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취재중에도 전 자동차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역시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자동차이겠죠.
IFA 취재 중에 반나절 정도 틈이 났을때 후딱 다녀온 곳이 바로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입니다.
아우토슈타트는 쉽게 말하면 폭스바겐 그룹의 자동차공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베를린에서 2시간정도의 거리인 볼프스부르크(Wolfburg)에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울산이 생각나듯이 폭스바겐의 메인공장이 여기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곳에 폭스바겐 공장이 있는데, 폭스바겐은 단순히 공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폭스바겐의 차를 출고 받기도 하고, 폭스바겐 그룹의 각 브랜드의 차들을 구경할 수도 있고 각종 문화체험도 존재하는 테마파크 같은 곳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죠.
이것이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의 티켓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화로 2~3만원 했던 것 같네요.
메인 전시장에서 티켓을 살 수 있고 메인 전시장에는 식당이나 각종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식당 또한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 안에는 리츠 칼튼 호텔까지 있어서 하나의 리조트 단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 끝에 보이는 굴뚝이 바로 폭스바겐 공장입니다.
폭스바겐의 전 차종이 여기서 생산이 되는데 예외가 있다면 페이튼입니다. 페이튼의 경우는 드레스덴에 생산된다고 하네요.
역시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여기!
차량인도 타워입니다.
이곳에는 고객에게 인도 대기중인 폭스바겐 차량들이 층별로 주차되어 있고, 고객들은 이곳에 놀러와서 즐기다가 자신의 차량은 받아 갈수가 있는 것이죠.
총 건물 2개가 쌍동이빌딩식으로 나란히 서있구요.
이곳이 유명해져서 이제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를 대표하는 건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미션임파서블4에서 가방을 두고 싸우는 장면이 여기서 촬영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시간대가 안맞아서 내부에 들어가서 유리창 사이로 내부를 봤는데요.
기계식 엘리베이터로 자신이 차량이 나오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 자체가 역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를 받으러 가는 것은 어찌보면 소비자에게는 하나의 귀찮은 일일텐데요.
이 테마파크에 와서 폭스바겐에 대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즐기는 놀이문화로 인식시켜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노부부도 아우토슈타트에 놀러와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의 자연환경 자체도 호수를 끼고 너무나 잘 가꾸어져 있어서 산책을 하는 것 자체도 하나의 의미로 다가 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곳곳에는 잔디로 가꾸어져 있고 이렇게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아주 잘 관리된 공원과 같습니다.
한가로이 리조트에서 시간을 때우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죠. 너무나 평온해 보입니다.
아래 중앙에 있는 건물은 폭스바겐 A/S 및 폭스바겐 전시관이 있는 곳입니다.
현재 러닝되는 폭스바겐 차종들이 다 전시되어 있구요.
A/S를 기다리면서 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새로 얼굴이 바뀐 폭스바겐 CC부터, 골프의 세분화 모델 등 다양한 폭스바겐 차들이 모두 다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차종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가 없죠.
골프의 소형 MPV버젼입니다. 아마도 기아의 벤가와 비슷한 모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폭스바겐 시로코R이 전시되어 있네요.
우리나라에는 시로코R이 아닌 시로코 R-Line이 들어와 있어 디자인대비 동력성능이 기대보다 못 미친다는 의견이 많죠?
역시 고성능을 연상하는 블랙휠이 시로코에 잘 어울립니다.
다음은 포르쉐 전시관
건물의 모양새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독일은 하늘은 비가 가끔 올때도 있지만 이런 하늘이 기본이네요.
규모는 작지만 가장 멋있는 건물 형상을 가지고 있는 것인 포르쉐 전시장입니다.
들어가면 역대 포르수가 만든 차들의 모형들이 진열되어 있구요.
실제 차는 포르쉐 신형 911과 신형 박스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착석해보고 안내요원에게 차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포르쉐의 모든 차종이 전시되어 있지 않은 점인데요.
포르쉐가 폭스바겐 그룹으로 들어옴에 따라 이번에 오픈된 곳이라고 하는군요.
다음은 아우디 전시장
맨 처음 반기는 차는 아우디 R8 GT모델이군요.
GT 모델 답게 그냥 R8보다 좀 더 세련된 멋을 자아냅니다.
자동차는 역시 바디킷만 만져져도 분위기가 확 달라져 보이죠.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지 않은 아우디 A1의 전기차 버젼인 아우디 A1 e-tron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갔을때는 람보르기니 전시장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람보르기니 전시장은 슈퍼카 전시장 답게 정해진 규칙적으로 오픈 시간이 정해져있었는데요. 저는 2시간정도만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기때문에 이곳에 갔을때는 돌아가야 할 시간이어서 안타깝게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세아트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세아트 전시장 입구에는 이렇게 빨간색 사이드미러 구조물이 있는데 한마디로 새빨간 백미러 더미죠^
세아트는 폭스바겐보다 더 저가인 브랜드로 스코다와 비슷한 수준으로 브랜드로 스코다보다는 좀 더 영하고 발랄한 타켓에 맞는 브랜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쯤되니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자동차 브랜드가 많구나? 라고 짐작이 가실텐데요. 부가티부터 벤틀리,스코다 등 유럽 자동차 브랜드를 허겁지겁 먹어치워 버렸죠.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관련포스팅
자동차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나열해보면? ( http://100mirror.com/1259 ) - '12.1.4
제가 세아트에서 가장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레옹(LEON)입니다.
이 차종은 WTCC에서도 레이싱카도 활약중이죠.
그런데 아쉽게도 폭스바겐그룹내에서는 세아트와 스코다의 타겟이 좀 겹치는 편이라서 인수효과에 대해서는 공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주차장에는 폭스바겐 골프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최근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골프 전기차 버젼인 blue-e-motion 기자 시승회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독일에서는 이렇게 일반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베를린로 향하는 도로인데 자연경관이 운치가 있군요.
IFA 취재시간때문에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에서 2시간밖에 있지 못했지만 이렇게 놀이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결정은 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만들어주는데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도 폭스바겐그룹이 다양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기때문에 더 가능했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때문에 아우토슈타트내에 있는 폭스바겐의 클래식카부터 현재의 차들까지 다 볼 수 있는 폭스바겐 박물관을 가보지는 못해서 아쉽긴 한데요, 그 브랜드의 현재와 옛날을 보여줄 수 있는 히스토리를 알려주는 것은 자동차메이커가 브랜드 관리를 위해서라도 꼭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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