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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의 세계

[삼성동맛집]오다리 라면 - 군대의 추억이 생각나는 반합라면

맛 : ★★★                                                       서비스 : ★★★
주차여부 : 가능                                                      전화번호 :
주요메뉴 및 가격대 : 라면 3,300~3,800원
분위기 : 토속적 실내 분위기

선릉역에 향토골 토담면 오다리 라면집 유명한 거 아시죠...  이 오다리 라면집이 삼성동에도 있더군요...
오다리 라면집이 체인화 된것 같습니다.
오다리 라면집은 라면의 특별한 맛보다는 컨셉이 좋은 집이라고 봅니다.. 물론 기본적인 라면의 맛은 좋죠..
허나 라면 자체가...  자기가 집에서 끊인 라면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거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라면 음식점은 특별한 컨셉이나 특이한 맛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오다리 라면은 반합라면이라고 해서 군대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다양한 토핑과 같은 선택메뉴를 통해서 컨셉에 의한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가게 전경 -  이 건물 1층에는 아우네 부대찌게라는 유명한 집도 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라면 말고도 비빔밥과 만두국, 북어국밥이 있습니다..    저녁이후에는 술과 안주도 판다는 군요..

중요한 라면 메뉴만 보면 냄비 / 반합 / 식판과 같은 용기에 의해 1차 분류를 하고..  이안에서 매운/중간/순한  맛과 같이 원하는 맛을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건면 토핑 선택이 가능한데 계란,떡,만두,김치,치즈,야채,햄,카레,수제비를 하나씩 고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토핑에 따라서 여러종류가 나옵니다...
DIY라 할 수 있는 구조인데요.. 컨셉이 좋습니다..

옛날부터 많은 잡지와 방송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옛날 생각나게 하는 잡지들도 많습니다.

전 반합 라면을 시켰습니다.. 중간맛으로... 계란토핑을 하구요... 
중간맛을 시키니.. 안성탕면 정도의 매운(?) 맛이 나오는 군요.. 매운맛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약간 아쉬운 건 반합라면의 경우 옛날 군대 생각나게 하는 컨셉이 있지만 국물 떠 먹기는 조금 불편하네요..
그렇다고 뚜껑에 덜어 먹기에는 온도가 식어버려 아쉽구요.^^
다음에는 냄비라면을 먹어야 겠습니다.

같이 갔던 동료가 시킨건 냄비라면에 카레토핑이었는데.. 국물맛이 괜찮았습니다.. 최근 나온 강호동이 광고하고 있는 백세카레면보다 훨씬 찐하더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밥입니다... 귀엽죠?  더달라고 하면 더 줄듯 합니다.

이 집에서 칭찬할 만 한 점은... 보통 집에서 시간을 잘 재서 최적은 꼬들꼬들하게 면을 만들어 먹기 시작해도
나중에는 불어있기 마련이죠... 이건 가열하는 온도 수준과 면에 대한 열처리의 기법이 집에서는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여기 라면은 먹기 시작할때의 꼬들꼬들한 면이 끝날 때까지 어느정도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강한 열과 면의 열처리 과정 때문인 것 같습니다.

들어가자 나오는 홀 옆으로 아래와 같은 세로로 된 홀이 있습니다.. 좀 좁지만 은근히 독립적인 분위기가 나서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