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연구소에서 신차 수리비에 대한 보도자료를 1월25일에 발표했습니다.
역시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원래 보험개발원에서는 거의 1년에 한번씩 최근 신차에 대해서 충돌테스트를 하고 수리비를 시뮬레이션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때 발표된 수리비는 자차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도 디자인/성능/연비/옵션만 볼것이 아니라, 수리비면에서도 제조사별 모델별로 차이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 고른다면, 모델별 연비차이 만큼이나 경제적인 변수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두면 좋을듯합니다.
충돌 테스트의 기준은?
보험개발원의 충돌테스트는 어떤 테스트일까요?
보통 RCAR 기준으로 저속충돌시험을 하는데요.
이는 세계자동차 기술연구위원회에서 제정한 국제적인 시험기준으로 손상성/수리성을 평가하는 저속충돌시험 기준을 뜻합니다.
차량의 전면 및 후면을 각각 15km/h의 속도로 10° 경사벽에 40% 엇갈린 상태로 충돌하는 사고를 재현하는데,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보통 접촉사고때 빈번하게 일어나는 속도수준에 비스듬한 각도에서 충돌하는 오프셋 충돌입니다. 한마디로 현실을 가장 많이 반영한 기준이죠.
2011년 신차의 충돌 후 손상에 대한 수리비는?
이러한 충돌시험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아래 차량들에 대한 선정기준은 2010년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출시한 신차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편차가 큽니다.
(단위:천원)
준중형 및 소형차 중에서는 한국GM의 쉐보레 아베오와 기아의 프라이드가 적은 수준의 수리비가 나왔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준중형인 아반떼MD가 2,260천원으로 중형의 말리부보다 더 많은 수리비가 나온 것인데요.
그 이유를 아반떼MD는 뒤범퍼 외에도 트렁크리드, 뒤휀다, 뒤패널 등이 손상된 점을 들었습니다.
( 한국 GM 아베오는 후면 충돌시 뒤범퍼만이 손상 )
결국 부품자체의 가격보다는 설계때문에 손상부위가 넓어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다른 중형차들과 비교하기 위해 약 1년전에 보험개발원에서 발표한 결과를 찾아보니 K5는 1957천원, 쏘나타는 2.053천원의 수리비가 나왔고 말리부가 1,756천원이니 같은 중형급안에서도 수리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래 결과는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나온 신차에 대한 수리비 테스트 결과입니다.
코란도C의 경우는 3,166천원의 수리비가 나와있는데 투싼IX보다는 작고 스포티지 R 보다는 큰 수치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대체로 SUV가 수리비가 더 든다는 사실인데요.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막연하게 SUV는 승용보다 튼튼하다고 보시는 견해가 많은데요. 수리비에서는 아예 다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결과는 소비자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보험개발원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범퍼, 크래쉬 존에서의 충격흡수 최적화와 알루미늄 재질의 범퍼 레인포스먼트의 적용 등이 수리비를 줄이는 원인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결과들은 소비자들이나 자동차제조사들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으로 차이를 가져와야 한다는 점인데요.
아무리 이런 결과가 나와도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면 제조사도 안전하고도 수리비가 적게들도록 설계할 동인이 없겠죠.
이런 결과가 21단계의 보험등급표에 영향을 미쳐 자차 보험료가 달라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되어 있지만, 자차보험료의 경우 실제 차량모델의 사고율을 산정해서 달라지는 비중이 더 큰 만큼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소비자가 체감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이러한 수리비 테스트 결과의 비중을 높히고 신차가 나왔을때 의무적인 충돌테스트를 해서 신차 구매시 소비자가 참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역시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원래 보험개발원에서는 거의 1년에 한번씩 최근 신차에 대해서 충돌테스트를 하고 수리비를 시뮬레이션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때 발표된 수리비는 자차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도 디자인/성능/연비/옵션만 볼것이 아니라, 수리비면에서도 제조사별 모델별로 차이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 고른다면, 모델별 연비차이 만큼이나 경제적인 변수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두면 좋을듯합니다.
충돌 테스트의 기준은?
보험개발원의 충돌테스트는 어떤 테스트일까요?
보통 RCAR 기준으로 저속충돌시험을 하는데요.
이는 세계자동차 기술연구위원회에서 제정한 국제적인 시험기준으로 손상성/수리성을 평가하는 저속충돌시험 기준을 뜻합니다.
차량의 전면 및 후면을 각각 15km/h의 속도로 10° 경사벽에 40% 엇갈린 상태로 충돌하는 사고를 재현하는데,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보통 접촉사고때 빈번하게 일어나는 속도수준에 비스듬한 각도에서 충돌하는 오프셋 충돌입니다. 한마디로 현실을 가장 많이 반영한 기준이죠.
2011년 신차의 충돌 후 손상에 대한 수리비는?
이러한 충돌시험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아래 차량들에 대한 선정기준은 2010년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출시한 신차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편차가 큽니다.
(단위:천원)
준중형 및 소형차 중에서는 한국GM의 쉐보레 아베오와 기아의 프라이드가 적은 수준의 수리비가 나왔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준중형인 아반떼MD가 2,260천원으로 중형의 말리부보다 더 많은 수리비가 나온 것인데요.
그 이유를 아반떼MD는 뒤범퍼 외에도 트렁크리드, 뒤휀다, 뒤패널 등이 손상된 점을 들었습니다.
( 한국 GM 아베오는 후면 충돌시 뒤범퍼만이 손상 )
결국 부품자체의 가격보다는 설계때문에 손상부위가 넓어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대체적으로 한국GM의 차들이 수리비는 적게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다른 중형차들과 비교하기 위해 약 1년전에 보험개발원에서 발표한 결과를 찾아보니 K5는 1957천원, 쏘나타는 2.053천원의 수리비가 나왔고 말리부가 1,756천원이니 같은 중형급안에서도 수리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래 결과는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나온 신차에 대한 수리비 테스트 결과입니다.
코란도C의 경우는 3,166천원의 수리비가 나와있는데 투싼IX보다는 작고 스포티지 R 보다는 큰 수치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대체로 SUV가 수리비가 더 든다는 사실인데요.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막연하게 SUV는 승용보다 튼튼하다고 보시는 견해가 많은데요. 수리비에서는 아예 다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결과는 소비자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보험개발원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범퍼, 크래쉬 존에서의 충격흡수 최적화와 알루미늄 재질의 범퍼 레인포스먼트의 적용 등이 수리비를 줄이는 원인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결과들은 소비자들이나 자동차제조사들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으로 차이를 가져와야 한다는 점인데요.
아무리 이런 결과가 나와도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면 제조사도 안전하고도 수리비가 적게들도록 설계할 동인이 없겠죠.
이런 결과가 21단계의 보험등급표에 영향을 미쳐 자차 보험료가 달라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되어 있지만, 자차보험료의 경우 실제 차량모델의 사고율을 산정해서 달라지는 비중이 더 큰 만큼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소비자가 체감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이러한 수리비 테스트 결과의 비중을 높히고 신차가 나왔을때 의무적인 충돌테스트를 해서 신차 구매시 소비자가 참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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