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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사용기/IT사용기

새로운 미러리스 파나소닉 루믹스 GF3의 첫 느낌

블로거에게 카메라는 어찌보면 손발과도 같죠. 
그만큼 애착을 두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계속 DSLR을 쓰다가 올해 봄에 과감하게 미러리스 카메라로 전향했었는데 역시 사진결과물의 퀄티리는 떨어졌으나 그만큼 몸이 편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편하니 왠지 다시 DSLR로 돌아가긴 힘들더군요^^
사람은 간사한 동물인지 몸이 다시 불편해지긴 싫고 DSLR의 퀄리티는 가지고 싶고...
결국 NX100으로 미러리스를 시작한지 몇개월 된 지금 새로운 미러리스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컴팩트해진 미러리스 - 파나소닉 루믹스 GF3


우선 상당히 작습니다.
소니의 NEX5를 보면서 상당히 작다고 생각되었었는데 GF3는 균형감도 있고 라운드처리가 되어 있는 디자인에 작기까지 하니 외형적으로는 뭐 크게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그립감도 나쁘지 않구요.
저는 14mm와 14-42mm 더블렌즈킷을 선택했는데,
자동차를 주로 다루는 블로거에게 광각렌즈는 필수입니다.
차 안에서 찍을때 대쉬보드 전체가 나와줘야 할때가 많거든요.  또한 1열에서 시트를 땡기고 2열시트를 담을때도 말이죠.



루믹스 GF3는 14-42줌렌즈가 바디에 비교하면 엄청 커보이지만 그렇다고 NEX-5가 줌렌즈를 장착한 모습처럼 기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에서 주는 느낌이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GF3는 핫슈가 없어지고 내장형 플래쉬가 들어갔는데요. 저 처럼 사진에 큰 공을 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며칠간 느낀 GF3의 특징


며칠 살짝 써보고 난 느낌은 똑딱이를 쓰는 느낌인데 사진은 똑딱이보다 훨씬 잘 나온다는 점입니다.
NX100을 쓸때는 똑딱이를 쓰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GF3는 정말 똑딱이 느낌입니다.
그리고 역시 AF가 빠른점이 좋더군요.
14mm렌즈로만 몇번 찍었는데 루믹스의 색감표현이 좋다고들 했는데 제 소감은 좀 더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좀 어색한 점은 LCD패널이 터치가 되는데 오히려 전 그게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특히 촛점을 터치로 맞출 수 있게 해놓아서 사용하다가 가운데로 맞춘 촛점이 이동이 되는 것이 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커버의 레버가 탄력이 없이 열고 닫을때마다 이동시켜야 하는 점도 약간 아쉽구요.
그외 사진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좀 더 써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지름신도 끝이 없는데요.
이번 새롭게 교체한 미러리스 GF3는 애착을 가지고 오랫동안 저의 손발로 정착시킬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