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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캐딜락CTS 퍼포먼스 시승기! - 미국차의 편견을 깬..

캐딜락CTS의 중간 그레이드인 퍼포먼스 그레이드를 시승하였습니다.

2010년형 캐딜락 CTS에는 세가지 그레이드가 있습니다.

럭셔리(4,780만원) / 퍼포먼스(5,650만원) / 프리미엄(6,380만원)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요.
퍼포먼스는 CTS 럭셔리 그레이드와 똑같은 배기량의 직분사 엔진(3.0리터)에 각종 편의사항이 추가된 모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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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럭셔리 그레이드(4,780만원)와 다른점은?


럭셔리 그레이드와 비교시 어떠한 편의사항이 추가되었는지 같이 보실까요?


1. 울트라뷰 글라스 썬루프

  아주 개방감이 좋은 파노라마 썬루프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캐딜락에서는 울트라뷰 글라스 썬루프 라고 하죠.
썬루프는 참 마약과 같은 존재입니다. 한번 맞 보면 썬루프 없는 차는 엄청나게 답답함을 느끼죠.

2. 우드 인테리어
럭셔리 클래스이다보니 역시 우드처리된 인테리어가 좀 더 고급스러워보입니다. 럭셔리급에서도 카본룩이 굉장히 고급스러우면서도 젊게 느껴졌었는데 원목 처리된 인테리어도 역시 고급스러워 보이죠?


3. 통풍시트기능
럭셔리에서 아쉬웠든데요. 앞좌석 쿨링시트 기능이 퍼포먼스 그레이드에는 제공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확실히 아쉬워할 기능이죠


4. 스마트 키 시스템
개인적으로 스마트 키는 한마디로 가오용도 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키보다는 썬루프나 통풍시트의 기능이 훨씬더 편익이 실질적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은근히 스마트키를 좋아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5. 엠비언트 라이팅 조명, 고광택 알루미늄 휠 등이 있습니다.




역시 만족할만한 주행성능!


캐딜락 CTS를 몇번타다 보니, 이제는 확실히 CTS의 차별화된 느낌을 알 수 있는데요.
역시 3.0리터라는 배기량이라기에는 파워풀하게 확실히 끝까지 뻗어주는 느낌과 균일한 엔진반응이 인상적입니다.
굳이 3.6리터 그레이드로 가지 않아도 충분한 파워를 보여줍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역시 단단한 하체에 좌우 롤링이 없는 아주 매력적인 코너링을 보여줍니다. 말그대로 탄탄하면서도 아주 안정감있는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뭐라고 할까요. 플라스틱 상자라고 봤을때 상자안에 비어있지않고 플라스틱으로  꽉 채운 상자를 손을 끄는 느낌이랄까요.
자동차 시승기는 역시 표현하기 어렵네요^ 아주 옹골찬 그런 느낌입니다.

요철에서도 고속으로 진입 후에 짧은 댐퍼 스트로크에서 오는 빠른 착지와 시트에서까지 걸려주는 안락한 쿠션감은 일품입니다.
또한 적당한 무거운 스티어링 감과 스포츠모드가 제공되는 변속기는  캐딜락CTS의 달리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궁합으로 보입니다.





뒷좌석의 헤드레스트가 아쉬움.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 스포츠세단이라서 약점으로 거론되는 2열공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2열을 보면, 헤드레스트의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또한 2열의 등받이 각도와 헤드레스트의 위치가 약간 후방으로 더 들어간 느낌이라서 약간 상체를 감싸주는 느낌이 덜 하다고 할까요..  2열시트가 좀 더 편안하게 착좌상태가 되었으면 아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스포츠세단이라서 2열에 대한 저의 느낌이 욕심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렁크의 경우는 우측안쪽에 차량의 공구같은 것을 넣어두는 공간이 있는데요. 차라리 이 공간을 오픈해서 가로폭을 확보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통합 콘트롤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라서 각종 사양이 괜찮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지니맵이 탑재된 네비라고 상당히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고, DMB까지 지원됩니다.
또한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있어, MP3부터 동영상까지 각종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합니다.

네비게이션이나 DMB를 작동시에 네비와 DMB가 통합구현이 아니기때문에 별도로 음성출력이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최대 볼륨으로 하더라도 기본음량수준이 좀 작습니다.
이점은 기본음량수준을 높이던가, 음성출력을 통합하는 방안으로 검토했으면 합니다.




총 평


전반적으로 주행에서는 이 점이 아쉽다라는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적당하게 하드하면서도 코너링에서의 느낌도 정말 탄탄하고 상*하체가 같이 도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충분한 파워도 보여주고 있구요.
다른 공간적인 부분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스포츠세단이 지닌 한계라고 생각될 수 있겠습니다.

최근나온 캐딜락 CTS나  SRX의 경우 확실히 미국차의 편견을 깨트리기 충분한 차라고 봅니다.
그러나 소비자의 인식속에 들어가있는 미국차의 A/S문제나 잔고장문제는 캐딜락코리아가 조금조금씩 좋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인식을 개선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