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블로거 릴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시리즈 9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인가요? 삼성 시리즈 9이 처음나왔을때 사용을 해보고 공유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신형 시리즈9이 나오는 것을 보니 세월의 빠름을 느낍니다.
구형 시리즈9을 작년 5월달에 다루었으니 벌써 1년이 다되었나봅니다.
자. 애플의 맥북에어로 촉발된 국내 프리미엄 슬림 노트북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진 시리즈9인 이제 2번째 신형버젼을 통해서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저는 15인치 모델을 대여받아 1달정도 쓰게 되었는데요, 첫 느낌 및 이전 모델과 달라진 점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일단 과거 구형 시리즈9와 비교할때 소재나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구형 시리즈9이 두랄루민 재질이었다면 신형 시리즈9은 알루미늄으로 바뀌었구요. 전체적으로 유광에서 무광톤으로 재질이 바뀌었습니다.
구형 시리즈9의 경우 모서리 라인을 금속성 튀어나온 강한 라인으로 디자인하여 슬림해보이는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재질감 상으로 약간 강하다/튄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신형 시리즈9은 무광표면 재질에 그냥 칼로 절개한 듯한 단면처리를 해서 좀 더 단단해보이고 더 심플하고 차분한 느낌을 더 주는군요.
- 뉴 시리즈9
- 구 시리즈 9
또한 금형 자체를 만져보면 구형 시리즈9보다 밀도가 좀 더 증가한 느낌입니다. 단단한 느낌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가장 자리부분의 단면 디자인은 뉴 시리즈9의 가장 잘된 디자인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요. 구형 보다는 노트북을 열때의 실용성은 좀 떨어집니다.
실제 노트북을 열때는 구형의 경우 상판과 하판의 구분이 확실히 되어 열기가 수월했었는데요. 신형의 경우 좌우/앞의 홈이 있긴 하지만 구형 시리즈9보다는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과 실용성은 서로 상반관계(trade off)가 있음을 보여주는 항목이기도 한데, 최근 디자인이 더 중요한 흐름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네요.
구형 보다 뉴 시리즈 9에서는 역시 무게와 두께에 있어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두께는 구형 13.3인치보다 신형 15인치가 더 얇습니다.
구형 13.3인치 : 16.3mm 1.31kg
신형 13.3인치 : 12.9mm 1.16kg 15 인치 : 14.9mm 1.65kg
색상은 다크블루와 블랙이 혼합된 그런 색깔인데요.
과거 시리즈9의 순수 블랙톤보다는 좀 더 젊어진 느낌이네요. 작년에 설명회 때도 검정색이 너무 중후해보인다고 좀 더 다양한 색상이 나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슬림 노트북이 시장도 갈수록 커지고 있으니 다크블루외에도 밝은 색 계통으로 실버나 화이트 색상이 추가로 나오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블로거 생활을 하다보니 회사 출근시에 항상 개인 노트북을 휴대하고 있는데요. 이런 제 환경상 역시 중요하게 보는 점은 전원 어댑터입니다.
저는 노트북의 무게도 중요하지만,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가져다니는 필수항목이고 이런 상황에서 그날의 이슈에 따라서 어댑터를 가방에 넣게 되는날이 있는데 그럴때 결국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가 가장 중요한 임계점이 됩니다.
- 뉴 시리즈 9 어댑터
- 구 시리즈 9 어댑터
뉴 시리즈 9에서는 과거 구형 시리즈9의 어댑터에서 변화를 주었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어댑터와 플러그 부위가 분리가 되어 설계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좋아진 점은 어댑터가 구형 보다 슬림해졌다는 것, 안좋아진 점은 콘센트와 어댑터 사이의 선은 더 두꺼워졌다는 것입니다.
구형 보다 전원어댑터의 전체 부피는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선이 두꺼워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뉴 시리즈9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역시 베젤입니다.
아마도 15인치 노트북을 원하시는 분들은 PC 작업 대체용으로 고려하실텐데요. 좀 더 슬림해진 베젤처리로 15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지만 크지 않은 백팩에도 상당히 수월하게 들어갑니다.
LCD 좌우측의 베젤이 상당히 줄어들었는데, 아마 15인치 급 노트북에서 이 정도 베젤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뉴 시리즈9 15인치에서는 에서는 1600 * 900의 해상도를 지원함에 따라 PC작업도 충분히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구현한 슈퍼브라이트 LED 디스플레이는 빛반사 방지 기능도 들어가 있으면서 역시 시야각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받은 15인치 모델은 CPU가 i5과 i7 두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클럭속도가 구형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페블 키보드는 감이 나쁘지 않은데요. 약간 더 튀어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노트북의 두께와 또 관련이 되는 요소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확장성에 있어서는 좌측에 USB단자1개와 HDMI, 전원과 헤드폰 단자, 그리고 LAN 단자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좌측의 USB단자는 충전이 가능한 포트입니다.
기본 구성품에 LAN 포트 젠더는 있는데 HDMI 젠더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제 노트북으로 외부디바이스에 연결하는 경우는 너무 많아져서 기본 구성품으로 넣어줬으면 합니다.
SD메모리 탈착부위가 상당히 지혜롭게 바뀌었는데요.
SD메모리는 넣으면서 히든이 되는 방식입니다. 상당히 기발하지요?
구형 시리즈9의 경우 USB나 확장포트를 전부 슬롯의 개방해서 넣는 형태이었는데 뉴 시리즈9에서는 오픈되어 있어 실용성에 있어서는 더 좋아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측에는 USB 3.0을 지원하는 USB 단자 2개와 미니 D-sub포트가 위치합니다.
- 신형 시리즈 9 확장 포트 방식
- 구형 시리즈 나인 확장포트 방식
구형 시리즈 9과 신형 시리즈 9을 비교하면서 뉴 시리즈9의 첫느낌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전보다 얇고 가벼워지고 모든 사양이 더 좋아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어댑터가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프리미엄 슬림 노트북은 역시 사용해보면 매력을 느낍니다. 그러나 역시 높은 가격이 저항요소이겠죠. 뉴 시리즈9 15인치 i5모델은 200만원 아래선에서 인터넷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사용해보고 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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