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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도요타 프리우스 시승기! - 하이브리드의 선구자

도요타프리우스를 시승했습니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양산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중에 가장 성공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전기모터와 가솔린 내연기관를 같이 쓰는 시스템을 가진 하이브리드 차종입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가격은 3,790만원이고, 크기에 있어 아반떼와 비교한다면 아반떼와는 다른 해치백스타일이면서, 전장은 4.5cm작고 전폭은 2.5cm작고 전고는 1.5cm 높습니다. 준중형 차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이브리드의 구동 원리는?


좀 더 상세적인 분류를 하자면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데요.
전기모터만으로 동력원을 쓸 수 있으면 풀 하이브리드, 항상 가솔린엔진은 무조건 가동하고, 전기모터가 도와주는 형식이만 마일드하이브리드라고 불립니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풀 하이드 방식으로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정한 속도가 지나면 가솔린 내연기관이 동작을 하고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죠.





파워/승차감 이런것들은 두번째 문제,   컨셉이 다른차!


프리우스를 운전하고 난 느낌은 기존의 차량 컨셉과는 완벽히 다른 개념으로 바뀌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자동차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는 파워가 넉넉하고, 순발력이 있고, 안정적인 코너링, 안락한 승차감, 넓은 실내.. 이런것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또한 운전석에 앉으면 이러한 것들을 기대하게되죠.
그러나 프리우스는 이런 개념을 운전자로 하여금 바꿔주게 만듭니다.

프리우스의 운전석에 앉으면, 미래의 자동차같은 느낌을 주는 계기판,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기하학적인 미션 레버 등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전기모터가 가동되는 구조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연비를 체크해서 운전자에게 전달합니다.
즉, 운전자로 하여금 친환경적인 미래의 차를 타고 있고, 순수한 전기동력으로 갈 수 있게끔 운전자가 연비운전을 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바로 자동차 컨셉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죠.

실지로 제가 주행하면서도, 이차에 파워풀한 주행이나 코너링느낌을 기대하기 보다는 연비를 어떻게 하면 올릴까 하는 일이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기동력만 쓸 수 있을까 라는 것에 가장 큰 신경을 썼던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마케팅은 인식이라고 하죠. 도요타는 프리우스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이에 맞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하여 이러한 운전자의 인식변화를 이끌 어 냈습니다.

이러한 점은 정말 칭찬하고 싶더군요.



기본적인 주행의 느낌은?


기본적인 동력성능의 느낌은 국내 준중형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프리우스는 1.8리터 VVT엔진으로 99마력을 내고, 전기모터는 80마력까지 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실지 두가지 동력원을 합쳤을대 최대마력은
134마력의 출력을 뿜어 냅니다.

딱 준중형차의 스펙과 비슷합니다.

파워온을 하면 느끼는 점은 전기로 출발을 하기때문에 소음이 없습니다. 전기모터 특유의 미세한 싱싱하는 아주 부드럽고 소리가 없는 특성에 약간은 놀라게 되죠.
전기로 간다는 것은 이런것이 매력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반적인 가속/주행느낌은 프리우스의 동력스펙에 적당한 수준입니다. 평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코너링은 동급대비 안정적인 편)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값비싸보이지는 않지만 세련된 실내


프리우스는 미래지향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입니다.
디자인 또한 상당히 미래지향적입니다.  측면에서도 루프의 곡선이나 보닛의 각도, 상당히 매끄러우면서도 심플한 모습이죠.
하이브리드 차종에 맞는 아주 진취적인 디자인입니다.

인테리어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입니다.
재질 자체는 럭셔리한 재질은 아닙니다. 평범한 준중형의 실내재질입니다.
그러나 디자인에 있어서는 정말 파격적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계기판의 경우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 있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동 시뮬레이션 화면이 여러모드로 제공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어노브는 정말 오락실에 온 기분이죠.

센터페시아는 30도 가량 기울어져 있고, 그 뒤에는 공간까지 확보하였습니다.

2열의 공간은 국내의 평범한 준중형차정도 된다고 할까요?

