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승기를 지금에야 올리게 되네요.. 약 20일전에서 타고 나서 조금씩 써 왔던 시승기입니다.. 빙판 교통사고 전이죠.. 왼손타법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제 인피니티는 이제 많이 익숙한 느낌입니다. 벌써 G37쿠페(http://www.100mirror.com/171) / EX35(http://www.100mirror.com/185) / FX35(http://www.100mirror.com/226)에 이어 4번째 모델 시승입니다.
그만큼 어느정도 고성능의 만족감을 준 메이커이기에 기대감이 항상 있습니다^^
오늘 시승한 차량은 인피니티 G37S 세단으로 현재 인피니티 판매량에서 기둥 역할을 하는 차량으로 보시면 되며, 2008년 하반기에 페이스리프트 된 뉴 모델입니다.
G37세단과 G37S세단의 차이는?
인피니티 G37세단은 국내에 프리미엄과 스포츠 2가지 모델이 나옵니다.
헌데 판매량은 프리미엄이 30% 스포츠모델이 70% 정도된다고 합니다..
일단 외관 상으로 비슷하나 뒤에 'S'라는 스포츠를 의미하는 이니셜이 붙구요..
스포츠모델은 스포츠 서스펜션 및 LSD와, ASF(인식형 헤드램프)/네비 및 18인치 알로이 휠이 추가되고 타이어 세팅이 다른 모델이라고 보시면됩니다.
AFS는 제네시스 광고에서 나온 핸들을 꺽는 방향으로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방향이 바뀌는 장치입니다. 열선 및 감지카메라 사이드미러
휠은 18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고 타이어는 G37 일반세단이 전후225에 비해 스포츠모델은 전륜은 225 후륜이 245이며 편평비가 좀 더 낮은(전륜50,후륜45) 타이어가 들어갑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같은 계기판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센터페시아 또한 거의 같습니다.
다른점은 마그네슘 패들 쉬프트가 장착되어 민첩한 기어변속이 가능합니다.
스포츠 세단 다운 셋팅
인피니티는 이미 스포츠세단을 추구하는 브랜드라서 굳이 스포츠 모델이 따로 있는 것이 어찌보면 의아할 수 있는데요.. 달리기를 좋아하나 G37쿠페와 같은 2인승을 사기 애매한 고객을 위한 라인업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스포츠 서스펜션과 LSD(Limited Slip Differential)으로 코너링에 탁월한 셋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버튼 시동후 아이들링 음은 역시 정숙합니다.. G37 쿠페와 비교하면 그래도 세단이라서 그런지 저/중/고속에서의 소음은 굉장히 조용한 편입니다.
물론 항상 인피니티는 그랬듯이 엑셀레이터를 꾹 누르면 킥다운되면서 특유의 중저음의 굉음을 내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G37쿠페와 동일한 7단 미션을 채용하고 있구요..
인피니티의 파워는 G37쿠페/EX35/FX35의 시승기를 계속적으로 써 왔기때문에 자세히 이야기 할 필요는 없는 듯 하구요..
330마력/7,000rpm 36.8kg.m/5,200rpm 의 VVEL엔진은 고속에 어울리는 고회전 영역의 엔진으로 어디서나 순발력있는 민첩성과 여유있는 파워달리기를 보여줍니다
진수를 보여준 코너링 능력
서스펜션은 세단치고는 하드한 편입니다.. G37쿠페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되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역시 하드한 대로 노면충격 및 요철후 한번에 잡아주는 감쇄력은 꽤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안락한 세단을 생각하고 이 차를 사시는 분은 분명 딱딱하다고 투정하실겁니다.ㅎㅎ(그래도 BMW보다는 약간 SOFT^^)
그동안 시승기를 쓰면서 2가지가 빠져있어 시승기를 쓰는 저도 솔직히 아쉬웠었는데 이번 시승기는 그 중 1가지는 채워져서 기쁩니다.
1. 200km내외의 고속주행 안정성
2. 커브가 잦은 도로에서의 코너링
시승할때 마다 아쉬웠던 커브가 잦은 도로에서의 코너링을 금번에는 제대로 달려봤습니다.. 꼬부랑 도로라고 이해하시면 되겠는데요.
인피니티의 핸들링과 서스펜션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볼때 국산중대형 세단으로 8~90km로 달리면 심한 언더스티어로 겁을 느낄 수 있는 꼬부랑 코너가 계속 이어져 있었는데요.. 100km가 넘는 속도로 계속되는 코너링을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되게 수행하였습니다.
묵직해진 스티어링과 함께 VDC의 개입과 함께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를 거의 느낄 수가 없었고, 스포츠 서스펜션의 롤링도 아주 우수한 수준이더군요..
아마 속도를 더 내도 코너링을 해도 무방할 것 같은 느낌마져 들더군요.. 핸들링이 너무나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수입차 중에서도 이정도의 운동능력 수준을 보여주는 차는 아마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의 문제점을 발견했었는데요... 원래 오토 트랜스미션에서 엑셀에서 발을 띠고 속도가 줄면 자동으로 부드럽게 약간의 엔진브레익이 걸리는 것은 맞는데.. 20~30KM구간에서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는 변속충격이 좀 심하더군요..
이 부분은 지금까지의 타본 여러 인피니티 기종이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승차에만 국한된 문제로 예상됩니다.
기타 기능 및 공간
네비게이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수입산의 네비는 UI가 국산맵보다 좋지않아 사용이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과속카메라 기능도 없구요.. 인피니티만은 문제는 아니고 수입산 메이커 모두의 문제인데 수입산 메이커들이 국내진출시에 차라리 국내 네비사와 제휴하여 탑재를 하는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단이라서 공간이라는 부분을 봐야 해서 뒷좌석을 앉아보니 넓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원래 차체가 NF보다 크지가 않아서 넓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죠^^
트렁크는 적당히 깊고 적당히 높아서 그리 작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연비는 9.5km/L로 G37 시리즈가 나오면서 경쟁사 동급대비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와서 과거에 인피니티는 연비가 안좋다는 이미지가 많이 개선될 것 같습니다..
총평
인피니티 G37S 세단은 고성능의 심장에 완벽한 달리기를 위한 서스펜션을 갖춘 놈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쿠페와 같은 코너링을 보여주는 놈입니다
이 정도의 코너링 안정성을 보이는 수입차는 그리 많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달리기면에서 가격대비 꽤 우수한 차종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락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바라시는 분은 안 맞을 수 있겠습니다..
장점
달리기에서 보여주는 파워
코너링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단점
넓지는 않은 공간
사이드 리피터가없는 아쉬움
가격
5,080만원
시승에 도움주신
(http://www.infiniti-sp.co.kr/ssm/ssm_01.asp)
이순형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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