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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흔적&가볼만한 곳

푸조508과 함께한 CJ 인비테이셔널 골프 갤러리 참석기


오늘은 가볍게 오랜만에 골프 경기 갤러리로 참석을 하고 돌아온 이야기를 하죠.

실은 골프 갤러리 관람은 다른 스포츠 관람보다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고 운동도 되면서 좋은 경치와 현장감을 잘 느낄 수 있어서 골프를 직접 하고 말고를 떠나 꽤 매력적인 경기관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CJ인비테이셔널에 다녀왔는데 물론 표를 얻을 기회가 있어서 더욱 더 기쁜 마음에 다녀왔는데요.

만약 산다고 생각하면 전일권은 4만원 1일권은 2만원이죠. 보통 야구나 농구를 생각하면 골프는 거의 아침부터 저녁전까지 관람을 하니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볼 수 있지요?



골프 갤러리 관람은 저와 친한 지인 2분과 함께 다녀왔는데 마침 푸조508을 탈 기회가 있어서 이놈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도 이 모델은 한번 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은색모델이었는데, 이번에는 검정색 모델입니다. 동일한 2.0 디젤인데요.

푸조의 플래그쉽 모델이면서 경제성과 실용성이 좋은 기종이죠.




시승기는 예전에 자세히 올린 적이 있어 이 포스팅( http://100mirror.com/1578 ) 에서 세부적한 사항은 참고하세요 



골프 갤러리로 관람 가는 날  전날에도 이 차를 타고 지방을 다녀왔었는데 예전 시승때보다 고속도로의 속도를 좀 더 다양한 구간으로 달릴 수 있어서 더 알 수있게 되더군요.

푸조도 역사가 있는 브랜드라서 플래그쉽 모델답게 고속에서 속도감은 훌륭합니다.

180km/h의 속도를 달려도 150km/h이하로 달리는 느낌, 이게 플래그쉽 세단의 기본적 자질이죠. 

약간 아쉬운 것은 꽤 속도를 올리면 바디나 하체에서 오는 느낌은 좋은데 스티어링휠의 느낌이 좀 바디나 하체에서 오는 느낌보다는 불안정하다는 것정도입니다.



이번 CJ 인비테이셔널 경기는 무엇보다 최경주 선수가 호스트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몇년전에 신한동해오픈에 관람을 가서 최경주 선수를 본 일이 있었는데 매의 눈과 당당한 풍채 그리고 탱크같은 드라이버 샷도 인상적이었지만 아주 훌륭한 매너가 돋보이는 대스타죠.

그 최경주 선수가 이 경기의 호스트입니다. 



이 날 경기가 열린 곳은 여주에 있는 헤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입니다.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서울에 그리 멀지 않은 고급스런 골프장이죠.
아, 저번에 푸조508을 탈때 수납공간이 적다는 단점을 이야기했었는데, 놓친 사항이 있었네요.
컵홀더가 센터페시아에 있었네요. 까맣게 몰랐습니다.



푸조 508 오너분들도 혹시나 아직까지 모르고 계신분이 있다면 컵홀더 꼭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도착한 헤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CJ에서 준비한 행사라서 그런지 CJ 계열사들의 프로모션 부스들이 많이 있었구요.



최경주 선수 티오프에 맞춰 입장을 했습니다.

사진에 있는 건물이 클럽하우스인데 그 규모와 완성도만 봐도 헤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이 얼마나 고급스럽게 해놓았는지 짐작이 가죠?

세계 100대 프리미엄 골프장이라도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트로피가 CJ 인비테이셔널의 승자가 가져갈 수 있는 트로피입니다^



골프경기 관람을 하면 좋은 점

첫번째, 이런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늘은 푸른색, 잔디와 산은 녹색으로 이 전경을 보는 것만으로 나들이가 되기 충분하구요. 



두번째, 운동이 된다는 점입니다.

골프선수의 플레이 구경을 하며 18홀을 따라다니면 그야말로 5km이상은 무조건 걷는 셈이죠.

경기관람은 무조건 앉아서 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골프 갤러리처럼 좋은 경관에 걷기 운동이 되는 스포츠는 골프 하나 뿐인것 같네요.



자, 전 첫번째 홀부터 최경주 선수를 따라다녔습니다.

다음 타석으로 이동하는 최경주 선수를 살짝 찍었습니다.

매의 눈과 당당한 풍채는 여전하시죠.



이 분은 최경주 선수의 캐디이구요.

KJ Choi의 표기와 태극기 마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갤러리로 가까이 있으면서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멀리서 있을때만 찍고, 확대한 다음 자른 사진들입니다.

이날 최경주 선수의 플레이는 top10에 들어가는 스코어는 아니었지만, 탑 클래스 선수임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이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신한동해오픈때는 폭발적인 드라이브 샷을 도드라졌지만, 이번에는 드라이브 샷은 오히려 그냥 쉬엄쉬엄 치는 느낌,  대신 아이언샷이 몇년전보다 훨씬 정교해진 모습이더군요.



숏아이언의 거리를 남겨놓고는 여지없이 핀에 붙이고, 바로 버디를 이루어내는 모습이 뭐랄까요, 꽤 포스있어 보였습니다.

더구나 핀이 엣지에 붙어있는 경우 핀을 오버하는 아이언 샷을 한 후 백스핀으로 홀 옆에 붙이는 장면은 실지로 보니 압권이더군요.



자, 이처럼 유명하고 관심이 있는 선수 옆에 따라다니면서 그 선수의 플레이를 바로 옆에서 보고 응원할 수 있는 생동감은 골프 관람의 세번째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날 최경주 선수는 호스트 답게 버디를 한 골프공은 갤러리중 어린아이에게 주는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었구요.

항상 여유있는 모습과 매너는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헤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의 조경또한 매우 고급스럽고 잘 해놓은 골프장이었던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CJ 인비테이셔널 골프 경기를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지 못했지만 최경주 선수는 좋은 성적이 나오지는 못했지만(우승은 강성훈 선수) 그의 플레이를 봤다는 것 하나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지인들과 최경주 선수의 플레이중 멋진 장면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다시 푸조 508 이야기 살짝 하지요.

보통 스마트폰과 차량을 블루투스 연결을 해서 음악을 많이 듣는데 푸조 508은 인포테인먼트의 블루투수 메뉴에서 스마트폰을 검색하고 연동하는 메뉴는 없다는 사실을 오너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푸조 508은 꼭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페어링을 위한 검색을 실행시키고 BT_RADIO가 인식되고 연결하면 등록이 끝납니다.

센터페시아의 메뉴버튼으로는 할 수 없다는 점 오너분들 참고하시구요.


푸조 508로 골프경기 전에는 지방에 다녀왔었는데, 고속도로와 국도를 주로 다녔고 도합 561km를 주행했습니다

연비주행보다는 도로사정이 허용하는 최대의 속도를 냈는데, 평균 14.0km/L이 찍히네요.

고속주행시 부드러운 연비주행을 한다면 20km/L이상은 충분히 찍을만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디젤을 메인으로 하는 푸조브랜드가 가져가는 장점 중 하나인 건 확실하네요.



매번 좀 딱딱한 시승기로 차를 다루다가 골프 관람과 함께 일상적으로 자동차 이야기도 하고 골프이야기도 해보니 이런 포스팅도 재미있군요.

골프 갤러리 관람은 기회되는데로 자주 가볼 생각이구요.

아마도 나이가 더 들면 더 자주 갈 것 같습니다. 물론 시승코스로 잡아도 좋을 것 같구요.

푸조508과 함께한 CJ인비테이셔널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