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에 아쉬운 점 2가지!

제네시스 쿠페가 이제 시내에서 곧 잘 보입니다..
거리에서도 아직도 눈길을 끄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강하게 뻗은 더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무난함과 튀는 경계선을 잘 타협한 마스크, 정통 스포츠쿠페다운 하드한 서스펜션과 대 배기량에서 나오는 묵직한 파워...  우리나라의 스포츠 쿠페다운 자동차 1호로써  현대자동차가 잘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2.0Tubo 모델을 처음 탔었고 현대자동차에서는 1달만에 시승기회를 없애버려서..(http://www.100mirror.com/166) 결국 2009년들어 아는 지인을 통해 3.8리터 버전을 탔었는데요...

차후 나올 페이스리프트 버젼이나 2010년형에 개인적으로 바라고 희망하는 아쉬운 점을 딱 2가지만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스포츠 쿠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네시스 쿠페는 럭셔리 쿠페! 럭셔리 쿠페 다운 내부가 필요


젠쿱의 메인인 3.8리터 버젼이 3천만원대 중/후반임을 생각했을때 제네시스 쿠페는 우리나라의 럭셔리 스포츠 쿠페입니다.
가격으로 보면 TG그랜저 3.3 모델과 비슷한 가격이니 최소한 TG 그랜저의 인테리어의 세련됨과 재질감 정도는 나와야 겠죠..

* 레이아웃 디자인은 괜찮아 보이지만 재질이 문제로 보임
* 2.0모델은 몰라도 3.8모델은 인테리어 상에서 차별적인 고급화 추구가 필요
* 중앙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좀 더 많은 기능과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

대표 스포츠 쿠페로써 파워는 굿..  그러나 핸들링은?


제네시스 쿠페 3.8의 파워나 드라이빙 성능은 아직 무리라고 보여지나  자존심상 인피니티 G37쿠페와과 비교하는 것이 맞으리라 봅니다..

시동음이나 소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츠쿠페로써 소음은 큰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보다는 배기음  자체의 음색이 중요하겠죠..   뭐랄까요.. 인피니티G37 보다는 좀 더 다듬어진 음색은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남성적인 음색이 나옵니다..

파워부분은  인피니티의 경우는 엑셀을 밟으면 약간 타임(터보모델의 랙 타임은 아님)을 두고 강렬한 반응이 나오는 스타일이나, 젠쿱 3.8은 강렬한 반응은 아니지만 지그시 쭉 밀어주는 느낌을 가지고 있네요..

국도에서의 코너링에서 핸들링을 보자면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 보다는 핸들링에서 G37쿠페 대비 좀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요 스티어링이 묵직해지지 않습니다..  무리한 속도로 코너 진입하면서 스티어링을 꺾고 다시 푸는 과정에서 운전자에게 공포감을 주며, 묵직하지 못한 스티어링 감때문에 오버해서 스티어링을 꺾게 되더군요..
세밀한 핸들링에서 좀 아쉬운 부분을 남겨주었습니다..

또한 쿠페는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중요하죠..
잘 달린다고 하는 외산차를 가지고 달려보면 제네시스 쿠페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묵직하게 깔리는 느낌이죠.. 분명히 이는 차체 강성과도 관련이 있고 서스펜션과도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프라스틱 장난감 차를 손으로 굴린다고 가정할 때 프라스틱이 꽉 차 있는 느낌과 속이 텅 빈 느낌이 있죠..
이런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파워는 무난하나 코너링에서의 핸들링은 부족함
* 차체강성 및 서스펜션에서의 좀 더 개선이 필요함

제네시스 쿠페는 이제 국산 쿠페의 자존심!


제네시스 쿠페에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이는 저의 블로그 유입 키워드 트래픽만 봐도 알 수가 있었죠.. 국산 타 차종대비 유입키워드 트래픽이 엄청나게 좋더군요..

그만큼 국내 최초 후륜 정통 스포츠 쿠페인 제네시스 쿠페는 우리나라 쿠페의 자존심이며, 향 후 외산 쿠페와 어깨를 나란히 알 수 있는 펀더멘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내안에서 가격과 매칭하여 보자면 역시 저도 외산쿠페보다는 제네시스 쿠페를 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존심 관점에서 보면 좀 더 세밀한 부분에서 끌어올려야 하는 점들이 있죠. 이런 부분들은 현대자동차에서 간과하지 않고 페이스리프트 버젼때마다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대해도 되겠죠?

 ※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