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줌'(ZUM)의 미디어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마케터가 '철산초속' 필명을 가진 블로거인데 워낙 마당발이죠^^
이날 초청을 받은 블로거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다 철산초속의 인맥으로 기꺼이 와준 블로거들이었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죠^^
이스트소프트는 이 발표날에 아주 안좋은 소식이 있었는데요.
바로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정보 유출사태 관련하여 네이트를 해킹한 악성코드가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라는 툴바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면서 들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이스트소프트는 압수수색까지 당했었죠.
이스트소프트도 SK컴즈 해킹사태가 알툴즈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억울한 면이 있고 또 하나의 피해자이기도 할텐데요. 알툴즈에 헛점이 있긴 있었던 만큼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 이날 발표했던 ZUM을 한번 이야기 해볼까요?
'ZUM' - 기존 포탈에게서 존재의 이유를 찾다.
ZUM의 발표회가 가기 전에 저는 iGoogle과 크게 다를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몇가지 새로운 시도가 보였습니다.
1. 초기화면 뉴스의 편리성
저의 경우도 보통 뉴스를 보기위해서 네이버나 다음으로 가는데요.
네이버의 경우는 뉴스캐스트의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언론사 페이지가 별도 창으로 열리면서 뉴스를 볼 수가 있죠.
다음의 경우는 별도 창이 열리지는 않으나 미디어다음으로 이동해서 뉴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 둘다 해당기사로 바로 갈때도 있지만 뉴스목록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뉴스를 보고 뒤로가기를 반복하면서 뉴스서핑을 해야하는데요. ZUM은 이러한 불편함을 잘 공략했더군요.
초기화면에서 바로 다 소화를 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하였습니다.
아래 화면처럼 뉴스기사를 클릭하면 우측에 기사가 뜨고 스크롤을 해서 보기만 하면 되죠. 분명히 번거로움은 줄어듭니다.
또한 광고가 없다는 점도 좋은데요.
포털의 메인이나 언론사페이지로 가면 배너가 정말 난무하죠. 특히 언론사페이지에는 좌우측의 난무하는 성인광고를 보면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ZUM은 초기화면과 초기화면뉴스에 아무런 광고도 있지 않습니다.
2. 검색단계의 단축
또하나 재미있는 것은 검색인데요.
일반 포탈의 검색의 경우 검색키워드를 넣으면 키워드 완성DB가 뜨는데요. ZUM이 내세우는 검색은 키워드 완성뿐만 아니라 단편적인 정보들은 바로 검색창에서 결과값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별도의 검색엔진은 아니고 네이버/다음/구글/야후 등 포탈검색을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셋팅을 할 수 있고, 이러한 검색 기능을 부여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반 포탈의 검색에 불만인 점이 내가 원하는 실질적 정보보다 포탈이 정해놓은 로직에 의해서 폐쇄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스트소프트에서는 ZUM 초기화면의 검색에서 더 진보한 '검색 ZUM'을 9월에 런칭한다고 하니 이것도 기존 포탈과 어떤 다른 결과값을 보여주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3. 생태계의 구축
요즈음 인터넷브라우저도 상당히 다양화 되고 있는데요.
저도 IE를 맨처음 썼었으나 3년전부터 파이어폭스를 써오다가 1년전부터는 크롬을 쓰고 있습니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 좋은 점은 부가기능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ZUM은 초기화면 우측에 어플리케이션 개념으로 자신이 원하는 구성으로 커스터마징을 할 수가 있습니다.
네이버/다음부터 시작해서 페이스북, 쇼핑,증권,소셜커머스등 줌앱으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고 또 이러한 것들을 개발자들이 개발해서 등록할 수 있는 줌앱스토어를 마련한 것입니다.
제가 제 나름대로 줌앱을 사용해서 초기화면을 바꿔봤는데요. 주로가는 사이트와 SNS부터 소셜커머스까지 앱만 많이 확보되면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더군요.
아직 줌앱스토어의 수준은 다양한 앱이 확보되어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질의 응답시간에 들어보니 외부컨텐츠제공자와 협력해서 확충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편리하고 개인화된 인터넷 ZUM의 시도는 어찌될까?
정리하면 기존 포탈들이 가지고 있던 사용자들이 번거롭게 느꼈던 것들,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ZUM은 좀 더 편리하게 초기메인 페이지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면서 웹앱을 통해 개인화를 부여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네이버와 다음과 같이 컨텐츠를 직접 구성하거나 다양한 기능을 직접 구축하지는 않았지만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유저가 생각하는 포탈이라는 단어의 본질적 의미와 역할을 끝까지 잃어버리지 않고 서비스 했으면 합니다.
