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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사용기/IT사용기

갤럭시S3 LTE를 7일간 사용해보고난 소감은?

삼성전자 블로거 릴레이션 프로그램인 '블루로거'에서 갤럭시S3 LTE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용한지 약 7일정도 되었는데요.

저는 2009년말 아이폰3Gs로 시작해서 아이폰4, 아이폰4S까지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체험이슈으로 넥서스S, 갤럭시노트와 같은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해봤구요. 이번 갤럭시S3 이전에는 한달 간 다른회사의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해봤었습니다.

실소비자의 입장으로 갤럭시S3 LTE를 사용한 느낌과 견해를 요약해보라면, 안드로이드도 디테일적인 면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군요.

그만큼 세련됨이 많이 보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7일간 사용한 소감을 이야기해 볼까요?


갤럭시s3 LTE





그립감과 컬러감각에 신경을 쓴 갤럭시S3 LTE의 디자인



갤럭시S3에 디자인에 대해서 호불호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운드형에 대한 이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 넥서스S를 사용해봤을때도 그랬지만 라운드 디자인에 더 큰 반감이 없습니다. 그립감에서도 직사각형보다 더 낫기도 하지요.


예전부터 검정색에 직사각형으로 된 스마트폰(삼성도 그러했지요)은 왠지 너무 사무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삼성을 포함한 모든 국내 제조사가  스마트폰의 엣지부분에서 좀 투박하고 촌스러웠었다면, 이번 갤럭시S3는 투톤처리를 하면서 스틸재질의 소재를 가져갔습니다. 흠집이나 디자인면에서 좀 더 스포티하면서도 실용성을 추구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용성을 언급한 이유는 제가 케이스를 온라인 구매하고 나서 기다리는 중에 지하철플랫폼에서 떨어뜨렸는데 스틸재질이 아주 약간 들어갔으나 육안으로는 크게 티가 안나더군요. 스틸재질 덕분이었습니다. 실용성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두께나 무게와 같은 팩터는 더이상 굳이 말할 필요 없죠? (충분히 가볍고 얇습니다)


갤럭시s3 LTE

 

전 아이폰을 사용했을때도 흰색만 사용해왔는데요.

개인적으로 갤럭시S3도 흰색을 선택했습니다.  페블블루라는 색상이 조금 더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갤럭시S3의 바디 컬러 정책은 시장의 수요를 잘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NX1000 흰색과 같이 놓고 보니 잘 어울리죠? 

(물론 제가 너무 흰색을 좋아라 하는 경향도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갤럭시s3 LTE


전면부보다는 실은 후면의 변화가 더 크다고 생각되는군요.

배터리 커버는 기존 프라스틱에서 신축성이 대폭 부여된 소재가 도입되어 흠집이나 파손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용해보면 흠집과 파손측면과 더불어 촉감이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갤럭시s3 LTE





갤럭시S3 LTE의 하드웨어 성능과 보강된 디테일



갤럭시S3는 국내 최초로 쿼드코어 엑시노스 AP를 적용했습니다.

RAM도 2기가이구요. 이전에 1달정도 다른 제조사의 2기가램에 스냅드래곤을 채용한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했었는데요.

빠르긴 빠릅니다.  더 부드럽게 반응한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스냅드래곤 AP를 채용한 갤럭시노트를 사용했을때도 프론트라인 코만도라는 게임을 해보고, 로딩시간이 많이 걸려서 아쉬웠었는데요.

갤럭시S3에서 프론트라인 코만도를 돌려보면 갤럭시노트 보다 더 빠르긴 합니다.



LTE 네트웍이기 때문에 빠른 네트웍 속도와 더불어 웹서핑 로딩도 쾌적하면서 시원시원합니다.

터치감도 예전보다 계속 진전을 이루고 있는듯합니다.

애플 아이폰의 터치감이 독일차의 쫀득쫀득한 핸들링이었다면 이제 삼성 안드로이드폰도 국산차의 핸들링을 넘어서서  차대좋은 미국차의 핸들링 정도가 나오는 기분이랄까요..


