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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르노삼성 SM5 에코 임프레션의 실연비는? - 연비행사 참석기!

오랜만에 전남 영암으로 연비 시승행사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이번 연비 시승행사의 주최는 르노삼성 자동차인데요.
최근 출시한 르노삼성의 SM5 에코임프레션(Eco - Impression) 차종의 경제성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전남 영암 F1 트랙을 원없이 돌았다는 점인데요. 
이제 영암 F1 트랙의 구조가 머리속에 아주 외워졌습니다.
더구나 나중에 자유주행의 기회도 있어 개인적으로도 재미있었던 행사였습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르노 삼성 SM5 에코 임프레션의 달라진 점은?


작년 말 한국GM 말리부가 런칭하면서 국내 중형차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심화되었는데요.
국내 중형세단시장에서는 나온 순서별로 본다면 쏘나타 - SM5 - K5 - 말리부 이런 순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쏘나타나 SM5는 페이스리프트나 뭔가 변화를 주어야만 하는 상황인 것이죠.
쏘나타가 그릴이 좀 바뀌더니, 이번 SM5는 특히 경제성에서 파격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연비죠.

SM5 에코 임프레션


기존 SM5의 연비는 12.5km/L 이었는데요 .이번 SM5 에코 임프레션은 14.1km/L로 약 13%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쏘나타나 K5의 공인연비가 13.0km/L임을 볼때 이번 SM5 에코 임프레션의 연비는 중형차중에서는 가장 우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역시 이런 연비는 CVT미션의 개선에서 기인했는데요.
유체 클러치와 센서를 개선해서 좀 더 정밀한 제어와 함께 효율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SM5 에코 임프레션은 중립제어 기능을 넣어 D모드 정차시에도 중립모드와 비슷한 기능을 내게끔 해서 소폭의 연비와 기본 RPM변화로 인한 소음감소가 있었습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동호회와 블로거간의 연비 대결, 그 현장으로..



이번 연비 행사는 SM5 동호회와 블로거간의 팀간 경쟁으로 진행되었는데, 역시 이런 행사는 경쟁심이 발동 하게 되면 상당히 재미있어 지는데요.
SM5 동호회 6명과 자동차블로거 6명이 각각 팀이 되어 팀내에서 2명씩 릴레이식으로 1천km를 주행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시작은 서해안 화성휴게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기념사진을 찍고, 각팀의 첫번째 주자 2명이 스타트를 했습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저는 세번째 순서의 팀이었는데요. 제가 고인돌휴게소에서 전남 영암 F1 트랙까지 주행했습니다.
역시 SM5의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운 감성과 정숙성이죠. 이러한 성향은 무단 변속 방식인 CVT 미션의 속성과도 잘 매칭됩니다.
SM5가 여성에게 좀 더 어필하는 것도 이러한 성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고속도로에서는 320km를 주행했는데요. 제가 마지막 주자로 마무리한 연비는 17.3km/L 입니다.
예전 볼보 연비 이벤트 처럼 경로도 자유롭게 선정해서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고 콘보이 차량들이 앞뒤로 있는 상태에서 일렬로 가는 형태이었기때문에 이 수치보다 더 뽑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은 있는데요. 
그래도 이 정도면 준수하죠?

SM5 에코 임프레션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의 연비 주행!


오랜만에 전남영암 F1 서킷을 보니 대한민국에서의 F1 첫대회가 생각나는군요.
그때는 미비된 점이 많았는데, 지금은 여러가지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고 깔끔합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바로 르노삼성 SM5 에코 임프레션 소개 및 행사 진행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는데요.
광고 프로모션 팀 김구수 팀장님의 인사말과 SM5 에코 임프레션 소개가 있었습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역시 연구소에서 엔지니어 분과 마케팅에서 오신 직원들과 Q&A가 이루어졌구요.
오는 길에도 직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번 SM5 에코 임프레션의 14.1km/L의 연비를 다른 기능이나 퍼포먼스의 저하없이 뽑아 내기 위한 노력과 사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르노삼성이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지수가 상당히 좋은 결과로 항상 시장조사에서 나오는데요. 이러한 것도 그 기업의 문화적인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되네요.

