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SUV 경유나 휘발유냐 이것이 문제로다'(http://www.100mirror.com/180), 'SUV경유차를 사려면 경유가격대가 얼마일때 사야하는가?'(http://www.100mirror.com/193)라는 포스팅을 통해 현 경유가격으로는 SUV 구매시 휘발유 모델이 훨씬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경유가 1,000원 밑으로 올때 경제적이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러나 RV의 경우는 경유와 LPG모델만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경유와 LPG모델도 서로 비교를 해야 선택에 도움이 되겠더군요...
유가인상과 더불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현실에서는 많은 괴리가 일어났고, LPG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작년에 LPG가격은 이해가 안 갈정도로 가격이 올라갔었죠.
금년에는 800원대로 내려가서 LPG차를 타시는 분들은 숨통이 좀 트였는데요..
이번에는 경유와 LPG모델만 있는 RV와 같은 자동차는 LPG가 어느정도 경제성이 있고 얼마 일때까지 LPG차를 선택해야 경제적인 알아보겠습니다.
LPG와 경유중 경제성 차이는?
LPG차는 안정성과 추운겨울에 시동이 안걸릴 수 있는 문제는 많이 개선이 되었으나 낮은 연비,짧은 충전주기, 상대적은 매우적은 충전소 등으로 불편한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경제적인 LPG 가격이라는 Benefit으로 커버했었는데, 작년에는 가격인상으로 좀 모호해져버렸다가 금년은 조금 나아진것으로 보입니다.
경유모델과 LPG모델만 가지고 있는 뉴 카렌스 모델로 비교를 하였습니다.
※ 경유모델과 LPG모델만 가지고 있는 RV는 카렌스/카니발/그랜드스타렉스 등이 있습니다
■ 기본제원비교
제원에서 보면 일단 최고출력은 10마력 정도 / 최대토크는 14kg.m 식이나 차이가 납니다.
경유모델의 특징(저속에서만 토크가 좋은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LPG모델이 힘이 좀 떨어지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연비 또한 LPG 모델이 3.4km/L 정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가격은 LPG모델이 3백만원 정도 싸네요.
■ 경제성 비교
※ 연비는 실제 시내주행을 많이 하기때문에 25% 다운된 연비로 계산
경유차 환경부담금은 50%(2009년 인하)로 산정, 유가는 오피넷(3월3일자) 참조
결론적으로 카렌스의 경우 현 LPG 단가(893원)로는 LPG모델이 경유모델보다 더 이득이긴 합니다. 차 값의 차이(300만원)을 연료값을 계속 깎아먹고 있지만 리터랑 단가가 싸서 경제성이 유지되는 개념이네요.
LPG가 얼마일때 까지 탈만 한가?
그럼 LPG 가격대가 얼마까지 일대가 되어야만 경제적으로 LPG모델을 탈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LPG가 1,100원~800원일때 1년/2년/3년/5년 보유기간시 LPG모델의 경제성입니다.
아래 표에서 노란색은 경유모델 대비 절약되는 구역이고 파란색은 경유모델대비 더 들어가기 시작하는 구역입니다.
결국 차를 사서 평균적으로 5년이상을 보유한다고 했을때 1100원일때 5년째 손해가 나는것으로 보아 LPG는 1000원대가 마지노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차 값이 300만원 싸다는 가정)
LPG의 단점을 고려한다면 1000원 아래 정도는 와야 할것 같네요.
소비자들은 차량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카렌스의 경우 최소한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질때 LPG모델을 사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차 값이 300만원 싸다는 가정)
문제는 경제적인 가격대를 알아도 에너지 가격이 들쑥날쑥 한다는 것이죠.. 들쑥날쑥하니 소비자는 차를 구매시 지혜롭게 사도 중간중간 기름값에 의해 울고,웃고를 하게 됩니다..
원유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라이긴 하지만 정부의 운영은 좀 촌스러운 구석이 많죠, 기름 값이 쌀때는 에너지 정책(휘발류(100) / 경유(85) / LPG(50) 의 비율로 가격정책을 가져가는 것)을 운운하며 올리고, 원유값이 올라갈때는 이 비율을 벗어나도 원유수입가 인상을 핑계로 내리지를 않습니다.
LPG의 경우 에너지 가격정책(휘발류의 50%)으로 하면 700원이네요
LPG는 택시/장애인 운전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지원이 일부 있지만)이고, 현재와 같이 경유가 비쌀때는 대체안으로써 더 안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본적으로는 정부의 수준높은 정책과 정책운용을 위한 거시적인 준비가 우선으로 보입니다.최소한 민생과 직결된 경유와 LPG는 안정된 수급과 가격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수급/가격 제어 체계를 어떻게 하든지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 정부는 미디어법으로 정신 없는데... 이런 민생 관련된 이슈는 정부에게 '소귀에 경읽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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