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미러의 자동차/자동차 소식

벨로스터 DCT팩 출시, 1.6터보엔진과 같이 적용해야 의미가 있지 않나?

드디어 벨로스터의 DCT(듀얼클러치미션)이 추가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7월 4일부터 ‘벨로스터 DCT 팩(DCT Pack)’을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DCT(듀얼 클러치 미션)은 홀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와 짝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 즉 2개의 클러치가 있어서  하나의 클러치가 단수를 바꾸면 다른 클러치가 곧바로 다음 단에 기어를 적용시킴으로써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또한 효율까지 증가시켜 연비효과까지 있습니다.





벨로스터 DCT팩 출시


현대차는 벨로스터 DCT팩을 발표한 자료를 보니
DCT만 적용한 것이 아니라, DCT팩이라는 새로운 그레이드를 제공하면서 DCT팩에는 패들쉬프트, 경사로밀림방지시스템(HAC), 콤비가죽시트, 파노라마 썬루프까지 같이 패키징 했습니다.
패들쉬프트 적용은 적절한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패들쉬프트는 DCT의 장점을 운전자가 더 편의성을 가지고 극대화시킬 수 있죠.
그러나 차라리 DCT는 모든 그레이드에 옵션화를 하는 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벨로스터의 기본 옵션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아까 듀얼클러치미션은 효율까지 증가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연비는 16.6km/L으로 기존 일반6단 미션모델이 15.3km/L을 연비임을 감안한다면 1.3km/L의 연비증가 있었습니다.
물론 연비보다는 동력손실을 줄이고 즉결감과 변속타이밍을 개선시켜 운전자의 다이나믹한 주행필링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편익입니다.


 

벨로스터의 라인업은 이제 벨로스터 DCT팩 - 2,200만원,  벨로스터 유니크 -1,940만원 ,  벨로스터 익스트림 - 2,095만원  3가지모델 라인업으로 운용됩니다.
 
 





확장되는 튜익스 커스터마이징 상품과 다이나믹 패키지



또한  현대차는 커스마이징 상품인 TUIX 옵션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결국 벨로스터 튜익스도 같이 발표했습니다.
바디 스타일을 개성있게 꾸밀 수 있는 3종류의 바디 데칼과 주행성능을 향상시킨 다이나믹패키지 두가지로 구성되었는데요.
‘다이나믹 패키지’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코일 스프링과 쇽업쇼버, 롤링 최소화를 위한 스태빌라이져 바를 벨로스터에 적용했습니다.
좀 더 탄탄하면서도 안정감있는 주행성향이 배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쉬운 엔진출력 문제 - 터보적용과 같이 패키징 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왜 현대차가 터보와 DCT를 같이 적용하는 쪽으로 결정하지 않고 DCT팩만 먼저 나오게끔 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예전에 시승기에서도 다루었었지만 벨로스터는 현대차에서 볼 수 없었던 하체느낌이 상당히 좋았지만 역시 1.6GDI 엔진파워와 일반미션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관련포스팅
현대 벨로스터 시승기 - 가능성을 보여준 펀 드라이빙 자동차 ( http://100mirror.com/1131 ) - '11.5.9
벨로스터로 문화를 만드려는 현대차, 부족한 점을 짚어보면? (http://100mirror.com/1070) '11.3.7


결국 1.6GDI엔진모델에 DCT를 적용해도 140마력에 17.0kg.m라는 수치로는 DCT나 다이나믹패키지를 선택하는 의미가 떨어지는데요.
즉 벨로스터의 달리는 재미를 느끼려는 소비자들은 1.6GDI엔진에 DCT나 다이나믹패키지를 선택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도 이를 모르지 않았을텐데요.
아마도 1.6터보 엔진라인업을 국내에 적용하는 플랜이 생각보다 늦어지기때문에 나온 결정으로 예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상품은 초기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터보모델이 자꾸 늦게 나오면 결국 벨로스터는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없는 힘이 없는 스타일링만 뽐낸 차로 인식상에 고착될 수있기 때문에 어서빨리 터보라인업을 확충되었으면 합니다.