이쯤되니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포탈의 주 수익원은 광고인데요. 이스트소프트는 초기 메인에서 광고도 없이 어떻게 돈벌어서 이것을 운영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뉴스 ZUM을 런칭하면 초기화면을 제외한 뉴스 ZUM에서는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광고를 하고 줌앱스토어에서는 당연히 매출쉐어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려해도 역시 이스트소프트는 외부 컨텐츠 제공자와 아주 긴밀한 시너지를 내야한다는 것에 귀결됩니다.
세상에는 무수하게 많은 개별서비스들과 양질의 정보생산 주체 들이 많습니다.
기존 언론사만 양질의 뉴스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포탈에서 만든 서비스만이 양질의 서비스는 아니죠.
이러한 시장의 주체들과 이스트소프트는 잘 협업해서 좀 더 본질적인 의미에서 네티즌에게 편리함과 유용성을 주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ZUM의 초기화면을 보고 드는 생각, 외설광고가 없어서 아이들에게 인터넷을 보여줄때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저도 포탈로 뉴스와 검색을 주로 하니 ZUM으로 바꾸어 사용해볼려고 합니다.
현재 ZUM은 베타버전 서비스중이고, 8월안에 정식 서비스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9월에는 검색 ZUM과 뉴스 ZUM, 10월에는 지식인 서비스인 아하 ZUM까지 오픈한다고 하니, 기존 포탈시장내에서 어떤 신선한 바람이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ZUM의 광고모델 박보영
박보영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날 ZUM의 광고모델은 박보영씨가 나와서 ZUM을 사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연예인 같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상당히 점수를 주고 싶은 연예인인데요. 이날 그 성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철산초속이 마케터로 있는 만큼 박보영씨와 함께 재미있는 코너도 준비했는데요.박보영이 좋아하는 블로거 16강이라고, 블로거 필명만 보고 4명을 뽑아서 경품을 주는 레크리에이션입니다. 재미있더군요^
자 그럼 오늘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마케터가 '철산초속' 필명을 가진 블로거인데 워낙 마당발이죠^^
이날 초청을 받은 블로거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다 철산초속의 인맥으로 기꺼이 와준 블로거들이었습니다.
바로 이 사람이죠^^
이스트소프트는 이 발표날에 아주 안좋은 소식이 있었는데요.
바로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정보 유출사태 관련하여 네이트를 해킹한 악성코드가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라는 툴바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면서 들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이스트소프트는 압수수색까지 당했었죠.
이스트소프트도 SK컴즈 해킹사태가 알툴즈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억울한 면이 있고 또 하나의 피해자이기도 할텐데요. 알툴즈에 헛점이 있긴 있었던 만큼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 이날 발표했던 ZUM을 한번 이야기 해볼까요?
'ZUM' - 기존 포탈에게서 존재의 이유를 찾다.
ZUM의 발표회가 가기 전에 저는 iGoogle과 크게 다를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몇가지 새로운 시도가 보였습니다.
1. 초기화면 뉴스의 편리성
저의 경우도 보통 뉴스를 보기위해서 네이버나 다음으로 가는데요.
네이버의 경우는 뉴스캐스트의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언론사 페이지가 별도 창으로 열리면서 뉴스를 볼 수가 있죠.
다음의 경우는 별도 창이 열리지는 않으나 미디어다음으로 이동해서 뉴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 둘다 해당기사로 바로 갈때도 있지만 뉴스목록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뉴스를 보고 뒤로가기를 반복하면서 뉴스서핑을 해야하는데요. ZUM은 이러한 불편함을 잘 공략했더군요.
초기화면에서 바로 다 소화를 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하였습니다.
아래 화면처럼 뉴스기사를 클릭하면 우측에 기사가 뜨고 스크롤을 해서 보기만 하면 되죠. 분명히 번거로움은 줄어듭니다.
또한 광고가 없다는 점도 좋은데요.
포털의 메인이나 언론사페이지로 가면 배너가 정말 난무하죠. 특히 언론사페이지에는 좌우측의 난무하는 성인광고를 보면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ZUM은 초기화면과 초기화면뉴스에 아무런 광고도 있지 않습니다.
