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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관련 지식

겨울철을 대비한 자동차 월동준비는 어떻게?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온기가 있는 햇살은 이제 물러가고 겨울이 와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 때문에 사는 집과 사람의 몸도 방한준비를 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겨울을 위해 준비하는 것은 안전한 자동차 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겨울철을 대비한 자동차의 월동준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 방법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봅니다.


1. 계절에 영향을 받는 자동차의 부동액과 워셔액을 체크하자.


자동차에는 꽤 많은 액체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자동차가 원활히 움직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중 계절에 영향을 받는 것은 역시 부동액과 워셔액! 나머지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파워오일은 계절과 큰 상관이 없죠. 

부동액은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는 사계절용 부동액이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마다 매번 교체를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번쯤 부동액의 색깔은 녹색으로 싱싱한 상태인지 확인을 해볼 필요는 있는데요. 특히 여름철에 엔진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 했다면 냉각수의 부동액 농도가 달라져 있을 수 있으니 이런 이력이 있다면 반드시 점검하고 부동액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셔액은 겨울철에 눈과 함께 쌓인 유리의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액체입니다.

일반적으로 4계절용 제품이 기본적으로 주입되어 출고되는데 대부분의 지역은 4계절용 워셔액으로 충분히 겨울나기가 가능하죠.

다만 4계절 워셔액은 영하 25도까지 얼지 않게 되어있으니 산간지역과 같이 가끔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특수지형에 살고 있다면 빙점이 낮은 겨울철 전용 워셔액도 고려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주입되는 메탄올 워셔액의 유해성이 걱정된다면 이번 기회에 에탄올 워셔액을 교체하는 것도 생각해보시죠.


2. 겨울철에는 안정된 배터리는 기본


겨울철이 되면 밤이 길어져서 헤드라이트의 사용시간이 길어지고 히터,열선과 같은 전기장치의 사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배터리의 경우 알터네이터에 의해 재충전이 되나 세월이 흐르면 성능이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겨울철이 오기 전에 배터리 충전상태를 한번 쯤은 체크하여 부족하면 교체하거나 충전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배터리에 표시기가 있다면 색상이 초록색이면 정상, 검정색이면 충전필요, 하얀색이면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차종의 경우 엔진룸 조수석쪽 앞 밑에 보통 위치하고 있어 표시기가 따로 없으며 계기판에서 배터리 전압부족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매번 엔진룸을 열고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3. 겨울철에 유용한 자동차용품은?


만약 지상주차장에 주로 차를 주차하고 있다면 겨울철 자동차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 차량 유리에 얼어 붙은 성에를 와이퍼로 제거하기는 힘들죠. 이때 성에제거기가 있으면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1만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니 겨울철 매일 차 유리에서 성에를 보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 간단히 마련해서 사용해보면 좋습니다.

 

유리창에 발수코팅제 작업을 하여 겨울철을 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철에 내리는 진눈깨비와 눈은 더욱 더 유리창에 이물질을 달라붙게 하는데 겨울철이 오기전 유리창에 유막을 제거하고 발수코팅제를 발라서 준비를 해놓는다면 유리창에 이물질이 덜 쌓일 수 있고 제거하기도 편합니다.


4. 히터는 겨울철의 동반자!


히터는 운전자가 겨울철에 가장 먼저 작동시키는 편의장비죠.

히터를 작동했을때 쾌쾌한 냄새가 난다면 아마도 여름철 전에 캐빈필터(에어콘필터)가 교환하지 않았던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캐빈필터를 교체하여 겨울철을 맞이해야 합니다. 내부 공기는 운전자의 건강과 기분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것이니까요.

또한 히터가 작동은 하나 뜨거운 공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냉각수가 부족할 수도 있고 기계적인 고장일 수도 있으니 이때는 카센터로 방문하여 정비를 받아보는 것을 권유합니다.

 


5. 겨울철에 맞는 타이어를 준비해보자 – 스노우체인 & 윈터 타이어 


보통 일반적인 온도와 습도에서 사용하는 4계절용 타이어는 낮은 기온이나 눈이 내린 도로 및 빙판에서 접지력이 떨어집니다.

만약 겨울철에 폭설이 수시로 내리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 스노우 체인을 준비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노우 체인은 후륜구동차들에게는 뒷바퀴, 전륜구동차는 앞바퀴에 장착하며, 실제 사용은 타이어에 쉽게 장착가능한지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도심에서 주로 살고 있다면 실제로 스노우체인을 이용할 시기가 별로 없을 텐데요. 이때는 낮은 기온이나 눈,빙판에서 접지력을 크게 향상시킨 윈터타이어가 더 바람직합니다.

우리나라의 도로환경상, 폭설이 내려 쌓여있는 곳보다는 눈이 내린 후 제설작업이 되는 도심 환경이 더 많아 체인보다 윈터 타이어가 적합하기 때문인데 눈이 온 언덕길에 취약한 후륜 구동차, 기본적으로 썸머 타이어를 끼고 있는 스포츠카를 타고 있다면 윈터 타이어는 겨울철에 아주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윈터타이어는 겨울철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로 눈길과 빙판길 이외에도 낮은 온도의 노면에 제 성능을 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운행하는 주 시간대가  7도 이하가 되는 시기부터 윈터타이어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들이 윈터타이어를 구입하더라도 보관이 어려운 점때문에 타이어 전문점이나 자동차AS센터에서 윈터타이어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하기도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