갤럭시s3 LTE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조금만 쓰면 반응이 느려지는 경향을 항상 겪었는데요.

갤럭시S3를 7일간 써오면서 속도저하 현상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UI의 전개나 모든 반응들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편이기 때문이죠. 

물론 7일밖에 안써봐서 아직 판단하긴 이릅니다.^^


전반적으로 애플 아이폰에서 누렸던 디테일이 강하다는 느낌이 이번 갤럭시S3 LTE에서도 약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안드로이드 폰중에서 디테일적인 면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갤럭시S3 LTE의 배터리와 발열은?



발열문제도 이야기가 좀 나왔던 문제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사용해보니 발열문제는 다른 경쟁사의 같은 시가 안드로이드 폰보다는 발열이 덜 합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견지에서는 발열이 약하다고 말할 수는 없네요. 어느정도 발열이 있다는 거죠.

특히 여러 앱을 구동하면서 메모리 최적화를 하지 않고 있을때는 발열의 증가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애플 아이폰을 주로 사용했던 저에게는 아쉬운 점입니다.



배터리부분에서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인상적이지는 않으나 다른 LTE 안드로이드폰보다 낫더군요.

제가 항상 출근길에 1시간정도 지하철에 있는데요.

출근길에 MP3를 들으면서 거의 쉬지 않고 웹서핑 및 각종 정보 앱을 구동하여 스마트폰을 활용합니다.

배터리에 가장 많은 리소스를 투여하는 디스플레이는 계속 구동되고 있는거죠.



이때 회사에 도착을 해서 배터리 게이지를 보면 이전 LTE 안드로이드폰은 45%~50%가까이 소진되어있었지만, 갤럭시S3 LTE는 25%~30% 정도 소진되어 있습니다.

이 점을 보자면 다른 안드로이드 폰보다는 우위입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제 기준에서는 나이스한 정도는 아니구요. 

어쨌든 전반적으로 LTE 스마트폰은 3G 스마트폰을 쓸때보다 배터리면에서는 열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어쩔 수 없는 LTE/3G 네트웍 겸용의 한계이겠지요)


갤럭시s3 LTE

 




 

갤럭시S3 LTE의 사소하지만 나름 고민을 한 기능들

 


 


갤럭시S3는 인간중심의 스마트폰임을 표방했습니다.

인간중심의 오가닉디자인으로 시작해서 인간중심의 사용편의성에 대해서 엄청나게 강조를 했었죠.

스마트스테이, 다이렉트 콜, 팝업플레이 등 꽤 많은 기능들이 있습니다만, 제가 7일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사소하지만 고민을 많이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UI의 진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어폰을 꼽으면 아래 사진처럼 플레이가 가능한 앱들이 뜨는 디테일..


갤럭시s3 LTE


그리고 문자송수신 화면에서 바로 귀에 가져다 대면 근접센서를 통해 음성통화를 구동시켜 주는 다이렉트 콜은 정말 유용하더군요.


갤럭시s3 LTE


또한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지 않기때문에 삼성이 모션기능으로 구현해버린 맨 위로 이동하는 기능등은 그만큼 고민을 많이 한 흔적으로 생각됩니다.

(이 기능은 연락처/메일만 가능하기 때문에 브라우저에서 될 수 있도록 빨리 안드로이드OS에서 구현해줬으면 합니다.)


 

그 외 여러 디테일한 기능들은 차차 별도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할 예정이구요.

삼성이 과도한 마케팅 메시지에 대해서 온라인에서는 안티도 많지만, 제품을 써보면 역시 빠른시간내에 Catch up을 하고 나서 수준을 올려버리는 속도와 능력은 IT기업에 종사하는 저로써는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갤럭시S3는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면서 안드로이드를 간간히 써왔던 저에게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중에서는 제조사간 격차가 생각보다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이상으로 7일간 갤럭시S3 LTE를 사용해 본 소감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