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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흔적&가볼만한 곳

롯데월드몰에서 아빠와 아들 단둘이서 하루 지내보기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아빠, 좀 늦게 집으로 돌아오면 이미 잠든 아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죠.

뭐 아빠는 어쩔 수 없이 주말에 아들과 제대로 놀아야지!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번 와이프에게 아들과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매번 잔소리를 듣기도 해서, 마침 롯데 L-Freinds 릴레이션 프로그램에서 자율적으로 미션수행을 정해보라기에 이번에는 롯데월드몰에 아들과 단둘이 가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20분 동안 버스타고 간 롯데월드몰 도착해서 바로 들어간 곳은 역시 아이에게는 가장 먼저 갈만한 곳이죠.

롯데마트안에 있는  토이저러스.

아이들의 쇼핑하는 곳!



토이저러스에서 아들이 맨 처음 직행한 곳은 트랜스포머 매장이네요.

대형 옵티머스 프라임 모델이 서있는데

전 근래 개봉했던 트랜스포머4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이 외관이 바뀌었던데 정말 맘에 안듭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아래 사진처럼 원래 모습이 옵티머스 프라임 답죠.



아들놈은 이걸 사달라고 하는군요.

'Autobot Drift'
사주세요. 아빠..



이유는 부가티베이론으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ㅋ

아빠와 롯데월드몰에서 하루는 보내야 하는데 이 정도 장난감은 가벼운 방어전이죠?

바로 웃음으로 바뀌는 아들표정이..



건담 프라모델 코너가 토이저러스안에 있는데 여기 진열해 놓은 것을 보면 엄청 디테일도 좋고 어른인 저도 한번 사서 아들과 조립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지요.
전 이걸로 나중에 아들이 관심이 가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아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건담 관심없다고 합니다. 아직 때가 아닌가봐요.
건담이 훨씬 단가가 쎈데 어쨌든 다행입니다. ㅋ



토이저러스에서 가벼운 방어전을 하고 간 곳은 H&M

지하1층에 있는 H&M은 Kids 매장이죠.

유아부터 중학생 어린이까지 입을 수 있는 옷들이 있습니다



이건 70% 세일을 하더라구요.

69000원 라벨이 붙어있는데 여기에서 70%off ???

약 2만원밖에 안드네요. 싸다!!!   그런데 겨울옷은 이미 많아서 충동만 확 느끼고 냉정을 되찾고 나왔습니다.



그 다음 롯데월드몰 4층으로 갔습니다. 4층이 kids 관련 매장들이 많지요.

반디앤루니스도 있네요. 들어가서 책을 좀 둘러봤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서점에 가서 책을 보거나 원하는 책을 사주는 것은 좋은 습관이죠.



4층에서 좀 더 걸어가니 레고매장이 있네요.

한때 아들놈이 레고 닌자고에 완전몰입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때 돈 많이 깨졌습니다.

이제 전 여기서 벗어났죠. 레고에 관심가질 나이때가 지났지요?

레고매장을 그냥 수월히 지나갑니다.



5층으로 올라가니 아주 맛있게 보이는 붕어빵이 있었는데 흐미 붕어빵가격이 3500원!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먹을려고 했으나 줄이 너무 많이 있어서 포기



4층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직행

여기는 아이스팩토리라는 곳으로 하드를 천연재료로 만드는 곳입니다. 

과일과 무지방으로 아이스하드를 만듭니다. 그래서 가격은 3200원 ㄷㄷㄷㄷ



맛은 진짜 천연재료 위주라서 아이스크림 맛이 아닌 과일을 얼려있는 맛이라 보면 됩니다.

확실히 비쥬얼이 괜찮네요.



아들놈이 결국 참지못하고 사준 장난감을 뜯어벼렸는데.
4층 소파에 진을 치고 트랜스포머 장난감을 변신시키려 합니다.



짜잔~

부가티베이론으로 변신했네요.

저도 마침 이럴때 소파에서 쉬면서 마지막 코스인 롯데시네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간 곳은 롯데시네마.

아들과 인터스텔라를 보기로 했죠.



롯데시네마 8층 정도를 가면 이런곳도 있더군요.

어벤져스를 비롯해서 각종 유명한 영화캐릭터가 모아져있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팟입니다.



12세 관람가라서 아이데리고 볼 수도 있는 영화이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이 호평한 인터스텔라..

장장 3시간동안 이어진 영화인데

관람 소감은 한마디로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엄청난 스케일과 예상치 못한 스토리

그리고 놀란감독이 SF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한 것은 '가족애'

영화가 어려워서 논리적으로 이해가 좀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보러가세요. 훌륭한 영화입니다.



이제 영화까지 보고나서 역시 배를 채워야죠.

1층에 최근 새로 개장한 '푸드캐피탈'에 가서 저녁을 늦게 먹었습니다.

아들놈은 짜장면을 시키네요. 전 고추장찌게를 시켜서 먹고 오늘 하루 일정은 마감했습니다.



아들과 단둘이 보내는 자체 미션을 수행해봤는데, 워낙 먹고 보고 사고하기에 용이한 곳에다가 요즈음과 같은 겨울철이라면 적합한 곳입니다.

저번에 갔을때보다 더 많은 매장과 음식점이 오픈한 점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아빠는 아들과 단둘이 나가봐야 합니다. 그래야 아빠의 존재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이 세상의 아빠들 화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