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수원화성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었는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무조건 다녀와야할 볼거리이면서 유적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팅도 꼭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난 후 역시 자동차를 메인으로 하는 블로그이다보니 밀리면서 잊어져버렸네요.
이번에 수원화성에 갔을때 시간이 없어서 들르지 못한 수원화성행궁에 이번에 가면서 문득 이번에는 수원화성행궁 포스팅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녀오자마자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일단 수원화성에 갔을때 화성을 찍었던 고화질의 사진을 실수로 다 지웠고 스마트폰의 아래 사진만 남아있어 참고하시구요.
수원화성은 조선 정조때 정조가 실학자 정약용에게 지시하여 건축한 신도시 개념의 성으로 유네스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유적물입니다.
신기술이 들어간 공법으로 36개월에 건축하였고 첨단설계로 탁월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할 이유가 있는 곳이죠.
수원화성을 도보로 걸으면서 경관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고 아이에게는 아래 사진에 있는 수원화성의 석궁체험을 필수 코스라고 보면 됩니다.
아이들은 활쏘기와 연날리기 같이 자신이 직접 체험하는 것을 제일 좋아라하지요.
이 포스팅에서 중점으로 다룰 곳은 수원화성의 행궁입니다.
행궁은 쉽게 말하면 왕의 별장이죠.
지금으로 치면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원화성은 수원도심 한가운데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데 화성행궁은 중앙부에 위치해있습니다.
가운데 빨간박스가 가리키는 곳이 바로 행궁의 위치인데요. 만약 수원화성이 아니라 행궁이 주 목적지라면 애초에 올때에 수원화성 행궁주차장을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화성행궁의 관람료는 어른은 1500원, 어린이는 700원
뭐 부담없습니다.
행궁에 들어가서 보다보니 많이 본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대장금때문이었습니다.
대장금의 궁내 촬영지가 바로 수원화성행궁이라고 하네요.
수원화성행궁안에 있는 나무인데, 가지의 형태가 예술적인 형태를 보여줍니다.
수원화성은 남아있는 자료를 가지고 복원한 성으로 알고 있는데 이 나무도 당연히 복원시에 옮겨다 심은 나무같네요.
솔직히 규모로 본다면 화성행궁은 경복궁이나 다른 유적지보다 나은 것은 없습니다.
왕의 별장이니 딱 그정도로 보면 되는데요.
좋은 점은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심플한 프로그램들이 많고 상설공연이 있다는 점 같네요.
제가 갔을때 상설공연 타임을 맞출 수가 없었구요. 평일과 토요일/일요일마다 상설공연타임은 다르니 수원화성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체험코너를 자세히 소개해보죠.
곳곳에 옛날 의관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고, 중앙마당으로 가면 체험코너가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행궁체험코너는 현금이 아니라 금화/은화 개념으로 현금을 주고 바꿔야하는데요.
금화는 3천원, 은화는 2천원입니다.
행궁에 맞게 한지떠서 탁본하기도 있었고 심지어 고추장만들기도 있었다는..
역시 가장 아이가 체험했을때 의미가 있는 것은 도자기체험같습니다.
이렇게 실제 물레를 돌려서 도자기를 만드는 것은 짧게나마 체험이 가능하구요.
아이가 혼자가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두 손을 잡고 도와주십니다.
옛날 데미무어가 나온 고스트라는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단순히 도자기 물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자기 물레에서 완성된 것을 실제 잘라서 떠 주고, 그 도자기에 무늬를 넣게 합니다.
제 아들이 이렇게 신중한 모습 오랜만이네요 ㅋ
이렇게 무늬를 그리고 나면 5천원을 추가로 내면 초벌구이를 하고 유약을 발라서 택배로 보내줍니다.
도자기 체험후에 부채체험으로 넘어가네요.
기본 부채는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 그림을 넣는 과정을 체험하게 됩니다.
저 큰 부채는 금화 한닢, 그리고 한쪽 팔에 있는 구슬공예 체험도 금화 한닢, 도자기까지 포함 3가지 정도 체험을 했습니다.
솔직히 체험의 수준으로 보면 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아이에게는 해볼만한 체험이었구요.
이런 체험말고도 역시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옛궁을 거닐 수 있는 맛도 있고 가족끼리 나들이하기에는 적합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보다 수원 화성행궁은 화성안에 먹거리 골목과 가까워서 행궁을 보고나면 유명한 통닭거리나 순대/도너츠/튀김등이 밀집한 팔달문 근처거리를 갈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전 이번에 치킨거리에서 맛있는 튀긴통닭을 먹었었는데 이건 다음에 맛집 포스팅으로 소개를 하죠.
화성행궁을 다 보고 나오니 하늘로 뻗은 연이 인상적이네요.
초등학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수원화성이나 수원화성 안에 있는 화성행궁 한번 다녀와보세요.
가족 나들이로는 좋은 선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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