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트로닉스 BackBeat 903+, 블루투스헤드셋의 명품

저는 나름대로 블루투스 연결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러다보니, 블루투스 기기도 일반인보다는 많이 가지고 있는편입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블루투스 키보드, 블루투스 마우스, 노트북 3g 테더링도 블루투스로 하고... 그러고 보니 블루투스를 꽤 활용하고는 있네요.

제가 이렇게 블루투스 기기를 좋아하다보니, 제가 아는 지인이 하이엔드급 블루투스 헤드셋을 주었는데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글을 써서 공유하는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블루투스 헤드셋 형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플렌트로닉스 BackBeat 903+ 모델인데요.

저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몇년째 한모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에 있는 루빅스 NC1 이라는 모델인데, 이 모델은 중저가의 단종모델이지만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중고로  또 구입하여 몇년째  쓰고 있습니다.
이유는 목걸이형이 아니라 본체가 귀의 헤드셋에 달려있고 귀에만 걸면 되는 아주 심플한 형태이기 때문이지요.

플렌트로닉스 BackBeat 903+또한 제가 좋아라 하는 귀에만 걸면 되는 형태입니다.
플렌트로닉스는 제법 고가의 이어폰/헤드셋이나 스피커 등을 만드는 전문회사로  BackBeat 903+ 또한 보기에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디테일이 좋은 모델입니다.
일단 사용해보니  역시 가격이 좀 나가는 블루투스 헤드셋 답게 음질이 상당히 좋고, 음성통화 연결까지 제공해서 여러가지 활용도 좋습니다.



제가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몇가지 장점과 단점을 공유해볼까요?


우선 첫번째 장점은 블루투스 헤드셋중 상당히 뛰어난 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주로 중저가의 헤드셋을 주로 써봤었던 상황으로 감안해야 겠지만, 확실히 블루투스 헤드셋중에서는 감흥을 주는 음질로 생각됩니다.
또한 오른쪽 헤드셋은 플레이 마크가 있는 버튼을 2초간 누르면 Base가 좀더 강화되는 모드로 변환되어 좀 더 웅장한 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고가의 블루투스 답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정지가 되면서 외부마이크를 통해 외부소리가 뚜렸하게 들리게 하는 오픈마이크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고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여 아이폰에서 상단 바에 블루투스 헤드셋의 배터리 잔량이 표기됩니다.
또한 음성으로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데 배터리 잔량안내부터 시작해서 사용시간 안내, 각종 볼륨/트래킹 상태까지 음성을 알려주어 편합니다.

세번째 장점은 고급스러운면서도 실용적인 재질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할때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안쪽으로는 우레탄 코팅이 되어 있고, 귀가 꽉 막힌 느낌이 들지 않도록 실리콘 커널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귀의 크기가 다르니 헤드셋도 귀의 크기에 적절한 형태여야 하는데요. 이렇게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느껴봤던 단점은?

첫번째 단점은 헤드셋을 사용하면서 곡을 넘기거나, 볼륨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때마다 버튼이 생각보다 꽉 눌러야 합니다. 아주 소프트하게 버튼이 눌러지는 형태가 아니라 꽉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헤드셋의 형태상 헤드셋 앞과 버튼부위를 잡고 지지하면서 눌러야 하는데요. 약간 불편함을 느낍니다.
차라리 죠그셔틀방식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귀모양의 헤드셋은 적응하는데 약간 걸립니다. 귀에 고정되어 좋긴 한데요. 이런 모양은 처음 쓰신다면 초반에 적응기간이 약간 필요하실 겁니다.^^

두번째 단점은 충전방식인데요. 어댑터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차라리 USB케이블 형태의 충전이 더 편할 것이라고 보이는데요. 최근 블루투스 헤드셋의 경우 USB케이블 충전이 대부분임을 볼때 아쉬운 대목입니다.

전반적으로 플렌트로닉스 BackBeat 903+에 대해서 소감은 다 이야기한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매력적인 블루투스 헤드셋이라고 생각합니다.  디바이스에 풍기는 디테일도 상당히 좋고, 페어링 인식률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가격이 높은 편이나 그만큼 가치도 있다는 평을 하고 싶네요.  블루투스 연결을 즐겨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블루투스 헤드셋은 애용품 중에 하나죠.  한번 장만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