SM5 에코 임프레션

재미있는 것은 오늘 연비행사의 우승팀에게 돌아가는 상품은 바로 한우선물셋트 더군요. 2등은 과일선물셋트를 타게 되는데요.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경쟁하는 그 자체만으로 재미가 있는데,  상품까지 있으니 더 피튀기게 경쟁하게 되겠죠?

전남 영암에서 트랙을 돌기 위해서는 당연히 라이센스가 있어야합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전남 영암 F1 서킷 소장님에게 라이센스를 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분도 자동차에 미쳐서 지금까지 자동차 관련된 일만 해오신분인데요. 
F1 기준의 서킷에 대한 이야기, 자동차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서킷 주행에 필수 코스!  역시 깃발 교육이 중요하죠?


자 이제 영암 서킷에서 라이센스를 위한 주행을 하고,
나머지 680km는 영암 F1 서킷에서 연비주행을 하게되는데, 고속도로 주행처럼 6명이 3조로 나누어서 680km를  계속 주행을 하게 됩니다.


서킷에서의 연비주행은 고속도로 보다 최적화 포인트를 찾는 것이 어려웠는데요.
탑기어에서 최저 RPM을 달리면서도 트랙을 넓게 사용하면 코너링을 할때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관건입니다.
레코드 라인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아주 섬세한 엑셀링이 필요하죠.

- 이 사진은 블로거 모터리뷰가 제공!(감사합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무엇보다 연비주행을 하면서 영암서킷을 수십바퀴를 돌게되니 코스가 이제 머리속으로 싹 다 들어와버렸습니다.
한두바퀴를 도는 것이 아니라 수십바퀴를 도니 코스공략하는 포인트도 체득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SM5 에코 임프레션

전남 영암 F1 서킷 연비 주행의 결과는 결국 블로거 팀은 18.0km/L의 평균연비를 기록했구요.
SM5 에코 임프레션의 경우 풀탱크(70리터)를 채우고 연비 주행을 하면 17~18km/L 정도의 평균연비와 함께 1천킬로 이상 달릴 수 있더군요.

SM5 에코 임프레션



F1 서킷에서 SM5 에코 임프레션으로 자유주행!



서킷에서 연비를 뽑아내기 위한 주행만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문이기도 한데요.
다음날 까지 연비주행을 열심히 하고 마지막에 자유주행이 주어졌습니다. 

- 이 사진은 블로거 모터리뷰가 제공!(감사합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중형세단을 가지고 서킷을 다이나믹하게 주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긴 한데요.
그래도 밀어부쳐보니 SM5의 기본기가 괜찮다는 점을 알수도 있었습니다.
슬립이 일어나면서의 차량의 거동이나 가혹한 주행 후에도 브레이크나 미션의 상태 등 기본기에 있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이 사진은 블로거 모터리뷰가 제공!(감사합니다.) 
SM5 에코 임프레션

자 모든 일정이 끝나고 이번 연비 행사의 시상식!
동호회 팀이 준우승, 블로거팀이 우승하게되 었구요.
블로거팀의 우승연비는 고속도로 320km 구간은 17.3km, 서킷 680km의 연비는 18.0km/L 이었습니다.
SM5 동호회팀도 동호회답게 좋은 성적으로 준우승하였구요. 상품은 과일선물셋트^


블로거팀은 우승답게 한우선물셋트입니다.


이날의 값진 경험중에 나온 것은 역시 라이센스죠?
1년간 전남 영암 F1 서킷을 달릴 수 있는 라이센스까지 발급되었습니다.
이번 SM5 에코 임프레션 행사를 참가하면서
SM5 에코 임프레션의 잘 나오는 실연비도 확인을 했고, 연비 운전이란 것이 좀 지루할 수 있었는데, 블로거끼리 팀을 이루어 동호회팀과 경쟁하면서 하게되니 은근한 팀웍도 생기고 재미있게 경쟁하며 행사를 치룰 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