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GS350 스피드데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렉서스가 뉴 GS350을 출시하면서 여러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항상 부드럽고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을 인식되던 렉서스가 뉴GS350을 출시하며 'Born to drive' 라는 슬로건을 내걸어서 도대체 GS350이 어느정도 이길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이날 스피드데이 행사는 렉서스가 새로운 GS350 추구하는 스포티한 핸들링과 스포티함을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한 일반 고객들에게 알리는 행사로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안산 스피드웨이 트랙은 예전 볼보 S60 행사때 달려본 적이 있는 트랙인데요.
탑기어 코리아 트랙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곳도 뭔가 제대로 시설을 갖추고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활성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 도착하니 GS350와 GS250이 자세를 갖추고 있네요.
특히 다크레드 색상이 GS에게 잘 어울리네요.
등록을 한 후에 도요타 코리아(렉서스)에서 뉴 GS시리즈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금년 도요타의 행보가 굉장히 활동적이죠? 연초 뉴 캠리가 들어오면서 지상파에서 TV 광고까지 하는 모습, 도요타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도 신형을 내놓으며 일본 메이커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한국시장 공략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죠. (닛산과 혼다는 조용합니다..)
Born to drvie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지만 퓨어스포츠가 가까운 성향은 당연히 아닙니다.
장거리 주행에서 편하고 좋은 사양을 추구하는 그랜드 투어링 기반이면서 스포티한 핸들링을 추구했다는 설명인데요.
오... BMW5시리즈보다 위로 포지셔닝되어있는.... 아. 목표라고 합니다. BMW와 같은 독일산들을 잡겠다는 것이죠!
이번 GS 시리즈를 통해서 새로운 그레이드 체계를 확립했군요.
고성능 스포츠 버전 - F SPORT, 사양이 좋은 이그제큐티브, Supreme이 노멀 그레이드입니다.
렉서스 디자인 컨셉을 L 피네스 디자인이라고 했었는데요.
차세대 L 피네스 디자인 컨셉에서 새롭게 적용한 마스크의 포인트는 바로 스핀들 그릴입니다.
맨 처음에 그냥 사진을 볼때 너무 튀어 보이고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실지로 보니 괜찮네요. 특히 크롬처리된 부분은 디테일이 좋습니다.
역시 렉서스는 시트! 시트가 편하기로 유명하죠.
그 시트에 대한 인식을 계속 강점으로 끌어가는군요.
Supreme 에는 10way, Executive에는 무려 18way씩이나 됩니다.
핸들링과 함께 즉결감도 강조했는데요.
다운쉬프트나 쉬프트 업 둘다 기존모델에 비해서 다 단축이 되었는데 특히 쉬프트 업의 경우 0.5초에서 0.3초로 단축했다고 하는군요.
스핀들 그릴에 적응되니 디자인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느낌입니다.
곡선을 적절히 쓰면서 균형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일본산차들에게는 파격이나 혁신이 없는 느낌? 그런게 좀 아쉽죠.
사이드뷰를 봐도 안정감이나 균형감에서는 일본차 답죠?
디자인상으로 아쉬움은 역시 리어디자인에서 나옵니다.
리어램프나 뒤쪽 선의 흐름은 개성이 너무 없는 느낌입니다.
실내로 들어오면 럭셔리한 느낌은 꽤 괜찮네요.
우드와 베이지색 시트가 잘 어울리는 면도 있었지만 인테리어의 재질과 각종 마무리가 꽤 괜찮았습니다.
인포테인먼트 LCD의 깊이가 인상적이죠. 렉서스가 계속 고집하는 위치입니다.
그만큼 낮에도 상당히 LCD가 잘 보이죠.
센터터널에 있는 미션 인디게이터는 좀 더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어쨌든 렉서스 GS의 실내는 꽤 괜찮습니다.
가죽의 질감 상당히 좋구요.
핸들링을 강조했지만 역시 그랜드 투어링 세단 답게 시트도 편안한 스타일입니다.
뒷좌석은 이 정도?
넓다고는 말할 수 없고 그냥 보통
트렁크도 매번 현대차를 많이 봐서 그런지 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요.
기존 GS보다 트렁크가 많이 커진 사이즈라고 합니다.
골프백 4개가 당연히 들어갑니다.
