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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토요타라브4 (RAV4),3천만원대 SUV시장 선택의 폭이 넓어지나?


국내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일본 자동차메이커는 토요타죠.

닛산고 혼다와 비교할때 신차에 대해서 공중파 광고부터 가격설정까지 가장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RAV4를 출시했는데요.  런칭행사에 초청되어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놓겠습니다.



토요타-라브4는 전국 지점에서 고객들을 초청해서 동시에 런칭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참석해보니 이런 방식이 론칭쇼에 돈을 많이 들여 호텔에서 하는 것과 비교할때 좀 더 실제 고객의 접점 포인트를 가져가면서도 비용대비 효과도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 토요타의 임원분께서 인사말을 하셨구요.



토요타 RAV4의 간단한 상품설명이 끝나고 이 지점에서 RAV4 출고 1호차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뒤에 사이드월을 보니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도레미파솔라브포'를 바꿨더군요^ 



주말 저녁시간에 진행되다보니, 1호차 고객전달 세션 후에 바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었구요.



토요타-RAV4라는 신차를 홍보만 하는 개념이 아니라 토요타에 관심 고객들을 초청해서 저녁을 먹고 공연을 보는 형식으로 가져가서 마케팅 거부감이 전혀들지 않더군요.

분당지점에는 유리상자의 박승화씨가 오셨습니다.



유리상자의 히트곡이 워낙 많으니, 주옥같은 노래를 4~5곡씩이나 들을 수 있었구요.

워낙 유모도 있으신 분이라서 저도 같이 즐기다 온 것 같네요.



RAV4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토요타의 마스크도 예저에는 모델마다 독립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패밀리룩으로 철저하게 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토요타 RAV4에서도 최근 나온 벤자에서 볼 수 있었던 '킨 룩'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토요타 로고와 가로의 크롬라인이 적용된 그릴 그리고 헤드라이트가 일체화된 모습을 가지고 있지요.



과거 토요타 RAV4의 디자인과 비교한다면 많이 세련되어지고 날렵해졌습니다.

RAV4의 킨 룩에 대해서는 크게 유행을 타지도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느정도 스포티해 보이기 잘 된 디자인 같아 보이는군요.

전 토요타 캠리가 나왔을때 전면 디자인이 아쉬웠는데요.  캠리도 이런 그릴 스타일이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RAV4는 컴팩트 SUV로 분류하는데 크기는 투싼과 싼타페의 딱 중간 크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리어디자인은 과감한 시도가 느껴지네요.

사이드캐릭터 라인이 리어램프로 이어지면서 아주 강한 엣지를 준 것이 특징입니다.



과감한 리어램프를 다시 보실까요?

너무 위로 배치된 느낌이 살짝 들어서 호불호가 나뉠만한 디자인 포인트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쨌든 토요타의 무던한 디자인 행보를 감안한다면 파격적이네요.



실내로 들어가볼까요?

우선 붉은색이 부분적용된 시트와 실내가 눈에 띄는데요.

전반적으로 젊어진 느낌이 많이 드네요.



실내 디자인 자체는 SUV답게 연속적인 선의 흐름 보다는 좀 더 터프한 직선과 굴곡이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쉬보드 오른쪽에는 수납공간이 자리잡아 있고 적색가죽은 신의 한수같네요.

실내 재질은 컴팩트 SUV에서 볼 수 있는 프라스틱으로 생각되는데 이 적색가죽 적용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보입니다.



계기판은 단순하면서도 수수한 편인데요.

계기판에 있는 LCD의 사이즈나 방식이 살짝 아쉽습니다.



토요타 RAV4의 편의사양,옵션들을 보니 스포츠/에코 모드가 적용되어 있구요, 열선도 제공되어 있습니다.

시거잭은 대쉬보드 밑에 2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편의사양과 옵션은 과거 RAV4와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습니다. 파워백도어와 BSM(사각지대경보자치)까지 적용되어 있네요.



좌측에는 차체자세제어장치와 BSM 이라는 사각지대경보장치의 ON/OFF 버튼이 있는데 BSM은 볼보의 블리스와 비슷한 것이죠.

 BSM은 차선을 바꿀려고 할때 옆 차선에 차가 있으면 RAV4의 사이드 미러에서 거울 끝에서 깜빡거리면서 이를 경보해주는 기능입니다.



스티어링휠도 새로운 모습의 디자인으로 바뀌었구요.



메모리 시트도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엔진룸으로 가보니, 엔진커버가 굉장히 소극적인 사이즈인것이 눈에 띄는데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입니다.

179마력에 토크는 24.8kg.m

RAV4 연비는 2WD 기준 복합연비 11.0km/L (도심 9.9km/L, 고속 12.6km/L), 4WD 기준 복합연비 10.2km/L(도심 9.2km/L, 고속 11.8km/L ) 입니다. 



변속기는 토요타가 계속 사용하던 게이트 방식의 6단 변속기 네요.



타이어는 235의 폭, 55의 편평비, 18인치 타이어를 적용했습니다.



실내공간 이야기를 해볼까요?

2열 공간은 한마디로 무던했습니다.

넉넉한 편이구요.



무엇보다 폴딩을 했을때 시트바닥이 살짝 내려가면서 플랫을 만드는게 인상적이네요.

시트 쿠션이 좀 있는 편인데도 이렇게 플랫이 잘 됩니다.



4WD이지만 가운데가 거의 튀어나와있지 않구요. 



트렁크는 파워백도어가 적용되어 있어서 열때도 버튼하나로, 닫을때도 저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원래 이 기능은 럭셔리SUV에 주로 적용되어왔는데 RAV4도 채용한 걸보니 앞으로도 많이 채용될 것 같습니다.

SUV의 트렁크의 경우 키가 작은 사람이나 아이들이 닫기가 애매할때가 있는데, 이 파워백도어는 열리는 위치를 조정할 수가 있는 것이 장점이죠.

물론 버튼 하나로 닫히는 것 자체가 매우 편하기도 하구요^ 



트렁크의 넓이도 넉넉한 편입니다.

캠핑시에 많은 짐을 싣을 수 있겠네요^



최근 SUV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캠핑 흐름이 한몫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데요.

SUV가 적재량을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점, 시트와 화물공간은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점들은 아마도 캠핑이슈가 더 이어지면 이어질 수록 SUV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RAV4 행사장에서도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캠핑에 관련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더군요.



과거 RAV4의 스페어 타이어는 밖으로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신형에서는 안에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렁크를 위로 여닫기 위해서는 이게 필수인데요.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낫습니다.

다만 밖으로 돌출되어 있는 것이 디자인상으로 좋다고 하실 분이 계실수도..^



RAV4 대략적으로 훑어 봤는데요.

토요타도 변화를 많이 주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있네요.

다만 디젤 라인업이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가격은 2WD가 3,240만원, 4WD는 3,790만원 입니다. 국내 시장반응이 어쩔지 궁금하네요.



토요타 RAV4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페이지 및 유투브로 가시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