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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시승/체험기

올란도 LPGi, 디젤모델과 다른 점은 뭘까?

한국GM 올란도 LPGi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올란도LPGi는 올란도의 세분화 모델로 이제 올란도는 디젤 라인업과 LPG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한국GM의 차종중 올란도의 경우 가장 니치마켓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차종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런 이유로 월 1700~2000대씩 꾸분히 팔리고 있더군요. 
 
올란도도 LPGi를 시승한 느낌과 디젤과의 차이점을 좀 공유해도록 하겠습니다.





올란도 LPGi의 시승느낌은?


이날 시승회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한국GM 부평 본사에 도착한 다음 이루어졌는데요. 
저도 부평본사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홀에는 볼트부터 컨셉트카까지 전시되어 있네요.


마케팅담당 임원이신 이경애 전무님의 인사말과 함께 올란도 LPGi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이경애 전무님은 공식석상에서 처음 뵙는 분이었는데요. 마케팅담당으로 새로 오신 듯 했습니다.
올란도 LPGi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시승이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코스는 부평과 영종도사이의 코스 였는데요. 고속주행을 주로 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역시 올란도는 과거 디젤모델 시승기나 런칭발표회때도 다루었던 것처럼 승용차와 동일한 주행감각이 최대 장점이죠.
LPGi모델또한 역시 동일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라타면 전고가 높은 느낌이 나지만 그렇다고 거동을 했을때 출렁대거나 흐느적거리는 하체감각은 없습니다. 상당히 단정하죠.
또한 고속주행시 안정감은 이러한 다목적 차량으로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170km/h 이상으로 거동을 해도 스티어링휠이나 하체의 밸런스상으로 큰 불안감이 없다는 점이 올란도의 장점이겠죠.





올란도 LPGi과 올란도 디젤모델과의 차이점은?


심장은 2리터 에코텍 LPGi 엔진으로 140마력/6,000rpm, 18.8kg.m/4,600rpm의 토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비는 8.7km/L입니다.
1~2시간 동안 최대한 동력을 끌어내어 달려봤는데요.
디젤보다는 차별점을 꼽으라면 역시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입니다. 

 

디젤의 소음과 진동에 민감하셨던 분들은 LPGi는 그 해답을 줄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디젤대비 아쉬운 점도 당연히 있겠죠?

마력과 토크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1,645g 라는 중량을 2.0LPG 엔진으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토크감은 디젤대비 당연히 무디고 고속으로 올라가면서 5단에서는 탄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최고속은 코스탄력이 없다면 실질적으로 170~180km/h 정도가 맥스로 생각됩니다.
 

또한 LPGi 모델로 거동을 급격하게 해보니 디젤모델보다는 타이어의 접지력이 좀 떨어지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트레드웨어를 확인하니 480이더군요.
디젤모델의 타이어 트레드웨어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평균적수준을 볼때 연비위주의 셋팅을 위해 접지력은 떨어지나 마모가 적고 연비가 잘 나올 수 있는 타이어를 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션은 올란도디젤모델과 느낌은 동일했는데요. 과거 심하게 늘어지면서 변속타이밍이 늦어지는 현상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계속 나오는 신차의 미션들을 짧게 경험하면서 보면 미션의 변속충격을 줄이면 변속타이밍이 늘어지면서 늦어지고, 변속타이밍을 단축시키면 변속충격이 생긱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GM의 차들이 기본기 자체가 좋은데 미션때문에 점수를 깎아 먹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점은 한국GM에서도 미션에 대한 인식이 고착화되기 이전에 좀 더 전격적인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란도 LPGi의 인테리어는?




이번 시승때 운전한 모델은 LT그레이드(2110만원)로 최고급 그레이드가 아닌 중간그레이드였는데요.
인테리어의 경우 디젤 모델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디젤모델을 시승할때는 LTZ 최상위 그레이드라서 스마트 버튼시동, 센터페시아의 블랙하이그로시 및 스틸 마무리 등 여러가지 디자인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LT 그레이드는 이런 것들이 없는 상태로 좀 소박합니다.
그러나 LT그레이드와 LTZ 그레이드와 가격차가 17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실용성때문에 찾는 모델이고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LT그레이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올란도의 인테리어중 포인트가 될만한 것은 역시 시크릿 큐브와 컨버세이션 미러죠?


3열공간도 레버를 들어올리면 3열 헤드레스트가 자동으로 접히면서 공간을 만들기 편합니다.


이번에는 러기지네트와 3열 덮개까지 해봤는데요.
올란도는 역시 실용적으로 화물도 싣고 승용차와 같은 주행성을 가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네비옵션이 없어서 지적을 했었는데 이제 옵션으로 추가가 되었군요.
전동선루프부터 시작해서 네비게이션, 톨게이트 자동징수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올란도 LPGi의 가격차이는?


올란도 LPGi는 올란도 디젤모델과 비교했을때 좀 더 부드러운 주행성과 싼 차량가격으로 올란도 모델의 다양성을 확장시켰습니다.
가격은 LS 일반형 : 1891만원, LS 고급형 : 1,927만원, LT 프리미엄 : 2,110만원, LTZ 프리미엄 : 2,271만원으로 그레이드별로 디젤대비 약 2백만원이 싼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올란도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디젤모델을 사야할 지 LPG모델을 사야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LPG모델과 디젤모델과 경제성을 한번 다음 포스팅에는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한번 더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