EXR의 정현일 선수가 드라이빙 포지션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슈퍼레이스 1전 영암경기는 제가 갔었는데 그때 류시원 감독과 충돌했었지요.
제가 그 이야기를 하니 아쉬워하시더군요.
처음 우선 슬라럼과 헤어핀, 레인체크, 풀 브레이킹이 혼합되어 있는 코스에서 GS350의 체험이 있었습니다.
김선진 선수가 코스를 설명해주고 있구요.
이 코스에서는 주행을 하면서 렉서스의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경험하기도 했는데요.
Normal - ECO - Sport S - Sport S+ 이렇게 4가지인데요.
Sport S+로 가면 스티어링 휠의 반응, 서스펜션의 반응까지 콘트롤 됩니다.
그 다음은 트랙에서 비교시승입니다.
최근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차들이 비교시승시에 나오는 놈은 역시 BMW 죠.
이날도 BMW 5시리즈가 비교차량으로 나왔는데요.
렌트카가 아니라 렉서스가 직접 구매해서 조달하나 봅니다. 일반 번호판을 당당하게 걸고 있네요.
이날 BMW의 타이어는 245/45R18, 렉서스GS350은 235/45R18 이었습니다.
이날 트랙에서는 BMW 528i로 한바퀴, 렉서스GS350으로 두바퀴 정도 돌았는데요.
너무 짧은 트랙인데다가 1~2바퀴만 돌아서 뭔가 디테일하게 뭘 느껴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느낌으로는 GS350의 핸들링은 생각보다 타이트하면서도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그립감도 BMW 5시리즈보다 나았구요.
그런데 BMW 5시리즈가 코너공략은 더 손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더 쉽게 밸런스를 잡는 느낌이었구요.
GS350의 제원은 이전 모델보다 3마력 늘어난 310마력/6,400rpm, 토크는 38.2kg.m/4,800rpm입니다.
연비는 350의 경우는 9.5km/L (복합연비 기준)
가격은 GS350은 수프림 6,580만원, 이그제큐티브 7,580만원, F스포츠는 7,730만원입니다.
아무래도 BMW 5시리즈보다 사양이 좋은 만큼 기본모델은 BMW 528보다 낮게 사양이 들어간 모델은 높게 책정했습니다.
이 날 놀란 것은 트랙주행때 헬멧을 썼다는 점입니다.
일반 고객 행사이어서 그런지 안전을 너무 신경을 쓴 모습, 33도에 육박한 온도이어서 너무 더운 날이었죠.
헬멧을 쓰고 트랙을 도니 너무 어색하더군요.
렉서스GS350 F스포츠 모델입니다.
범퍼부터 시작해서 휠까지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이죠?
이 날 택시드라이빙때 운전을 직접 해주신 분인데요.
야스오 쿠사카베라는 일본분으로 예전 포드행사에서도 인스트럭터를 맡아주신 분입니다.
택시 드라이빙때 코너에서 급격한 스티어링 휠 조작으로 드리프트도 보여주시고 드리프트 후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서 밸런스를 잡는 모습까지 나이도 꽤 있으신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관련포스팅
포드 얼티밋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이 ( http://100mirror.com/1138 ) - '11.5.16
이 날 김범훈 선수와도 사진을 찍었는데요.
전남 영암에서 슈퍼레이스에서 기업스폰서가 아닌 일반 고객 300명의 스폰한 스티커를 붙이고 레이싱을 운영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던 선수입니다.
제 아들이 그때 같이 사진을 찍고 스포츠 신문에도 나갔었죠.^^
관련포스팅
슈퍼레이스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은? ( http://100mirror.com/1312) - '12.5.9
다음에도 좋은 성적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끝나고 이런 인증서를 나누어 주는 군요.
이날 신형 GS350의 맛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구요.
제가 봤을때는 인원이 20명이내였던 만큼 좀 더 트랙 주행 기회를 많이 주는 방향으로 다음 행사가 기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GS350이 Born to Driv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BMW를 직접 지목을 했는데요.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 줄지 모르겠습니다.
렉서스라는 이미지에 핸들링은 상당히 다이나믹하게 변했는데요. 그래도 렉서스가 부드럽긴 부드럽더군요.
이상 렉서스 GS350 스피드데이 행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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