2. 검색단계의 단축
또하나 재미있는 것은 검색인데요.
일반 포탈의 검색의 경우 검색키워드를 넣으면 키워드 완성DB가 뜨는데요. ZUM이 내세우는 검색은 키워드 완성뿐만 아니라 단편적인 정보들은 바로 검색창에서 결과값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별도의 검색엔진은 아니고 네이버/다음/구글/야후 등 포탈검색을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셋팅을 할 수 있고, 이러한 검색 기능을 부여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반 포탈의 검색에 불만인 점이 내가 원하는 실질적 정보보다 포탈이 정해놓은 로직에 의해서 폐쇄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스트소프트에서는 ZUM 초기화면의 검색에서 더 진보한 '검색 ZUM'을 9월에 런칭한다고 하니 이것도 기존 포탈과 어떤 다른 결과값을 보여주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3. 생태계의 구축
요즈음 인터넷브라우저도 상당히 다양화 되고 있는데요.
저도 IE를 맨처음 썼었으나 3년전부터 파이어폭스를 써오다가 1년전부터는 크롬을 쓰고 있습니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 좋은 점은 부가기능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ZUM은 초기화면 우측에 어플리케이션 개념으로 자신이 원하는 구성으로 커스터마징을 할 수가 있습니다.
네이버/다음부터 시작해서 페이스북, 쇼핑,증권,소셜커머스등 줌앱으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고 또 이러한 것들을 개발자들이 개발해서 등록할 수 있는 줌앱스토어를 마련한 것입니다.
제가 제 나름대로 줌앱을 사용해서 초기화면을 바꿔봤는데요. 주로가는 사이트와 SNS부터 소셜커머스까지 앱만 많이 확보되면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더군요.
아직 줌앱스토어의 수준은 다양한 앱이 확보되어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질의 응답시간에 들어보니 외부컨텐츠제공자와 협력해서 확충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편리하고 개인화된 인터넷 ZUM의 시도는 어찌될까?
정리하면 기존 포탈들이 가지고 있던 사용자들이 번거롭게 느꼈던 것들,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ZUM은 좀 더 편리하게 초기메인 페이지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면서 웹앱을 통해 개인화를 부여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네이버와 다음과 같이 컨텐츠를 직접 구성하거나 다양한 기능을 직접 구축하지는 않았지만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유저가 생각하는 포탈이라는 단어의 본질적 의미와 역할을 끝까지 잃어버리지 않고 서비스 했으면 합니다.
이쯤되니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포탈의 주 수익원은 광고인데요. 이스트소프트는 초기 메인에서 광고도 없이 어떻게 돈벌어서 이것을 운영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뉴스 ZUM을 런칭하면 초기화면을 제외한 뉴스 ZUM에서는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광고를 하고 줌앱스토어에서는 당연히 매출쉐어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려해도 역시 이스트소프트는 외부 컨텐츠 제공자와 아주 긴밀한 시너지를 내야한다는 것에 귀결됩니다.
세상에는 무수하게 많은 개별서비스들과 양질의 정보생산 주체 들이 많습니다.
기존 언론사만 양질의 뉴스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포탈에서 만든 서비스만이 양질의 서비스는 아니죠.
이러한 시장의 주체들과 이스트소프트는 잘 협업해서 좀 더 본질적인 의미에서 네티즌에게 편리함과 유용성을 주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ZUM의 초기화면을 보고 드는 생각, 외설광고가 없어서 아이들에게 인터넷을 보여줄때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저도 포탈로 뉴스와 검색을 주로 하니 ZUM으로 바꾸어 사용해볼려고 합니다.
현재 ZUM은 베타버전 서비스중이고, 8월안에 정식 서비스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9월에는 검색 ZUM과 뉴스 ZUM, 10월에는 지식인 서비스인 아하 ZUM까지 오픈한다고 하니, 기존 포탈시장내에서 어떤 신선한 바람이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ZUM의 광고모델 박보영
박보영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날 ZUM의 광고모델은 박보영씨가 나와서 ZUM을 사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연예인 같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상당히 점수를 주고 싶은 연예인인데요. 이날 그 성향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철산초속이 마케터로 있는 만큼 박보영씨와 함께 재미있는 코너도 준비했는데요.박보영이 좋아하는 블로거 16강이라고, 블로거 필명만 보고 4명을 뽑아서 경품을 주는 레크리에이션입니다. 재미있더군요^
자 그럼 오늘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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