둘다 기대에는 못 미치는 모습니다.
크게 다른점은 혼다는 카니발과 같은 대쉬보드에 기어가 배치되어 있고 로그는 플레이트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좀 다릅니다.
계기판의 경우 요즈음 실런더형이 추세로 로그도 실린더형을 채택하고 있으며 공조기의 원형통풍구가 인상적입니다.
■ 연비
경제성은 CR-V(10.4km/L) 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본형(2륜구동)은 11.8km/L 디럭스와프리미엄(4륜구동형)은 10.7로써 가솔린 SUV 경쟁차종 내에서는 어느정도 효율적인 수치를 뽑아냈다고 보여집니다..
■ 안전
역시 안전에 있어서는 수입차는 기본트림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신경쓴 모습이 있습니다. 국산차종은 옵션을 추가해야지만 사이트커튼 에어백을 추가할 수 있는 모델이 많지만.. 푸조도 그랬듯이 닛산도 기본트림에 운전석/조수석 사이드 에어백 및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되어있습니다. VDC(차체제어장치)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구요..
■ 총평
기존에 혼다 CR-V가 파고들었던 시장에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차종이 닛산 로그라 보입니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싼타페의 중급과 상급에 놓여있는 가격대로써 베라크루즈보다는 싼 가격입니다.
주행성능은 적정한 마력과 토크를 가지고 있고 특히 CVT는 부드러운 주행과 좋은 연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차 이기에는 좀 아쉬운 인테리어와 너무나도 무던한 익스테리어가 약간 아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인 닛산의 라인업의 대중성을 기대하는 차종이네요^^
로그 - 기본형 : 2,990만원 / 디럭스 : 3,460만원 / 프리미엄 : 3,590만원
혼다 CR-V - : 2WD 3,140만원 / 4WD : 3,540만원
※ 시승에 도움주신 닛산자동차의 전영건대리님 감사드립니다.^^
로그(Rogue)는 주로 악동이란 뜻으로 쓰이지만 닛산의 의도는 귀여운 개구장이라는 뜻을 의도한 것이라 합니다.
기본형이 2,990만원인 이 차는 수입차 중에서는 매력적인 가격대 임에 틀림없습니다.
닛산의 국내 상륙과 더불어 카를로스 곤에 의해 색깔이 바뀐 닛산의 행보가 많은 관심이 가게 하는데요..
내년에는 알티마 / 370Z / GT(스카이라인)등이 들어오게 되면 풀 라인업이 어느정도 갖추어지게 됩니다.
시승기 포인트는 혼다 CR-V와 기본제원을 비교하면서 시승자체의 평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탄 차는 프리미엄 급으로 기본형과 동력성능은 같고 4륜구동, 오토크루즈콘트롤, 패들쉬프트 등이 더 장착되어 있습니다.
■ 동력성능
경쟁차종인 혼다 CR-V와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입니다.
(CR-V : 170마력, 22.4kg.m , 1525kg / 로그 : 168마력, 23.4kg.m, 1495kg)
시동키를 돌리니 가솔린이라서 일본차의 대부분의 특성대로 아이들링음이 거의 없습니다. SUV디젤에 익숙해져있는 국내환경에서는 왠지 어색했습니다. ^^
SUV라서 그런지 승용차의 엑셀레이터 응답성은 아니네요.. 허나 디젤 SUV보다는 좋은 응답성을 보입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CVT 기어(무단변속)라서 변속충격이 없네요... 이 점은 좋은 것같습니다. 120km에서 2600rpm정도이니 자동 6단보다는 조금 더 rpm이 나오지만 CVT의 장점을 고려한다면 괜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130km/h까지 밖에 밟아보지 못했지만 파워는 차체에 비교하여 부족하지 않은 파워로 보입니다.
프리미엄 급이라 패들 쉬프트가 달려있습니다. 이놈이 의외로 운전을 재밌게했었는데요.. 플레이트에 달려있는 반수동기어보다 훨씬 더 운전이 재미가 있습니다. 기어체인지가 훨씬 재빠르고 엔진브레이크도 다이나믹하게 주행에 활용할 수 있네요.
아래 사진의 스티어링 우측하단부가 오토크루즈 컨트롤 온오프 버튼이고 우측상단 직사각형 버튼은 오트크루즈 컨트롤 속도조절레버 입니다.
■ 익스테리어
닛산이 과거에는 좀 독특한 디자인이나 고급스러움으로 갔다면 최근에는 상당히 대중적인 차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그의 디자인에서는 어떤 파격적인 멋이나 미려한 모습은 보이지를 않네요.. 그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무던함이랄까요.. 사이드캐릭터 라인도 부드럽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귀엽고 평범한 질리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기억나시나요? 닛산 페어레이디 300Z란 차는 그때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닛산 스카이라인고 더불어 닛산을 알린 자동차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판매의 도요타, 기술의 닛산이란 말이 나왔었습니다.
지금 카를로스 곤이 회장으로 취임하고 르노와 합병도 하고.. 여러가지의 철학이 변한 듯 싶습니다..
아쉬운 것은 혼다 CR-V의 2단그릴이나 앞 범퍼와 펜더로 이어지는 곡선부분과 같은 개성이 로그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드네요..(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이하지만 멋있다고는...^^)
크기는 혼다 CR-V보다 길이는 길이 폭은 2cm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큰 차이가 없죠
■ 인테리어
레이아웃 디자인이나 재질면에서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본차의 장점인 세심하고 치밀한 디자인 능력이 별로 발휘된 것 같지가 않군요. 물론 CR-V도 인테리어는 좋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둘다 기대에는 못 미치는 모습니다.
크게 다른점은 혼다는 카니발과 같은 대쉬보드에 기어가 배치되어 있고 로그는 플레이트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좀 다릅니다.
계기판의 경우 요즈음 실런더형이 추세로 로그도 실린더형을 채택하고 있으며 공조기의 원형통풍구가 인상적입니다.
■ 연비
경제성은 CR-V(10.4km/L) 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본형(2륜구동)은 11.8km/L 디럭스와프리미엄(4륜구동형)은 10.7로써 가솔린 SUV 경쟁차종 내에서는 어느정도 효율적인 수치를 뽑아냈다고 보여집니다..
■ 안전
역시 안전에 있어서는 수입차는 기본트림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신경쓴 모습이 있습니다. 국산차종은 옵션을 추가해야지만 사이트커튼 에어백을 추가할 수 있는 모델이 많지만.. 푸조도 그랬듯이 닛산도 기본트림에 운전석/조수석 사이드 에어백 및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되어있습니다. VDC(차체제어장치)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구요..
■ 총평
기존에 혼다 CR-V가 파고들었던 시장에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차종이 닛산 로그라 보입니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싼타페의 중급과 상급에 놓여있는 가격대로써 베라크루즈보다는 싼 가격입니다.
주행성능은 적정한 마력과 토크를 가지고 있고 특히 CVT는 부드러운 주행과 좋은 연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차 이기에는 좀 아쉬운 인테리어와 너무나도 무던한 익스테리어가 약간 아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인 닛산의 라인업의 대중성을 기대하는 차종이네요^^
로그 - 기본형 : 2,990만원 / 디럭스 : 3,460만원 / 프리미엄 : 3,590만원
혼다 CR-V - : 2WD 3,140만원 / 4WD : 3,540만원
※ 시승에 도움주신 닛산자동차의 전영건대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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