수납공간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글로브박스부터 시작해서 컵홀더까지 제한된 공간에서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흔적이 보이죠.
생각보다 수납공간이 많고 실용적입니다.

트렁크 또한 해치백형태라서 활용도가 좋습니다.
공간도 넉넉한 편이구요. 바닥은 사물함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너무나 맘에 드는 이런 트렁크 사물함!



하이브리드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연비는 얼마나 될까?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팩터는 연비죠.
연비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월등하게 좋지 않다면 하이브리드 차종의 가치는 없습니다.
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특징은 시내주행시 연비가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시내서행을 하게되면 전기동력을 쓰게됩니다.
엑셀레이터의 급가속 신호만 없다면 약 40km/h까지 전기동력만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결국 시내 서행에서는 전기만 쓰게 되기때문에
오히려 가솔린 연료를 쓰지 않게되어 연료소모가 없습니다.
결국 도요타 프리우스는 시내서행이 하면 할수록 연비는 좋아지는 구조입니다.

- 이렇게 정체되는 구간에서 진가를 발휘!

실지로 제가 시승하면서 총 150.4 km를 주행했는데요.
고속주행(고속화도로)은 약 30%~40%정도 비중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50%정도는 연비에 신경써서 달렸고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편안한 주행을 위해서 50%정도는 최대한 다이나믹하게 달렸습니다.
그런데 4.9리터/100km 의 연비가 나왔네요. 국내기준으로 환산하면 20.4km/L의 연비 수치입니다.

확실히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할만 하죠?  일반인이 평상적인 주행을 한다면 23~24km/L정도의 연비는 나오리라고 생각됩니다.



프리우스의 특징적 기능들!


프리우스에서 특징적인 기능들을 소개한다면

프리우스는 시동버튼에 'Start'라고 써있지 않습니다. 'Power'라고 써있죠.
이것은 풀하이브리드이기때문에 전기만 공급하여 초반에 차량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전기를 공급하여 Power on 상태가 되기때문이죠.
(다만 초기세팅시(몇시간 세워두고 나서 운전시에) 내연기관은 알아서 워밍업을 하더군요)


주행모드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전기모드/경제모드/파워모드

전기모드는 전기만 공급하게 되는 모드입니다. 서행시에 사용하면 되는 모드죠.
가솔린 내연기관의 동작을 배제하고 전기모터만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엑셀레이터를 세게 누르거나, 40km/h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일반모드로 전환이 됩니다.

파워모드는 다이나믹한 주행을 원할때 사용합니다.
파워모드는 누르면 rpm반응이 좀 더 빨라지면서 좀 더 좋은 가속력과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경제모드는 엑셀레이터에 대한 엔진은 반응을 일부러 무디게 만든 모드입니다.
엑셀을 강하게 눌러도 엔진은 반응은 즉각적이지 않고 서서히 출력이 올라갑니다.
연비주행을 하려고 할때 적절한 모드이죠.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어시스트 기능

폭스바겐의 파크어시스트와 같은 기능이있습니다.
평행주차 만이 아니라 T자 주차도 지원이 가능하구요.
제가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총평


자동차의 개념을 바꾼 차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자에게 기존의 파워나 주행감을 생각하게 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마인드와 연료를 절약하는 마인드로 컨셉을 바꿔줄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차량입니다.
차량의 기본적인 주행은 평범한 수준이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풀 하이브리드가 가지는 탁월한 연비와 시내주행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있습니다.

가격이 좀 더 낮았으면 하는 생각이드는데요.

하이브리드의 좋은 연비라 해도 이 가격에는 아쉬움이 남
습니다.

이점은 내연기관에 추가적으로 배터리/컨버터/인버터와 같은 전기시스템이 추가되어 발생하는 비용 및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초기투자비의 영향 및 배터리 단가 때문이라고 보이는데요.    어서 빨리 배터리제조사의 기술혁신으로 단가가 떨어졌으면 합니다.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선두주자 및 대표차입니다.  그만큼 도요타가 선도적으로 걸어온 길은 칭찬받아야 하고, 또한 다른 업체들은 도요타 프리우스보다 상업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차와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기대가 되는 미래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