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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레저

풋조이(FJ) 프리스타일 골프화 착용해보니..


지난번 FJ(풋조이)의 프리스타일 골프화 론칭 행사를 다녀왔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FJ(풋조이) 프리스타일 쇼케이스 후기 - 골프화도 과학!


오랜만에 참석하는 골프관련 행사였는데요.  골프 관련업계도 진화하여 골프화도 꽤 과학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운좋게도 풋조이의 프로모션에 당첨되어 저에게 프리스타일 골프화가 배송이 되었는데요.

워낙 착용감과 유연성에서 강조되었던 골프화이다보니 실제 필드에 나가서 착용을 한 소감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주말골퍼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날은 친구들끼리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이른 시간 Tee Off가 시작되었는데요.

항상 라운드가 시작될때의 마음은 오늘 플레이에 대해 '잘 쳤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으로 꽉 차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감대로 되었던 날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죠^^ 



몸을 풀기전 골프화를 좀 더 발에 밀착되도록 조이고, 아이언으로 빈 스윙을 시작합니다.

이 날은 항상 가장 중요한 장비라고 생각했던 골프채 이외에도 새로운 장비인 '프리스타일' 골프화를 착용했습니다.

샷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지탱해주는 것은 바로 골프화라는 사실을 저번 FJ 행사참석 후기에서도 이야기 했었죠.  



이날 무엇보다 FJ(풋조이)의 프리스타일 골프화를 착용해보고 다르다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착용감입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골프화가 발에 한 몸처럼 붙어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아래 사진에 있는 작은 돌기들도 발을 압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260mm 사이즈를 신었는데, FJ브랜드는 자신이 착용하는 치수보다 작은 사이즈로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일반 신발을 270mm나 275mm를 신는데 FJ 프리스타일의 경우 260mm에 XW(엑스트라 와이드)의 사이즈로 사니 딱 맞더군요.

FJ를 사려고 하신다면 15mm정도를 작게 사시거나 매장에서 착용을 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프리스타일도 FJ의 최근 골프화처럼 줄로 조이는 방식이 아닌 뒷꿈치의 원형 레버방식입니다.

과거에 라운딩 할때는 중간에 한번씩 신발끈을 조이곤 했는데요. 이 원형 레버는 정말 간편함이 돋보입니다.

한 번 사용하면 유용하고 간편함에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한마디로 자동차 썬루프를 사용하다가 썬루프 없는 차량을 탔을때 느끼는 그럼 답답함을 느끼는 정도랄까..



이 날 제가 새로운 골프화를 착용한 만큼 같이 갔던 친구들의 골프화를 유독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같이 갔던 친구중 저포함 3명이 FJ(풋조이) 였습니다.



FJ DNA 모델이 꽤 많이 팔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김없이 DNA를 착용한 친구가 이렇게 보여주더군요.



자, 플레이를 하면서 느낀 것은

일단 제 발이 항상 피부가 생각보다 여려서 발등이나 발 뒷꿈치쪽이 뭔가 새로운 신발에 적응하는 첫날이면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리스타일은 그런 것이 없더군요.

아무래도 다른 메이커와는 달리 XW(extra wide)의 발폭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경사진 곳에서 이런 동작에도 접지력이 있는 상태로 안정감이 있고 구부러진 부위의 복원성도 좋더군요.



골프화의 바닥에 나있는 스파이크는 딱딱한 그것이 아니더군요.

스파이크 뿐만이 아니라 바닥 소재로 압착력이 좋을만 한 고무같은 소재입니다.

이것이 접지력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예상을 해봅니다.



자, 프리스타일이 착용감과 접지력이 좋은 골프화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아쉬운 점도 이야기를 해본다면 여름에는 조금은 더울 것 같은 걱정도 있습니다.

어련히 통풍을 고려해서 만들었겠냐마는, 얇은 소재의 골프화보다는 살짝 더위를 타는 성향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착용감과 접지력과의 Trade off 관계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날은 라운딩은 아주 극상은 아니지만 괜찮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구요.

골프화가 경기 스코어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쳤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는 없겠지만 

저의 느낌은 처음 신은 골프화가 이렇게 편할 줄을 몰랐다는 사실, 그리고 접지력이 정말 좋다라는 느낌으로 제 의견을 피력해봅니다.



자, 골프채, 골프공 모두 발전하면서 진화해가고 있지요.

골프화도 예외가 아닙니다. FJ의 프리스타일도 그 진화의 노력중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FJ에서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주말 골퍼분들중 좋은 플레이를 위해 골프화를 고르시는 분이 있다면 프리스타일도 후보군에 한번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골프는 어렵고, 뜻대로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 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